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다시 가본 통영 비진도~
때 : 2024년 3월 7일 목
곳 : 통영시 한산면 외항리
날씨 : 흐림
산행길 : 외항리선착장~망부석 삼거리~미인전망대~선유봉전망대
용머리바위~비진암~외항리선착장~외항리마을~내항리마을~내항리선착장
산행거리 : 약 7km
산행시간 : 약 5시간
am 10:18
집에서 9시경 통영으로 출발하여 1시간 걸려 통영 여객 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주차를 하고 여객터미널에 들어간다.
비진도 가는 여객선 편도 요금표~
비진도 가는 배는 아침에 한번 지금 시간 10시 50분에 출발하는 배 그리고 마지막 4시경에 가는 배가 있다. 지금 10시 50분에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 체크인하고 들어왔다.
통영은 섬이 많이 있기에 여객선 타는 곳에는 크고 작은 무수한 배가 보인다.
배는 한솔호 통영을 지나 비진도 내항과 외항을 들러서 매물도까지 운항을 한다. 나올 때는 내항에서 17시 15분에 출발하는 배로 나올 것이다.
정확한 시간에 배는 비진도로 향한다. 하늘에는 갈매기가 배위로 선회하면서 우리를 배웅을 한다.
뒤에 보이는 산이 미륵산이다. 아침이지만 미륵산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는 부지런이 사람들을 싣고 움직인다.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였다. 미륵산 정상에서 보면 통영항이 더 돋 보인다.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 보는 이곳이 통영의 랜드마크가 아닌지 생각이 든다.
am 11:19
40여분 걸려서 비진도 내항에 도착을 한다. 나는 이곳에서 내리지 않고 외항에서 내려 산행을 한 후 이곳까지 걸어서 와서 배를 탈것이다.
내항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다시 외항으로 향한다.
외항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비진도 백사장 지금은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여름에는 사람들이 피서를 하려고 많이 찾을 것이다.
am 11:29
외항에 도착을 한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미인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오늘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유유자적 산행을 하면서
자연의 모습을 즐길 것이다.
외항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에 보이는 백사장 건너편에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데 이쪽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구가 없는 것 같았다.
오늘 산행은 외항 선착장에서 시작하여 미인도 전망대로 선유봉 전망대 용머리바위 비진암으로 돌아서 내항까지 갈 것이다.
외항을 빠져나와서 처음 이정표 선유봉 1,7km로 적어 놓은 곳으로 이동을 한다.
am 11:47
비진도산호길이라고 적힌 관문을 통과한다.
am 11:53
8년 만에 와보니 이정표도 잘해두었다. 선착장에서 800m 올라왔다.
시간도 넉넉하니 보고 배우며 간다. 대반하란게 가만히 보니 우리 아파트 화단에도 많이 있는 것 같다.ㅎㅎㅎ
올라가는 내내 바위 사이사이에 있는 원시림을 느끼며 내 수준에 맞게 호흡을 하며 천천이 올라간다.
지나가다가 앉아서 쉬어 가라고 쉼터도 만들어 두었다.
아 사실 이놈을 그리워해서 오늘 이곳을 왔는데 올라가는 돌계단에서 이쁘게 모습을 드러낸 노루귀다. 반대편 내려가는데 노루귀가 엄청 많았는데 오늘 만날지 모르겠다.
이놈은 하얀 노루귀 꽃이다.
pm 12:19
망부석 3거리에 도착을 한다. 망부석을 잘 볼수 있으려나 하고 갔는데 그곳에서는 망부석을 볼 수가 없었다.
망부석 전망대를 되돌아 나오면서 보니 나무 사이로 망부석의 얼굴이 보였다.
10m만 올라가면 미인전망대가 나올 것이다.
pm 12:35
미인 전망대에 도착을 하여 외항리 백사장을 내려다 본다. 섬과 섬을 이어주는 백사장 왼쪽은 모래로 되어있고 오른쪽은 매끈한 돌들로 사람이 다니기에 불편한 곳이라 극과 극의 차이로 되어있다.
사진을 크게 해서 보면 확연이 다른 모습을 볼수가 있을 것이다.
어색 하지만 이곳에서 인정 사진을 남긴다.
남는건 추억으로 남을 사진 한 장이 되겠다. 돌이켜보면 8년 전의 나의 모습은 지금 보다는 젊어 보였는데~ㅎㅎ
다시 선유봉을 향하여 올라간다.
이 바위는 흔들 바위라고 안내글이 적혀 있었다.
이게 정상인가 했는데 이곳은 아니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또 하나의 봉우리가 선유봉 인가보다.
잘 만들어 진 계단을 내려가면 또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사가 다 그렇다. 울면서 태어나서 부모님의 웃음으로 자라나서 알 수 없는 장벽을 넘어서 오르락내리락 힘들게 가뿐 숨을 내 뱉어면서 내일을 위해서 일해왔고 이제야 이런 곳도 찾아올 수 있는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니 고생한 보람이 행복이 아니겠는가 나는 이 시간 간간이 마주치는 사람들을 마주치며 오늘의 시간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듯하다.
계단을 다 내려오니 오르막 300m가 남아 있다고 이정표가 말해준다.
뒤 돌아 본 게 단길~
하나 한 계단을 세어가면서 선유봉을 향하여 올라간다.
아 더디어 선유봉 정상에 도착을 하나보다. 정상에 가면 2층으로 되어있는 전망대가 있다.
pm 13:05
선유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 이정표 왼쪽 2,0km 선착장으로 올라왔는데 이곳은 몹시도 가파란 등산길이었다.
오랜만에 정상에 올랐어니 인정 사진이나 많이 남겨야겠다 싶어서 몇 장을 남겼다.
선유봉에서 보니 뿌연 시야 속에 소매물도가 어렴푸시 보인다.
pm 13:50
정상 전망대에서 점심도 먹고 드론도 날리느라 45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이제 하산을 해야 할 것 같다.
내려가는 길에 나무들이 왼쪽은 동쪽의 양지에는 푸른 잎들이 보이는데 우측은 나무 잎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멀리 욕지도와 앞의 연화도가 흐릿 하지만 보인다.
용머리 위 전망대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다 가고 싶다.
정확히 어디가 용머리인지 가늠이 안 간다.
이곳 어딘가에서 본 노루귀 꽃이 사방을 둘러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오늘 8년 전에 본 노루귀 군락지 때문에 오늘 이곳을 방문하였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보이질 않는다.
pm 14:55
비진암에 도착을 한다. 돌아서 나오는데 인적이나 살람이 거주하는 집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곳에는 사람이 살 것이다.
처음 시작 하였든 곳이 점점 가까워졌는지 멀리 백사장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아까 시작점에 있든 관문이 마치는 지점에도 하나가 더 있다. 가는 이를 배웅을 하는 듯 자리하고 있다.
pm 15:17
외항의 선착장에는 나를 싣고 갈 여객선이 마지막 손님을 태우러 매물도로 가기 위하여 잠시 외항에서 손님을 내리고 있는 듯하다.
매물도를 돌아서 되돌아오면 나도 이 배를 타고 나갈 것이다.
백사장에서 사진을 남긴다.
마을에 있는 보건소 나라는 의사들의 파업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외항마을을 벗어나 이제 내항으로 가는 중 돌아본 외항마을의 모습이다.
pm 16:25
내항마을에 도착을 하여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참 오랜만에 보는 교회 종이다. 예배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러 퍼지면 듣기가 좋을 것 같다.
내항에 있는 이정표다 외항까지는 2,1km인데 쉬엄쉬엄 오느라 한 시간이 걸렸다.
나가는 배가 5시 15분에 들어오기에 시간이 남아서 내항마을을 한바뀌 둘러보아야 되겠다.
동네 담배락에 그려놓은 그림과 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예술 같은 돌담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비진도 한산 초등학교~
마을 회관 앞에 있는 위령탑 어느 동네에서는 볼 수가 없는 모습이다. 이 동네에서 배출한 유공자님들의 이름들이 자세히 적혀 있어서 나는 다 읽어 보았다. 잊지 않고 오래오래 이 기념비가 남아 있음 하는 마음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자니 우리를 싣고 갈 배가 매물도에서 돌아 나와서 뿡 뿌웅 고동소리를 낸다. 이렇게 비진도의 하루가 흘러가 버렸다. 다음을 기대하며 오늘을 마감을 한다.
아래 사진은 드론으로 찍어 본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