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여름은 가장 힘든 계절이다.
임신을 하면 체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뜩이나
더운날씨가 더 덥게 느껴진다.
또한 더워도 짧은 옷을 입기가 어려우며,
찬물 샤워, 찬음식, 찬바람 등도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모든 것을 무조건 참고 견디기 보다는 제대로 알고 지혜롭게 적응해 나가는 것이 더 현명한 길...
여름을 잘 보내는 법을 찾아보자.
찬물로 샤워해도 될까?
절대 금물이다. 덥다고 찬물에 샤워를 하면 갑작스런 충격으로 자궁이 수축되어 태아에게 위험이 따른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게,
목욕시간은 10분을 넘지 않게 한다.
임신중에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체온을 약간 상승시킨다.
또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땀도 많이 흘리게 돼 보통사람들보다 더위를 더 타게 된다.
따라서 하루에 두번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해서 땀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욕조에 몸을 담글때는 전신이 아닌 반신욕이 더 좋다. 이때, 라벤더나
캐모마일 같은 오일을 욕조에 몇방울 떨어뜨리면 피로 회복과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신다.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혈류량이 늘어난다.
그리고 임산부는 땀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이 더 많이 필요한 뿐만아니라 평소 수분 섭취는 출산후 모유수유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 임산부의 몸에 수분이 모자라면 자궁내 환경이 좋지 않아
자궁수축을 유발할수 있다고 한다.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제철에 나는 물이 많은 과일을 먹어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너무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 먹어도 될까?
하루 한두컵 정도는 상관이 없지만 많이 먹으면 곤란하다.. 산모는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아 변비가 많이 생긴다.
특히 여름에 갈증이 난다고 탄산음료(청량음료) 등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변비를 유발하는데, 이런 음료는 위에서
흡수되어 위에 부담을 줄 뿐이다.
한여름엔 공포영화 보기가 취미인데....
공포영화를 보느라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아 역시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느낀다. 하지만, 공포영호를 볻가 임산부가 잘못되었다는
사례가 없다...
기력 돋우는 보양식은 먹어도 될까?
한가지 음식을 오랫동안 집중적으로 먹지만 않는다면 보양식을 먹는 것이 문제될 일은 아니다.한방에서는 여름일수록 속을 덥게 하고
고단백 영향식을 섭취함으로써 여름철 복통, 설사나 무기력증을
예방할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것 이외에도 한약으로 생맥산이라는 산제를 마치 음료수처럼
물에 타서 장복하는 방법도 있는데, 임삼, 오미자, 맥문동 이 세가지를 보리차처럼 끓여서 놓고 마시면 더욱 좋다고 한다.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할 배탈과 설사
만약음식을 먹은 후 설사나 복통이 있으면 임의로 약을 먹지 말고 병원을 찾아 상담하도록 한다. 설사가 하루 이상 계속되면 병원에서 수액을 공급받아야 한다.
탈수는 자궁수축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조기진통으로 이어진다.
바캉스 다녀와도 될까?
전적으로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다. 항공 여행도 태아에게 별로 해롭지 않다.
단 안정이 필요한 임신초기와 조산위험이 있는 말기, 특히 전치태반,
습관성유산, 임신중독증 등을 가진 임신부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 4(13주) ~ 8 (32주)사이 비행기 여행은 무방하다, 그러나
임신부는 커닌 자궁에 공반 혈관들이 눌려서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는 못하다, 따라서 장시간 비행시에는 하지혈전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2시간에 한번 정도는 일어나 걷고, 앉은 자세에서도 자주 자세를 바꿔 다리로 피가 몰리는 것을 방지...
탑승중 안전벨트는 골반 아래에 하는것이 좋다.
자동차로 여행할때는 2 ~ 3 시간마다 차를 세우고 5 ~10분간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선크림은 태아에게 해롭지 않을까?
자외선 차단 크림은 피부에 직접 닿는 국소작용을 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없다. 임신 12 이전엔 조심할 필요는 있으나 그 이후엔 대체로 괜찮다.
호르몬의 변화로 작은 자국에 의해서도 임신성 기미가 생긴다.
바닷가는 물론 했볕에 노출될 때에는 자외선 차단크림을 확실하게
바르고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단 , 평소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거나 특정연고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임산부라면 삼가는 것이 좋다..
여름철 옷차림....
여름이라고 얇은 옷만 입는 것은 좋지 않다. 외출할 땐 보온을 위해 얇은 감으로 만든 재킷이나
가디건 등 긴팔 옷을 들고 다닌다.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면 어깨에 걸치거나 무릎에 덮어 체온의 변화에서 오는 자궁의 수축을
막는다. 그리고 배를 노출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임산부 전용 팬티나 배까지 올라오는 팬티를 입어 배의 온도 유지하자...
모기약은 발라도 될까?
바르는 모기약이나 모기를 쫒기 위해 피우는 모기향 등은 장시간 사용하지만 않는다면 무방하다. 또한 여름철엔 임산부가 뇌염에 노출될까
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
임신중일지라도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뇌염 예방주사를 맞아둔다.
수영등 가벼운 운동을 하라...
수영은 임신부가 여름철에 할수 있는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물의 부력으로 관절의 무리 없이 전신 운동이 가능하고, 원만한
출산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있다. 수영이 부담스러우면 물속에서
가볍게 걷는 것도 좋다.
질염을 조심하라...
임신중에는 질내 점액 분비가 많고 습도도 높아 균이 자라기 쉽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엔 질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청결하고
건조하게 하되 자가 진단으로섣불리 질 세정제 같은 약품을사용해서는 안된다.
질 세정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질 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질 산성도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질분비물이 너무 많아지거나
냄새가 나거나 가려운 증상들이 있을때는 서둘러 병원을 찾도록 한다. 이 밖에 피부염, 안과, 이비인후과 질환 등이 생겼을 때도 치료를
꺼릴필요가 없다. 임신 12까지는 최대한 약물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시기가 지나면 단기적으로 약을 써도 괜찮은 경우가 많다...
단... 의사의 진단없이는 약을 함부로 남용하면 안된다...
임신을 하고나서는 아주 작은 아픔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자... 그 질병에 맞은 처방은 의사가 진단하니깐..
임신부 여름나기 10 계명
1. 물을 충분히 마신다.
2. 맛깔스런 식단으로 입맛을 살려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한다.
3. 에어컨, 선풍기의 직접 바람을 피한다.
4.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외출을 삼간다.
5. 목욕은 따뜻한 물로 하루 두번, 10분을 넘지 않게...
6. 질염에 걸리지 않게 주의한다.
7. 가사는 남편 등 주위의 도움을 받는다.
8. 수영 등 가벼운 운동을 한다.
9.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무리한 장거리 여행은 피한다
10. 임신 4~8 개월 사이에는 항공여행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