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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엔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더니
출발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차창엔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 벌써 비가 내리는 걸 보니
하루종일 우중산행이 될 것같아 벌써부터 걱정이다.
하지만 들머리에 내려서니 흐리긴 해도 비는 그쳐 있었고
오전엔 가끔씩 비가 뿌리기는 했지만 오후부턴 산행을 마칠 때 까지 비가 내리질 않았고
흐린 날씨탓에 주변 조망은 없었지만 그런대로 산행하기엔 괜찮은 날씨가 되었다..
들머리인 막고개에 있는 만복사...
조용한 절이지만 석탄일이 가까워오니 등롱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우측 조금 아래 등로는 없지만 들머리가 보인다..
좌측 능선을 올라야 하지만 그냥 임도를 따르다가 잠시 후 산길로 들어선다..
들머리에서 20여분쯤 후 길주의 하여야 할 곳이다.
나뭇가지로 살짝 막아 놓았지만 직진길이 워낙 뚜렷하여 그냥 지나치기 쉽다.
기맥길은 우측으로 꺽인다..
진주의 미천면 안간리 방면
오늘은 날씨관계로 조망은 거의 없다...
동향저수지가 보인다..
221봉을 좌측으로 우회하고
희미한 등로를 잡목을 헤치며 어렵사리 동향고개에 내려섰지만
이어지는 들머리를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좌측 조금 아래에서 임도를 따라 간다...
잠시 후 다시 산길로 올라서고...
박태기나무..
좌측으로 임도가 바짝 따라오는 서낭재를 지나고...
절개지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33번국도에 내려선다...
우측 지하도를 따라 내리실고개로 간다...
내리실고개...
월명암입구 표지판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능선길로 이어지는 것 같아 비도 오는데
우산을 쓰고 숲길을 헤쳐나가기 싫어 다시 되돌아 마을길로 들어선다..
처음 가려고 했던 임도길과 합류하는 곳...
임도길과 마을길이 이곳에서 만난다..
갈림길에서 곧바로 월명암으로 오르고...
월명암..
잠시 월명암을 둘러보고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선다...
동봉까지 기나 긴 오름이 이어진다...
428봉...
집현산 동봉에 올라서니 자욱한 안개가 주변을 감싼다...
집현산 동봉은 장군봉이라고도 한다.
제단이 설치되어 있고 좌우에 집현산동봉과 장군봉 두 개의 정상석이 있다..
동봉에서 기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고..
응석사 갈림길...
응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로,
집현산 동남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554년(신라 진흥왕 15)에 연기(緣起)조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다.
고려시대에 지공(指空)·나옹(懶翁)·무학(無學)스님 등이 머물렀다 하며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때의 승병장으로 유명한 사명당 유정과
진묵 일옥이 머물며 화엄도량으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집현정
진주의 집현산..
지도상의 부봉이다...
집현산제단...
오봉삼거리..
무너미재...
무너미재에서 제법 가파르게 올라 삼면봉에 닿고...
삼면봉...
돌탑 꼭대기에 칠평산 삼면봉(565m)이라 되어있고
진주시의 최고봉이란다..
진주시 명석면과 산청군 생비량면, 신안면이 만나는 곳이다.
삼면봉에서 북쪽으로 500m 쯤 떨어져 있는 집현산 정상에 다녀온다..
산청군의 집현산...
집현산(577m)
삼면봉으로 돌아오는 길에 졸방제비꽃도 보이고...
삼면봉을 지나면서 다시 등로는 거칠어 지고..
가파르게 떨어지는 등로가 기다린다.
세멘트도로인 청현재에 내려서고...
청현재에서...
이제부터 등로는 다시 완만하게 이어진다..
청현재에서 10여분 후 삼각점이 있는 327봉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임도를 바라보면서 327봉에서 10분쯤 후 도착한 정자에서 한동안 쉬어간다..
임도에 내려서고...
잠시 후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야 하지만
어차피 다시 임도로 내려서야 하기에
그냥 임도를 따라 내율고개까지 간다..
내율고개
잠시후 다시 산길로...
동전마을 갈림길...
홍지소류지 갈림길...
약샘갈림길...
조선 초기에 설치된 광제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다섯 곳의 중심 봉수로중에서
동래 다대포에서 시작하여 서울에 이르는 제2봉수로에 속하는 곳이다.
이곳은 남으로 망진산, 북으로 산청군 단성면의 입암산 봉수와 서로 연결되었다.
불구덩이와 돌로 쌓은 축대 등 일부 흔적만 남아 있던 것을 발굴을 통하여 복원하였다.
봉수대에서는 명석면사무소 방면으로..
덕곡고개에 도착해 오늘 구간을 마친다..
계속 임도를 따라 가다가 중간에 덕곡마을로 내려서는데...
뚜렷한 등로가 없어 무조건 덕곡소류지 방향으로 잡목을 헤치며 내려온다.
덕곡소류지...
덕곡마을....
산행도
첫댓글 집현산 광제산 여기 임도 안면이 많으 곳입니다. 월명사 절도 자전거 타고 놀러갔었고.. 이쪽으로 임도가 잘 되어 있고
해마다 산악자전거 대회도 열리는 곳입니다. 진주지사에서 근무를 할 때 자주 놀러갔던 곳입니다. 광제산 집현산 임도 한
바퀴 하고 명석면으로 내려오면 명석면에 술 도가가 있는데 이곳 막걸리가 아주 죽입니다. 양도 많습니다. 한되 짜리 큰 술병인데 한 병묵고 그늘 밑에 누워잤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좀 색다르게 보입니다.. 잘 봤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