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중독의 예방
소아에게 흔히 일어나는 중독사고, 특히 소아 중독의 경우는 집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어린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어 부모가 복용하는 모습을 따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중독에 대한 우리집 안전진단
철(특히 빈혈제나 비타민제) 함유제제가 집에 있다면, 집을 한번 둘러보는 것이 소아 중독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복용을 마친 후 꼭 용기를 닫아두며 어린이가 열 수 없는 포장에 담아 보관한다.
▶약은 본래의 용기에 보관한다.
▶모든 철 함유제제와 약물은 어린이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보관하고, 눈에 띄지 않게 한다.
▶조리대 위나 침실·책상 등에 절대 놓지 않는다.
▶약물 복용 지시법대로 따라 과량 투여나 잘못된 투여를 피한다.
중독 응급처치의 일반적 원칙
중독물질을 삼킨 경우 중독물질은 짧은 시간 동안 위장에 머무르고 위장에서는 소량만 흡수되고 대부분의 중독물질은 소장에서 흡수된다. 환자가 갑자기 설명할 수 없는 증상, 특히 복통·오심(토할 것 같은 증상)·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일단 중독을 의심해 보자. 중독물질을 삼켰을 경우 가능한 한 중독물질이 소장에 도달하기 전에 신속하게 중독물질을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구토를 유발하는 것이다.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섞어 마시면 구토유발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구토를 하기 위해 목에 손가락을 넣고 구역질 반사를 자극하곤 하는데, 이는 기도흡인의 위험이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주요 중독물질의 응급처치
1.진정제(수면제) 과다 복용시
- 기도유지 / 호흡이 없을 때 인공호흡 실시
- 의식이 없으면 절대 구토유발 금지!
- 입으로 아무 것도 먹이지 않는다.
-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여 위세척 실시
2. 락스(치아염소산 나트륨)
- 구토나 위세척 금지
- 우유, 아이스크림, 달걀을 먹여 표백제를 희석·분해시킨다.
- 즉시 병원으로 이송, 식도경 검사 후 식도 외상을 치료한 후
해독제 투여
3. 석유제품(등유, 라이터액, 휘발유, 가구윤택제, 페인트, 신나 등)
- 구토 금지
- 50cc 이상의 휘발유나 석유를 마셨을 경우 대뇌와 심장에
미치는 독성이 강하므로 가능한 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여 전문적인 기도유지 처치 후 위세척을 실시한다.
어린이 중독사고 방지의 최우선은 사전예방이다
조영복 / 해운대소방서 전문응급처치강사 / PADI, EFR 강사
중동119 안전센터 ☎74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