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 / "그림책 작가 4인4색 워크숍"
제 2회차 최향랑 작가님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숲속 재봉사의 꽃잎드레스> 책을 한 장 한 장 열어 보이시면서 책을 만든 이야기, 작업동기 등을 말씀해 주셨어요.
이 시리즈의 첫 책은 2010년도에 출간한 <숲속 재봉사>인데요.
동물들도 만일 사람이라면, 각자 자기에게 필요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숲속 재봉사가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내용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바다 물고기, 넓은 들판에 사는 동물과 곤충들, 깊은 산에 사는 동물들.
모두모두 새 옷을 입고 모여 한바탕 잔치를 치른다는 행복한 내용입니다.
이어서 2013년에 <숲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을 내셨죠.
어느 날 숲속에 말 그대로 털뭉치로 앞뒤가 구분이 안되는,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더러운 괴물같은 존재가 나타나지요.
숲속 재봉사가 그 털을 하나하나 잘 빗겨가며 정리해주고 보니 귀여운 강아지였어요.
"한때는 나도 귀여운 강아지였지요. 내가 늙고 병들자 주인은 나를 버렸어요.
여기저기 떠도는 동안 털이 점점 자라 온 몸을 뒤덮었어요.
사람들은 소리쳤지요. 괴물이다!"
어쩌면 책방 고양이 '바리공주'와 비슷한....예쁘고 고운 흰 털이 야생에서 뒹구는 동안 시커멓게 뭉쳐져서 지저분한 모습으로 책방에 처음 나타났었지요. 나비와 부부 되어 정을 나누며 책방지기가 관리해주기 시작하자 공주의 하얗고 고운 털, 공주같은 멋진 외모가 되살아나서 지금은 책방의 귀염둥이가 되었지요.

그리고 2016년, <숲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를 펴냈습니다.
이 책은 '색깔'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자연의 색은 너무나 아름답고 다채로운데 우리가 아이들에게 흔히 만들어서 보여주는 색깔 책은 굉장히 고정되어 있지요.
빨강 하면 사과, 노랑 하면 바나나...이런 식으로 색깔에 대한 단조로움과 고정관념을 탈피한 새로운 느낌의 색깔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바램이 있으셨다고 해요.
그 결과 이렇게 멋진 자연의 색으로 꾸며진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전국을 돌며 어린이들과 꽃잎드레스를 수없이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의 기쁨을 전하셨죠.

우리가 작가님과 함께한 워크숍은 스탬프 만들어서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보는 것이었습니다.
판화용 고무에 숲속 재봉사에서 볼 수 있는 자연물들을 소재로 스탬프를 만들어서 손수건에, 엽서에, 노트에
각자 찍어보는 활동입니다.






즐겁고 신나는 워크숍이었습니다.
4월 숲속작은책방 책잔치를 앞두고 멋진 아이템들이 늘어 갑니다.
다음 워크숍은 3월 2일...조혜란 작가님과 함께 <노랑이들> 인형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첫댓글 낯익은 분이 보이시네요..^^
진선생님! 방학인데 잘 지내시죠?
진선생님 지인이시군요..ㅎ...반갑습니다.
허걱. 네~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서 인사를 나누게 되네요. 세상이 참 넓고도 좁아요^^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