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중국 정주에서 온 일행과 여의도에서 식사를 마친뒤 마침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를 함께 걸었다.
진진바리는 국회로 갔고 ,한정식은 여전히 "아니올씨다 "였다.
15년쯤 거슬러 올라보면 우리 역시도 이 길에서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시절 김포살았던 우리는 지극히도 극성으로 다녔다.1500 cc 리오 그놈은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잘 지내려나 ㅋ
전국 방방곡곡 많이도 쏘 다닌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대여섯살됐을 아들손잡고 까치발 세워가며, 불꽃놀이구경 찾던 곳도 이 언저리였으니..
지금 역시도 변함없이, 젊은 청춘과 그때 내 나이 또래의 부부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풍경이 익숙치 않아
오래 머무르기가 멋적으니,나이를 먹은 것이다.
베트남.캄보디아의 인구 분포는 흥미롭다.
40대이후의 인구가 현저히 적으니,희망적이다!?
급격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는 그저 치인다는 느낌이라,
공생이라는 단어는 기성 세대에게는 다른 개념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겉도는 것이다.
무엇이든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것은 사람과 사람이 친밀해질수 있는 첩경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취미 혹은 오락을 같이 즐길수 있다면,행복할수 잇는 중요한 수단이 될것이 틀림없다.
결혼은 맺는것이지 같아지는것은 아니다 세월이 흘러 매듭지어진 그부분이 닳아 같아질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생활이 원만할수 있는것은 첫째 마음이 잘 맞기 때문일것이다.
意氣投合! 더하고 덜것도 없이 정말 그랬다.
一心同體!가 되어가는 과정도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어른들 하시는 말씀이 서로 상반되는 성격일수록 더 잘 살수 있다고 했듯이,
어쩌면 달라도 이리 다를수 있느냐고 손뼉을 칠 부부가 수를 헤아릴수 없이 많을것으로 알지만,
그러나 크게 보면 다른것은 같은 것이기에 부부는 산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는 다람쥐 쳇바퀴식의 순환이, 여타 다른 사람보다 더 심할것이니,의견 충돌은 둘째치고,
一方의 비밀과 여지가 존재할수 없는 답답함의 정도가 상상을 초월할것이기에,
상호의 마음을 맞추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공존하는 일의 공간과,각자의 생활을 구분하는 또 인정하는 생활방식도 한 방법이다.
꼭 취미를 여가를 함께 공유할것은 없겠지만 상대방의 기호에 기꺼이 동조하는 마음 씀씀이가 정답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나!
그리고 그렇지 않은 너!
흔히들 말하는 골프과부를 만들고 싶지 않은 나는 골프를 열심으로 하지 않는다.
언제인가 농담반으로 말하던 동반 사교댄스 제안은 나의 거절로 무산된지 오래고,
어쩌다 한번이지만, 김밥챙겨 흔쾌히 나서주는 산행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생활은 같아도 餘暇는 오롯이 혼자만의 것일수도 있기에 强制하기 어렵다.
핸드폰오락으로 스포츠중계방송을 용인하듯,설겆이를 하면 쓰레기 분류는 내 몫인것과 다르지 않다.
갱년기여서 일까?생긍생글 잘도 웃던 웃음이 인색해져갈때 내가 느낀것은 전에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제 다시 전과 같은 해맑은 웃음을 보이며 살겠노라 한 네 다짐이 반갑다.
뭐가 아쉽고 뭐가 너를 팍팍하게 했는가 말이지.
너는 어리석지도 이기적이지도 않다.
전에는 몇날 몇일을 일하고, 밤늦게 일해도 꼭두새벽에 일어나도 힘든지 몰랏던 때가 있었지만,성취라는 말한마디로 인생전성기라 하기엔 뭣하다.
늙으면 아침잠도 없다드만 요즘은 해가 머리위에 떠올라도 한밤중인 나를 보며 ,그 여유로움에 피~식 웃음이 샌다.
현대의 삶 패턴이 총천연 시네마코프,다양하여 圖鑑이 없다.
집안 분위기 조성자는 나야 나!
칭찬받기 좋아하는 나에서 칭찬하는 나가 되볼ㄲㅏ?
自己自身은 자기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것이다.
내가 善變으로 가는 것은 ㄱㅏ을철 농익어가는 果實처럼 당연하다.
진즉에 염두에 둔것은
난 밖으로 나가 내공간을 만듬과 동시에 너에게 시간을 안겨주겠노라.
一日三食하는 간 큰짓은 없겠노라.
한가지 일에 대해서는 한번만 말하마!
一例로 정돈과 청결에 대해서 강요(?)하지 않는다면, 나역시도 너의 걸음에 보조 맞추어 걷겠다는 ㅋㅋ
때론 가끔 걸어오는 팔짱도 쑥스러워하지 않겠노라고,
가족을 위해 바쁜것은 십분 알겠지만,하루 24시간,1년365일 어찌 지났느냐 물으면 ,딱히 정답을 제시할수 없다.
가아야 앞길도 보아야 겠지만, 걸어온 길 또한 되돌아 볼 시간이 됐기에, 본인에게 시간을 할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때되면 그토록 좋아하는 꽃속에 파묻혀 행복해 하는 모습에 一筆揮之 하게 되겠지.
신혼이 지났다.
金婚을 준비하며~ LET"s GO 백년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