산노미아역 건너편에 소고백화점이 있고 모노마찌 건너편에 다이마루 백화점이 있다. 매장에서 어떤 커피를 팔고 있을까 궁금해서 두 곳을 모두 방문했다
소고백화점
고베에 도착하는 날 소고를 방문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는 호사를 누리기 위해서였다.
몇 개의 진열대에 다양한 커피가 진열되어 있었다. 냉동건조된 분말형태의 커피는 병에 담기거나 스틱으로 포장되어 주로 하단에 놓여 있었다.
그 위로는 드립백 형태의 커피나 분쇄된 원두가 그리고 맨 위에 원두상태의 커피가 진열되었다. 우리도 아는 Nescafe, Lavazza, Starbucks도 있고 Mon Café, Jenny’s Coffee, Doutor, 오가와커피小川珈琲店 등이 있었다.
오가와커피 진열품이 많았다. 오가와커피는 이노다, 마에다 커피와함께 교토 3대 커피에 속한다고 해서 3년 전에 교토 본점을 방문했었는데 이 정도로 대접받는 위치인 줄 몰랐다.
오가와의 ‘유기재배 오리지날 블렌드’ 드립백 7개가 들어있는 상품(498엔)과 ‘Toarco Toraja’ 커피 드립백 5개가 들어있는 Key Coffee의 상품(398엔)을 구매했다. 오가와의 동일한 상품을 원두로는 100그램당 360엔(세전), 분쇄한 것으로는 431엔(세전)에 팔고 있었다. 얼마나 싼가?
다이마루백화점
다이마루에 진열된 커피는 소고의 1/3수준이었다. 소고에서 본 Mon caffe, 小川珈琲店, Key Coffee는 다이마루에서도 비중있게 진열되어 있었다. 그러나 상단은 긴좌커피銀座珈琲와 히로Hiro커피가 차지하고 있었다. 히로가 반가웠다. 3년 전에 오사카를 여행할 때 에사카역 부근에 있는 히로 본점을 방문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커피도 신맛이 강했지!’
히로의 상품은 유기organic 블렌드(180g, 1,036엔)와 유기 과테말라(200g, 1,069엔)의 2종이 있었는데 원두포장과 분쇄포장의 가격이 같았다. 다시 한번 ‘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씩 구매했다. 또 히로의 드립백 포장이 있어 구매했다. 10개 포장으로 1,188엔이었는데 돌아와 뜯어보니 4종이 들어있었고 포장이 하나하나 멋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