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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는 일본 사람들도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 1위인 지역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가도 좋습니다.
한국 분들은 겨울 설경을 가장 보러 많이 가시는데요.
월별로 현재 홋카이도 현지가 어떤지 간단하게 설명 할테니 참고 해서 여행 계획을 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1월
1월은 홋카이도 겨울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기간입니다.
1월에 홋카이도 비에이를 가보신분들은 엄청난 눈을 보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번 겨울 폭설일때는 비에이 가는 중간 미카사라는 산에서 폭설 때문에 버스들이 산길에서 6시간이나 갇혀서 버스 안에서 볼일을 보거나 눈을 파서 볼일을 보는 최악의 사항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1월은 홋카이도에 눈이 많이 오는 기간이고 특히나 비에이 가는 길 이와미자와랑 미카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눈이 내리는 지역입니다. 진정한 설경을 보고 싶은 분들은 1월에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때는 절대 렌터카로 가시면 절대 안됩니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눈이 내리기때문에 길을 잘 아는 현지 사람들도 운전하기 겁나는 시기입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 하지만 삿포로 사람들은 겨울에 절대 비에이를 가지 않습니다. 비에이 사람들도 겨울에 왜 우리동네 이렇게 많이 오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1월 홋카이도는 사고도 제일 많이 나고 사람 살곳이 아닌 지역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무조건 식당 예약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맛집들 웨이팅 하면 최소 1시간 이상입니다.
웨이팅이라도 해서 먹으면 다행이지만 아에 식사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 데리고 여행 하시는 분들은 예약 필수입니다.
※ 2월
2월은 눈축제가 있는 시기입니다. 문제는 매년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비가 올까봐 걱정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눈축제를 언제가는 1월로 앞당겨야 할지도 모릅니다. 눈축제때문에 호텔 가격은 비싸고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오기 때문에 번잡합니다. 2월에 오신다고 하면 가능하면 눈 축제 끝나는 시기에 오시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춥지도 않지만 눈도 어느정도 내리는 시기입니다. 아주 가끔 폭설도 내립니다.
눈 축제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이 시기에도 마찬가지로 관광객이 많아서 저녁 식사는 무조건 예약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웨이팅이 엄청 길거나 아에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됩니다.
※ 3월
원래 3월도 홋카이도는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입니다.
문제는 온난화로 3월 중순까지는 눈이 내리지만 3월 중순 이후가 되면 비가 내리는 시기로 바뀝니다.
그래서 관광객도 줄기때문에 호텔 및 항공권이 싸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눈이 있으니까 3월 중순까지는 설경 여행을 추천합니다. 다만 눈이 녹고 얼고 하기때문에 딱딱해지고 지저분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좋은점은 관광객이 줄기때문에 식사도 다른 시기보다는 좀더 편하게 드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3월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니세코 스키장은 아직 스키를 탈만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 4월
홋카이도는 비수기가 4월하고 11월입니다. 이때는 눈도 없고 꽃도 없습니다.
예전에는 4월에도 눈이 내리기는 했지만 이제는 비만 내립니다. 스키장도 원래는 4월말까지는 했는데 이제는 스키장 상태도 안좋습니다. 골프장은 신치토세공항 근처부터 오픈을 합니다.
당연히 항공, 숙박은 저렴한 시기입니다. 상당히 애매한 시기라 삿포로 사람들도 이때는 어디 가지도 못하고 그냥 있는 시기입니다. 4월말이 되면 하코다테부터 봄이 옵니다. 벚꽃이 4월말부터 핍니다.
만약에 4월에 홋카이도를 가신다고 하면 말에 가시는게 좋고요. 하코다테를 한번 가보세요.
하코다테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https://www.hakodate.travel/kr/
※ 5월
5월은 봄입니다. 드디어 홋카이도 사람들이 길고긴 겨울을 끝내고 즐겁게 지내는 시기입니다.
5월부터는 다양한 축제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야외활동을 많이 합니다. 캠핑, 골프, 마라톤, 지역축제 등등 정말 활동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5월부터는 관광객분들도 오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꽃들도 피기 시작하고요.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는 라일락 축제를 시작합니다.
아직 항공권 및 숙박은 그리 비싸지 않는 시기입니다.
라일락 축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https://www.sapporo.travel/lilacfes/?stt_lang=ko
가볍게 홋카이도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은 이때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꼭 축제 정보를 체크 하고 가세요.
비에이 팜도미타하고 사계체의 언덕은 아직 꽃이 없습니다. 대설산에는 눈이 아직 남아있고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 6월
6월은 삿포로에서 요사코이소란 춤축제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정말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시기인데요. 이때도 활동하기가 너무 좋습니다.
역시나 이때도 골프, 캠핑,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삿포로도 많은 꽃이 피고, 비에이도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팜도미타에도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6월말이 되면 팜도미타는 볼만합니다.
사계체의 언덕은 아직 꽃이 많이 피는 시기는 아닙니다. 조금 애매하지만 그래도 비에이도 갈만합니다.
비에이에 관광객도 느는 시기입니다.
요사코이 축제 링크는 아래 참고 하세요.
https://www.yosakoi-soran.jp/ko/
※ 7월
홋카이도 최대 성수기입니다.
이때는 일본 본토, 중국, 대만, 동남아, 한국등 세계에서 삿포로를 방문하는 시입니다.
맥주 축제도 하고 이제 슬슬 낮에 더워지는 시기입니다.
원래 홋카이도는 여름에 8월초 10일정도만 더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7월말부터는 많이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한국분들이 시원한줄 알고 왔다가 생각보다 더워서 놀라고 있습니다.
다행히 밤에는 시원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자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온난화때문에 이제 홋카이도 빼고는 일본에서 시원한 지역이 없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도 휴가로 몰립니다.
당연히 항공권, 숙박 요금은 많이 오릅니다.
식당 예약을 안하면 식사는 불가능합니다. 웨이팅도 엄청 길어지고요.
만약에 라벤더를 보고 싶다면 7월 15일 전까지는 가셔야 합니다. 15일부터는 시들기 시작하면서 20일 넘으면 부분적으로 자릅니다. 그런데 맥주축제는 7월 중순부터 하니까 잘 조율해서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7월말부터는 홋카이도도 낮부터는 덥습니다.
원래 홋카이도는 에어콘이 집에 없는 지역이였는데 재작년에 엄청난 더위로 인해 지금은 설치가 70프로가 넘었습니다.
저희집도 올해 설치를 했고요. 지하철 타면 여름이라도 에어콘 안나옵니다. ㅡㅡ;;
맥주 축제는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https://www.sapporo.travel/summerfes/?stt_lang=ko
※ 8월
8월도 아직 성수기입니다. 8월은 팜도마타는 라벤더가 없고 다른 꽃들은 그나마 좀 있습니다.
사계체의언덕에 꽃이 많이 피는 시기라 그래도 비에이에 갈만합니다. 다만 낮에 날씨가 좀 덥습니다. 물론 밤에는 괜찮습니다.
8월은 유일하게 삿포로 사람들이 해수욕을 하러 바다에 가시 시기입니다.
8월 중순까지 맥주 축제를 합니다. 8월까지는 항공권 및 호텔 요금이 조금 비싼편입니다.
※ 9월
9월부터는 비수기입니다. 항공권 및 호텔 요금이 좀 저렴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사계체의 언덕이 절정이 됩니다.
날씨도 낮에는 조금 덥지만 활동하기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예전같으면 9월부터 좀 추워져야 하는데 전혀 안그렇네요.
식사 하기도 편하고 한국분들 외에는 관광객도 많이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9월에는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가을먹거리 축제 오텀페스티벌을 합니다.
아래 축제 참고 하세요.
https://www.sapporo.travel/autumnfest/?stt_lang=ko
※ 10월
10월부터는 홋카이도 단풍 시즌입니다. 그래서 조잔케이온천 및 시코츠코, 노보리베츠온천, 도야코온천이 그렇게 싸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비수기라 항공권 및 삿포로 시내 요금은 저렴한편입니다.
온난화로 인해서 10월 초순인 지금도 단풍이 아직 들지 않네요. 이대로 가다가는 10월 말이나 되야 단풍이 이쁠거 같습니다. 이때는 무조건 단풍 보러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조잔케이온천 단풍이 정말 이쁩니다.
당일치기로 갈 수도 있으니 온천 및 단풍 보러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비에이는 이제 슬슬 꽃이 없어지는 시기입니다. 10월 초순까지는 괜찮은데 중순 넘어가면 좀 썰렁하게 됩니다.
10월 중순에는 비에이 다이세츠잔에 눈이 내려야 하는데 요새 날씨로 봐서는 10월 말이나 되야 눈이 내릴 거 같습니다.
활동하기 좋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기라 매주 골프를 치고 있는데 슬슬 겨울이 오는게 겁나네요.
오텀페스티벌은 10월 초까지 합니다.
※ 11월
11월은 4월과 더불어 홋카이도 완전 비수기입니다. 원래는 항공권 및 숙박 요금이 저렴한데 올해는 스노우맨 축제로 일부 날짜 숙박 요금이 난리가 났네요. 보통 12월에 콘서트를 많이 하는데... 좀 신기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스노우맨이 제일 인기가 많습니다.
11월이면 예전같으면 눈이 내리는 시기라 겨울 타이어로 바꾸는 시기인데요. 온난화로 비가 내리는 날이 많습니다.
투어를 하는 가이드분들한테는 정말 힘든 시기입니다. 눈보러 비에이 가는데 비가 오면... 손님들이 실망해서 가이드분들도 힘들어 하는 시기입니다. 설경을 꼭 보고 싶은 분들은 너무 기대를 하면 안되는 시기입니다. 작년 기준으로는 11월 말쯤에는 눈이 내렸는데 재작년에는 비가 내렸거든요. 예전에는 홋카이도가 11월부터 4월까지 겨울이였는데 요새는 12월부터 3월까지만 겨울이 된 느낌입니다. 삿포로 사람들은 눈이 안온다고 너무 좋아하지만... 눈 보러 홋카이도를 찾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느낌입니다. 11월은 사고도 좀 많이 나는 시기인데요. 겨울 타이어를 바꾸지 않는 상태에서 눈이 내릴때 미끄러져 사고가 납니다. 11월에 렌터카 빌리시는 분들은 꼭 겨울타이어 장착인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골프장은 공항 근처는 11월 초순까지는 골프를 할 수 있습니다.
11월에는 일루미네이션 축제를 시작합니다.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https://www.sapporo.travel/white-illumination/?stt_lang=ko
※ 12월
가장 화려한 12월이면 연말이라 다들 들떠 있고 그리고 눈은 내려도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콘서트도 있기 때문에 항공권 및 호텔 요금도 좀 오르는 시기입니다.
다만 문제가 연말 회식이 많아서 이때도 식당 예약 필수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그렇게 자주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데 연말이면 꼭 얼굴을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식당 예약을 미리미리 하시는 게 좋습니다.
삿포로도 비에이도 어느정도 눈이 내리고 폭설이 내리는 날도 있습니다.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12월 말까지 합니다.
날씨도 그렇게 엄청나게 춥지는 않습니다.
한국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홋카이도가 엄청 추울거라고 생각하지만 삿포로는 서울보다 겨울에 따뜻한 지역입니다.
겨울에 남자가 롱패딩 입고 다니는 사람은 관광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낮에는 영하 2도 밤에도 영하 10도 정도입니다. 비에이는 삿포로보다는 춥기때문에 비에이 가시는분들은 조금 따뜻하게 가셔야 합니다. 아바시리 가실거 아니면 그렇게 추운거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신발은 무조건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으셔야 합니다.
제설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롱부츠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저도 겨울에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 정도만 신습니다.
이렇게 홋카이도 매월별로 간단한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결론은 비수기는 항공권 및 숙박 요금이 싸고 웨이팅 별로 없이 편하게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꼭 여름, 겨울 아니라도 가볍게 홋카이도를 즐기시면 된다는 점입니다. 성수기는 식당 예약 비싸고 어느정도 경비가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홋카이도는 정말 큰 지역입니다. 외국 관광객분들이 좋은점이 레일패스를 이용하면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외에 도동 지역도 갈 수 있습니다. 비수기에 홋카이도 여행 준비하시는분들은 꼭 한번 도동 기차 여행을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다만 봄, 가을에는 불곰이 길가에 나오니까 그것만 조심해 주세요~
그럼 즐거운 홋카이도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