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옷들은 어디로 갈까?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나는 당연히 옷을 살돈이 없는 사람에게 주거나 해서 어쨌든 누군가가 입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옷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킬 거라 생각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옷을 그렇게 사고 버리는데 환경오염이 안일어나는게 이상하다.
그렇게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옷들은 사실 개발도상국에 가서 헌 옷으로 산을 만들고 소들은 풀 대신 옷을 먹는다. 옷들은 강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강들에는 옷들이 둥둥 떠다닌다. 사람들은 지붕 위에 넘쳐나는 옷들을 걸친다. 이런 끔찍한 장면은 정말 인류가 환경오염으로 종말에 다가가고 있다는 말이 정말 와닿는 장면이였다. 이게 다 우리가 버린 옷들이라고? 나는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한번에 알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옷에 대한 환경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리가 옷 한 벌을 만드는데 물이 얼마나 필요한지 아는가? 정답은 2,700L다. 이는 우리가 먹는 물의 양의 3년치가 들어가는 것이다. 물이 없어 아껴쓰라고 홍보를 하고 내 주변인 모두가 물 아껴쓰자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자란 나는 물을 아껴쓰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겨우 옷을 산다는 이유로 엄청난 양의 물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이렇게나 심각한 환경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옷들을 사고 버린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는 뻔하다고 생각했다. 옷 오래쓰기, 옷 적게 사기, 한번 살때 튼튼한거 사기, 면 소재 옷을 사기 같은 모두가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노력 말이다. 그런데 모둠원들과 이야기하고 고민하니 나는 다양한 방법이 생각났고 이를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몰랐던 방법으로 환경 문제 해결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었다. 나는 옷들이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라는 것을 이 영상을 보고 처음 알았다. 생각 보다 옷에 대한 환경오염 문제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는 것 같지 않아 SNS를 통해 이 환경문제에 대해 알리는 글을 쓰는 것이다. 이 외에도 헌 옷으로 머리띠나 가방 같은 소품으로 만들어 재활용을 해서 파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옷을 살때 재활용을 한 옷을 위주로 산다거나 자주 입을 수 있는 옷을 사는 방법들이 있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이 옷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선에서라도 옷에 대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내가 아무렇지 않게 사고 버리는 옷 한벌이 누군가에게는 더 높은 쓰레기 산을 만들고 더 검은 강을 만드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을 명심하고 옷들을 사고 버려야겠다 그러면 내 옷 소비습관도 조금씩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