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호흡을 하지 않으면 생명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매일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평소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이 어렵게 느껴지고 나서야 중요성을 깨닫는 것입니다. 간질성폐질환같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은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이라면 간질성폐질환원인 이나 증상들을 알아두었다가 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숨을 들이마시면 폐의 세포벽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교체되며 호흡을 하게 됩니다. 이 폐포 벽과 폐포를 지지하는 조직이 간질(interstitium)인데요. 흔히 알고 있는 간질(뇌전증)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위입니다. 폐의 간질 조직에 문제가 생겨서 조직이 두꺼워지고 염증이 반복되어 딱딱하게 변하는 섬유화가 일어나 결국 폐기능 저하, 만성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증상을 간단하게 말했지만 실제로 간질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200여 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는 상처가 나면 딱쟁이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물지만, 폐조직은 그렇지 않습니다. 염증이 생겼다가 낫는 과정에서 조직이 단단하게 굳어버리는 섬유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숨을 쉴 때 폐세포는 부풀어오르고 줄어들고를 반복하며 호흡 활동을 하는 데요. 그래서 폐조직이 단단하게 굳으면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하는데 있어 기능이 크게 떨어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기에 이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해서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할 수 있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점차 호흡이 짧아지고 최악의 경우 생명까지 좌우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간질성폐질환원인 이 무엇인지 100%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원인이 밝혀진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고, 환경적인 원인이 있기도 합니다. 폐는 아무래도 외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장기이다 보니 외부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먼지가 너무 많은 환경에서 일을 하거나 생활을 하는 경우, 혹은 류마티스성 증상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연을 오랫동안 지속해온 경우에는 그만큼 만성적인 증상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간질성폐질환원인 이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무조건 금연을 해야 합니다. 아직 문제가 없는 폐포라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는 무조건 지켜야할 사항입니다.
간질성폐질환은 50대 후반~70대쯤에 많이 발생합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편이고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약 40%, 10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15%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간질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폭이 워낙 넓고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진단이 곧장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증상에 만성적인 마른기침, 숨을 쉴 때 쌕쌕하는 소리가 나는 천명음, 호흡곤란이 발생한다면 곧바로 검사를 받아 원인을 찾아야만 합니다. 흉통이나 객혈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신의 증상을 잘 기록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