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등산앱과 보조배터리
산속에서 자기 위치만 정확히 알면, 한국지형에서는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등산앱이 필수입니다.
본인이 신이 아니면, 독도법 강사이거나, 지구에서 제일 많이 산행한 사람이거나 간에,, 산속에서 길을 잃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단, 네이버맵/카카오맵 이나 트랭글 같은 온라인 지도는 통신이 안되는 지역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오히려 기지국과의 통신을 위해 배터리 소모만 몇 배 심해져서 금방 배터리가 닳습니다.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의 전파는 극단파여서(Ghz대역) 방해물이 있으면 전파가 통과를 하지 못합니다.
산행을 좀 하셨다면, 산위에서는 통신이 잘 되어도 능선만 비켜나면 통신이 안되는 현상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명산 산행을 한다면 명산 주변에는 기기국이 많으니까 상관없지만 명산이 아닌 곳을 다니면 오프라인 지도앱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경우 2년 정도 지나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니, 여분의 보조배터리가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지도앱(e산경표/산으로가는길)은 통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므로 스마트폰을 비행기모드로 하면 배터리도 적게 닳고 작동도 더 잘됩니다.
1. 물
물 때문에 헤메보셨지요?
물 모자라면 지금 날씨에는 거의 죽음입니다..
물만 있으면 일주일 이상은 살 수 있습니다....
지금 날씨이면 1일 최소 2L는 필요합니다.
지인 이야기입니다... 물이 없어 오줌을 먹어본 사람만이...ㅎㅎ
2. 랜턴+배터리 확인(여분 배터리..)
혹 길을 헤멜 때를 대비한 렌턴
꼭 랜턴이 필요할 때 보면, 배터리가 방전되고 없습니다..
산행시에는 배터리는 랜턴과 분리되어 있어야 방전이 되지 않습니다.
혹시 모르니, 여분의 배터리를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랜턴이 필요할 때는 거의 비가 올 때입니다..... 반드시 방수되는 랜턴이 필요합니다.
설령 해가 지더라도, 랜턴만 빵빵하고, 등산앱만 있으면, 야간 산행이다 생각하고,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기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항상 랜던을 2개 들고 다닙니다.
저의 랜턴 사진입니다.
저는 야간 물속 놀이 때문에 이것을 들고 다닙니다.
스쿠버다이빙 하면서 배웠는데,
우리나라 개울가에서도 야간에 물속을 들여다 보면 엄청 재미있습니다.
밤이 되면 대부분의 물고기가 잠을 자는데... 잠자는 물고기에게 장난치면 재미납니다.
..
여분 랜턴으로 아주 소형인 캡라이트를 준비해두어도 좋습니다.
캡라이트는 별로 밝지는 않지만 수명이 200시간으로 엄청 깁니다.
캡라이트 사진입니다.
3. 비상식
미군용 비상식량부터 봉다리 비상식부터 여러가지를 다 먹어봤는데,
미니 초코렛이 제일 열량이 높아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초코렛이 녹아서... 거참.. 하나 까서 먹으려면 여간 귀찮은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졸아하시는 비스켓이나, 파이류의 빵 등을 준비해도 좋겠습니다.
상당히 피곤한 상태에서도 잘 먹히는 것으로 해야 먹기가 쉽습니다.
제 경우에는 미니 초코렛 하나 먹으면 30분/1Km 는 가능합니다.
4. 우의(오버트라우저...)
지금은 높은 산중은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잘 옵니다.
비 맞으면 처음에는 시원하게 좋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자꾸 어려워집니다.
급기야 체온이 자꾸 떨어져 저온병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비가 좀 오면 귀찮더라도, 우의를 하고, 그치면 우의를 벗고 하여야 합니다.
겨울이나 봄 가을까지 대비한다면, 우의보다 오버트라우저 하나 장만해서 배낭 밑에 항상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급 재질인 고아텍스까지는 필요없고, 5만원대 정도의 방수자켓이면 충분합니다.
오버트라우저 사진입니다.
5. 방수등산화
비가 오면 방수등산화를 신은 사람과 아닌 사람은 하늘과 땅의 차이 만큼 납니다.
운동화같은 경등산화를 신어도 방수가 되는지를 꼭 학인해보시기 바랍니다.
6. 구급낭
한번씩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주로 같이 간 지인들에게 많이 사용을 하는 데
내용물이 중요합니다.
대일밴드, 압박붕대, 벌레물린 데 바르는 것,, 등등
본인의 필요에 의해 구급낭 안에 넣어두면 되겠습니다.
저는 험한 곳을 다니므로 벌/독사에게 물렸을 때 음급키트고 가지고 다닙니다.
7. 실과 바늘과 판침
한번씩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천원솝에 가면 1000원에 판매하니, 구입하여 구급낭 속에 넣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8. 맥가이버칼
완전 필수품입니다.
스위스제 고급은 너무 고가이고,
만원미만인 저렴한 중국제를 사도, 이제는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무얼 먹고나서 이빨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는 이쑤시개가 제일 많이 사용됩니다...ㅎㅎ
9기능 맥가이버칼 사진입니다.(5기능부터 11기능까지 있습니다.)
9. 밧줄 조금 ,,,
여러모로 필요합니다.
등산화 바닥이 떨어졌을때,
위험한 바위 내려올때...
암벽용 자일까지는 필요없고, 5파이 굵기의 몇 m 만 가지고 다니면,, 충분합니다.
10. 스틱
스틱의 중요성은 힘이 빠지면, 정말 알게 됩니다.
거짓말을 좀 보태면, 스틱에 의존해 발이 아니라,, 손목 힘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또한 뱀에도 유용하고
맷돼지와 만났을 때는 뭔가 무기가 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