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 신(innovation)♡
성경: 에베소서 4장 22~24
찬송: 491, 438, 395, 325
설교: 이 경준 목사님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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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정부나 기업,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혁신(革新. innovation) 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구태를 벗어나서 새롭게 변화하자는 뜻인 줄로 압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시대에 걸맞게 혁신되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에서도 오래전부터 의미가 조금 다르지만, 개혁(reformation)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편승하여 오염되었던 신앙을 버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워지자는 뜻입니다. 세상이나 신앙인이나 모두 새로워져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변하기 어렵다는 것을 예레미야서 13장 23절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라고 했습니다. 구스인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이 피부색을 바꿀 수 있고, 표범이 자기 털의 반점을 바꿀 수 있다면 죄악에 익숙해진 너희도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변하기가 그렇게 어럽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 에베소서에서는 사람이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옛사람의 구습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통해서 옛사람의 속성이 무엇이고 옛사람에서 새사람으로 변하게 되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알아보고 우리 모두 주 안에서 변화된 새사람들이 되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에는 옛사람과 새사람, 겉 사람과 속 사람이란 말이 나옵니다. 오늘의 본문 에베소서 4장 22절에도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4장 16절에는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고 했습니다.
먼저 고린도후서에서 말하는 겉 사람은 사람의 외면적으로 나타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속사람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심성과 영혼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은 이 땅 위에 살고 있지만, 내면의 사람, 곧 속사람은 항상 위에 있는 것을 사모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허망하게 없어질 이 땅 위의 것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 나라’ 곧 위에 있는 것을 끊임없이 사모하며 나아가는 것이 새롭게 거듭난 사람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장 17절에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행하지 말라.”라고 하였습니다. 허망이란 결과물이 없는 헛된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이 추구하는 것, 곧 겉 사람이 바라는 것들은 결국 허망한 것이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 말하기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세상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그랬던 그가 한 말이 세상에서 귀하게 여기던 모든 것들이 다 헛된 것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솔로몬이 누렸던 것을 얻기 위하여 목숨과 바꾸기까지 하려고 합니다. 재물이나 권력이나 쾌락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것들보다 더 귀한 것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죽기를 무릅쓰고 그것을 얻고자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얻고 누렸던 사람들의 한결같은 고백은 헛된 것이라고 합니다.
헛된 유혹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새로워져야 합니다. 사람이 새롭게 거듭나지 않으면 헛된 것에 집착하게 됩니다. 에베소서 4장 18절에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있으면 미련한 자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이방인 곧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영으로 죽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죽은 사람은 감각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영으로 죽었기 때문에 영원한 것을 보지도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이 땅의 것에만 매달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옛사람의 소욕을 버리고 새 사람의 옷을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인간이 동물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이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여 버렸습니다. 새사람이 되는 방법은 처음 사람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많은 학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령으로 거듭남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거듭나야 합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먼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1절에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 중에서 강조된 말씀은 진리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설교나 성경공부를 하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듣는다는 것은 믿고 순종한다는 말입니다. 영으로 죽었던 사람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하면 살아나게 됩니다. 영의 사람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새로운 생명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심령이 새로워지고 새사람이 되면 생각하는 바가 선하여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에스겔서 11장 19~20절에 “내가 그들에게 한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
나님이 되리라."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에베소서4:22~24)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아 하나님의 선한 백성을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 유혹의 욕심을 따라 세상 것을 따라 살아가다 우리 영혼은 하나님과 멀어져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세상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눈에 보이는 세상적 권력과 명예와 쾌락을 따라가며 우리 영혼은 날마다 황폐해졌습니다.
이제 우리의 지난 잘못을 회개하고 생명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오니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주의 성령으로 충만케 하소서!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 주신 말씀을 가까이 하며 범사에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며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힘쓰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가오니 늘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사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 주신 평안과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우리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 영혼이 잘 됨 같이 우리의 범사가 새로워지고 형통하게 되는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