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와불 주변에 불에 탄 소나무.
화순 운주사 인근 야산에서 난 대형 산불로 소방서 추산 5ha의 임야가 불에 타는 큰 피해를 입었다.
산불은 6일 오후 2시께 발생해 운주사 경내 주변까지 번지면서 석불과 석탑 일부가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으나 대웅전 등 건축물 피해는 면했다.
소방당국은 대웅전 주변에 소방차를 배치해 경내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공사바위가 있는 운주사 뒷산을 비롯해 와불, 칠성바위가 있는 대웅전 좌우측 임야가 모두 불에 탔다.
불이 나자 5대의 소방헬기, 소방차 14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거센 바람으로 인해 진화하는데 애를 먹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산불진화작업을 위해 소방관 94명, 의용소방대원 65명을 비롯해 화순군 및 나주시 공무원 등 1200여명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운주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나주시 다도면 방산리 앞산으로까지 번지는 등 산불 발생 3시 30분이 지난 오후 5시 30분께에야 불씨가 잡혔다.
산불은 운주사 입구에 있는 저수지 인근에서 성묘를 하던 성묘객의 실화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인명 및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에 대해 조사중이다.
천불천탑(千佛千塔)으로 유명한 운주사는 9층 석탑을 비롯해 석조불감, 원형다층석탑 등 3개의 보물과 와불 등이 있는데다 조성시기 등이 베일에 가려져 신비스런 사찰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웅전 뒷쪽으로 불이 번지고 있는 모습.
▲와불 입구에 있는 머슴바위 주변도 불에 탔다.
▲와불 주변에 탄 소나무들.
첫댓글 사진이 안보이네요~~
화재로 인하여 우주사의 모든게 전소 사라졌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