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1. 특성
주목(朱木)은 줄기가 붉다하여 붙인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깊은 산에 자생하며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어 분에서 오랫동안 배양한
암나무에는 독특하게 생긴 빨간 열매가 자그마하게 열리기도 합니다.
보통 산가지나 죽은 가지를 깎아 사리 작업을 하여 하얀 뼈가 드러나듯 하는데 묘미가 있으며 도시 환경에 적응을 잘하면 뜻밖
에도 관리하기가 쉬운 나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2. 가지치기
초여름 새순이 거의 자라나올 무렵 손톱으로 보기 좋게 모두 잘라준다. 본격적인 가지치기는 성장이 끝난 10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굵은 가지는 함부로 자르지 말고 남겨두었다가 사리 처리를 한후 석회유황합제를 발라준다.
3. 분갈이
어린 나무는2-3년에 한번, 노목은3-4년에 한번정도 싹이 움직이기 직전에 체로 친 중간마사와 가는 마사를 이용해서 갈아준다.
4. 물주기
습기를 좋아하는 수종이지만 물빠짐이 좋지 않거나 물은 너무 많이주게 되면 뿌리가 썪는 경우도 있다. 성장기에는 아침에 나무
전체를 샤워를 시키듯이 하면서 준다.
5. 거름주기
싹이 트기 시작한 이후 알거름을 15cm마다 4∼5개씩 2개월 단위로 놓아준다.
6. 병충해 관리
가. 깍지벌레: 봄에 나무에 물을 주다보면 나무 아래부분에 톱밥같은 것이 쌓이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 윗부분을 살펴보면
나무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벌레는 나무의 영양분 뿐만 아니라 물관과 체관을 손상시켜
결국 나무를 말라죽게 하는데 이 구멍에 주사기로 스프라사이드 용액 원액을 주사하여 방제한다.
나. 잎말이 나방 유충 : 잎을 말아서 그 속에 집을 짓고 살기 때문에 금방 눈으로 식별할 수 있다. 이러한 유충이 발견되면 핀셋
으로 일일이 잡아 죽이거나 스프라사이드에 전착제를 섞어 사용한다.
7. 기타 관리방법
가. 햇볕이 약간 싫어하는 나무이므로 반그늘에서 관리하고 물을 말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나. 나무의 수형은 가지 굵기의 1/3정도 되는 분재용 철사를 이용하여 2월이나 7월에 원하는 방향으로 잡아준다.
다. 사리작업을 하여 백골이 드러나게 하는데 묘미가 있는 나무이므로 필요없는 가지라도 함부로 잘라내지 말고 수피를 벗겨
사리작업을 구상해보는 것이 좋다. 사리작업은 나무의 성장이 정지된 후 혹한기를 피하여 실시하고 상처 부위는 잘 갈무리
하여야 한다.
라. 껍질 부위를 잘 닦아내고 청결하게 관리하면 본바탕인 붉은 색이 두드러져 보여 관상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