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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박경귀 아산시장이 10월 8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게 되었고, 그에 따라 내년 4월에 아산시장 재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여러 사람들이 내년도 시장 선거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 누구든 내년에 선출되는 아산시장은 이런 사람이길 바란다.
(1) 경륜과 능력을 지닌 사람 : 인구 사십만 명의 아산시를 잘 이끌어갈 뿐만 아니라, 장차 아산시를 인구 백만의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경륜과 능력을 지닌 사람을 원한다.
(2) 미래지향적인 사람 : 장기적인 계획 없이 즉흥적인 난개발로 아산시를 버려놓는 사람이 아니라, 아산시의 미래를 바라보며 청사진을 제시하고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3) 충남도,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사람 : 시정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당연히 충남도,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그런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
(4) 기업친화적인 사람 : 아산시에는 삼성과 현대자동차를 비롯하여 많은 기업들이 있다. 기업들이 아산시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말할 필요도 없다. 아산시장은 기업들과 원할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산시의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5) 품격 있는 문화를 창출하는 사람 : 문화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삶에 윤기가 흐르게 하고 삶을 여유롭게 한다. 경제적인 측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문화이다. 문화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시민들의 삶에 잔잔한 행복감을 줄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아산을 찾게 하는 품격 있는 문화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6) 교육에 관심과 열성을 가진 사람 : 오늘 교육에 미래가 달려 있다. 아산시장은 아산시의 미래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 세계의 미래를 위해서 교육에 깊은 관심과 열성을 가지고 애쓰는 사람이어야 한다.
(7) 청렴한 정치인 : 많은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이 뇌물 등 이런저런 비리에 연루되거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아산시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청렴한 사람이어야 한다. 부정한 돈을 탐하는 사람이어선 안 된다. 건축 등 인허가를 내주면서 돈을 받는 사람이어선 결코 안 된다. 이제는 정말 부정하게 축재하는 그런 사람이 시장이 되어선 안 될 것이다.
자천타천으로 아산시장 후보로 거명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사람이 지금까지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일을 해왔는가를 통해 그 사람의 경륜과 능력이 어떠할지 가늠할 수 있고, 그가 얼마나 미래지향적인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다. 또한 그 사람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통해 그가 얼마나 정직하고 청렴한지 여부를 알 수 있고, 그가 얼마나 기업친화적인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그의 이력과 지금 서 있는 자리를 보면 그가 충남도 및 중앙정부와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할 수 있다.
지역이다 보니 인재풀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그중에 그래도 나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내년 4월이 오기까지,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않고 시장이 되고자 하는 이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아산시를 위해서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도록 하자.
출처 : 아산포코스
https://www.asan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