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이토회는 직전월의 아차산을 제외하고는 한우물만 팠다.
청계산 달인이 되려고......
팔당역부근의 예봉산을 택하면, 송도신도시 회원들이 새벽차를 타야 하고
산본역의 수리산이나 석수역의 삼성산을 목적산으로 정하면
소위 말하는 강남특구에 거주하는 회원들이 그런 산도 있었나 할테고
소요산을 택하면 전장군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테고
광교산을 택하면 왜 서울을 떠나냐 할테고
6호선 승객들은 보고 듣고 걸어온 환경을 유지하려 하기 땜에 불평이 있을 것이다.
걸음마 단계의 이토회는 목적산을 선택하는 문제에 대하여
백점 맞기를 아예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래도 이번 2월 산행은 원터골을 들머리로하여
매봉과 이수봉을 정복하고 옛골로 내려왔으니 등산다운 등산이었다.
들려오지 않는 이야기지만, 일행중에 장군이 있었다보니
전역사병들이 저하된 체력에 군소리없이 따라가는 인내심도 필요했었겠다 .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듯
인류역사의 중심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잇다.
역사의 중심축도
고대문명 발생지(그리이스,로마 등)인 유럽에서
대서양을 건너 세계경찰국가 미국(아메리카)에 상륙하였다가
다시 태평양을 건너 서진하여 아시아에 상륙하려 한다.
21세기 들어 인천,상해,싱가포르 등이 Hub항으로 선정되기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였듯이 세계의 중심축도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의 산행목적지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서서히 오지 않을까 바램도 가져본다.
착각이 지나치면 치매가 빨리 온다고 해도 역사는 어쩔 수 없다.
누구의 사진기인지 모르지만, 촬영일자가 2월 3일로 되어 있다.
날짜조정을 제때에 하지 못한 것 같다.
세월은 덧없이 흐르고 업데이팅은 늦고 신체는 말을 안듣고
나중에 안 된 일들이 여기저기 있으면,
괜스레 죄없는 세월이 빨리간다고 탓한다.
그래서, Pattern영어도
" I'm busy doing nothing "라고 한 줄은 차지하고 있다.
산행주관측에서 사진을 보내주면서, 살을 붙여 까페에 올려달라고 한다.
최근 눈길에 미끄러져 깁스를 하고 움직임을 자제하며 회복중인데
'뼈'가 고장이 났지만 '살'은 지장이 없으므로
'살'을 붙이는 데는 지장이 없을 거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설날전 컴퓨터에 전달된 올해 건강운세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올해 토정비결에 나와 있는 님의 기운은 팔과 다리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손이나 발,다리,팔,등의 부위에서 뼈가 상하지 아니 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부주의로 인해 팔다리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등 다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특정부위 까지 언급하였으니, 우연치곤 너무 일치하지만.
전체적으로 믿지 않으려 한다.
애정운세에 대하여는
" 자신과 성향과 스타일이 다른 이성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될 것"이라 하고
" 님에게 다가올 인연은 해박한 지식과 넓은 이해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예의 바른 사람입니다"라고 적어 두었으므로.
매봉 정상표지석 뒷면에 쓰여 있는 유치환님의 시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흔히들 행복은 마음안에 있다고들 하는 데
마음은 보이는 물건이 아니므로 겉과 안이 있을 수 없다.
매봉에서 이수봉으로 가는 눈길이다.
서산대사의 서시가 생각이 난다.
" 踏雪野中去(눈덮힌 들판을 걸어 갈때는)
不須胡亂行(함부로 길을 걷지 말라)
今日我行跡(오늘 내가 내가 걷는 이길은)
隨作後人程(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이수봉의 유래에 관한 기록이다.
금일 산행회원은 홍일점포함 16명이다.
白장군(7반)과 고성사나이 김범곤(5반)회원이 처음으로 산행에 참가했다.
대원중 누가 카메라 Shutter를 눌렀는지 몰라도 구도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좌우 여백이 비슷하고 홍일점을 화면중앙에 위치케 했으니 보기가 좋다.
건강한 모양새를 위해 모두 하늘을 향해 주먹을 쥐자고 했건만,
蘭줄기 하나는 꺾어 그려야 동양화의 멋이 있듯,
일부러 손을 들지 않은 예비역도 더러 보인다.
여성회원에 대하여는,
참석독려차 산행총무가 연말에 금1돈(?)을 시상하겠다고 하는데
이러다간 그 동안 모아놓은 회비 거들날지도 모르겠다.
정치권의 Populism에 물들었는지 진단을 받아보아야 하는게 아닌가?.
송(宋)나라 왕안석(王安石)이 석류를 노래한 詩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萬綠叢中紅一點 (만록총중홍일점) ; 온통 푸른 잎 가운데 붉은 하나의 점
動人春色不須多(동인춘색불수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봄빛이 꼭 많을 필요는 없다네
원래 홍일점은 '푸른 숲 속에 붉은 석류'를 뜻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남자들 속에 한 명의 여자'를 뜻하게 되었다고 한다.
흑룡의 해에 자신의 태어난 띠가 다시 왔거나 안 왔거나 간에
올해도 무병장수 만사형통을 비는 건배타임이다.
건배사는 등산회장이 하는 모습이다.
매일마다 규칙적으로 밖에 나갈 일이 없다보니,
간혹 모이는데 건배사 하기도 부담스럽다.
장군의 위용이 대단한 가 보다.
일장훈시 중에 한 사람도 받았던 술잔을 내려 놓지 못하고
공중부양 자세로 주목하고 있으니 말이다.
위렌버핏은 일반인이 점심 사주고 또 거금을 내는데
코리아의 장군은 예비역 사병들에게 맛이 일품인 전통음식을 공양하니
내세에 복을 많이 받고 태어 나겠다.
앞으로 1인당 GNP가 더 올라 가게 되면,
물가상승률에 따라 올라가는 장군연금도 많아져
최소한 한우갈비를 먹을 기회도 오겠지요.
복싱달인 홍수환은 '77년 11월 WBA Super밴탐급 타이틀 결정전에서
2회에서 4번다운되고도
3회에서 KO승을 거둬 4전5기의 실화를 남겼다.
(그 때의 장면을 다시 보려면 다음의
" http://yongintimes.net/118787886 "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18년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평창은
'03년에 1차전에서 1위, 2차전에서 3표차 2위
'07년에 1차전에서 1위, 2차전에서 4표차 2위를 하였음에도
'11년 3번째 도전에서 개최지를 획득, 무서운 모습을 보여 줬다.
'12년 2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축구결승에선
잠비아(FIFA 71위)가 코트디부와르(FIFA 17위)와 붙어
전후반 90분, 연장전 전후반 30분 총 120분의 사투를 벌인 끝에
연장전에서 승부차기로 8대 7 스코아로 우승컵을 거머 지었다.
살다보면 감격적인 기사도 있어야 사는 맛이 있다.
계약직 직군인 정치인들이 Populism에 편승하여
우리의 호주머니를 훔쳐가고 있는 우울한 뉴스가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법이 그어 놓은 금을 밟을까 바 겁을 내는 소시민은
'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어야 하겠지요.
첫댓글 후기 많이 기다렸는데 역시 멋지다.
3월 산행에는 부산 대표로 참가 할까 하는데,,
Etohae is always open to PKQ59 members.
건강한 모습들도 좋고
다들 멋지구먼~~~
근데 홍일점은 뉘신기요?
추운 날씨에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드넹...
She(is called Hongiljeom) is Sangkyu Park's better half.
이쁜 주영이 어쩜 이리 글도 이쁘게 쓸꼬? 고작 사진 몇장가지고 총무가 살붙여 홈페이지 올리라고 공갈(?)좀 쳤더니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나왔네... 흠... 다음엔 좀 더 조지면 ?? ... 현대문학 출품작 기대해야겠다..ㅋㅋㅋㅋㅋㅋ
최창근회원님 ! 이토회 등산날 더워 죽을뻔 했씀다. 날씨 걱정마시고 사모님 모시고 나오소.
You joke with a straight face.
You said "ibbeuda" for me. Actually I'm not a woman.
And I don't know where Jojimyeon locates in Korea.
Thank you for your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