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선생은 한국의 문학사에 있어 대표적인 시인이며 불교의 대선사.
민족의 운동가로 일제 강점기 암흑시대 겨례의 가슴에 영원히 꺼지지 않을
민족혼을 불어넣어 주신분이다. 이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백담사의 근처에 만해마을을 설립해 놓았다. 강원도의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해문학박물관을 비롯하여 문인의집등 총5개의 시설동으로
이루어진 수련의 장으로서 시를 공부하는 사관학교도 함께 위치하고 있다.
또한 노천극장과 산책로가 있으며 만해학교에서는 청소년및 대학생 단체숙소
를 할수 있는 장소가 있다. 인제의 빙어축제를 즐기고 돌아오는길 그간 가보고
싶었던 만해마을을 둘러보았는데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과 작품등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백담사의 만해마을 입구. 겨울의 풍경이라서 그런지 나무들이 옷을벗고 있어
조금은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이다. 백담사 만해학교의 건물들 구조는
입구의 경절문을 지나며 시작된다. 문인의집.만해학교.서원보전.님의침묵 광장이 있으며
만해선생의 작품들과 이야기가 있는 만해문학 박물관이 있다.
또한 만해평화지종 등이 자리하고 있다.
만해마을의 정문인 경절문이다.
만해마을의 정문이라고 할수 있는 이 경절문을 지나면 마음의 번뇌를 씻고 깨달음을 얻을수 있다.
경절문은 선종의 대표적인 수행문으로 이심전심으로 전하는 교외별전.참선을 통한 수행방법이다.
불교에서는 참선을 통한 수행방법으로 곧바로 전제를 터득 부처의 경지에 바로
이룰수 있는 지름길인 수행문으로 불려진다.
경절문을 지나며 바로 오른쪽으로 세계평화의 시벽 을 볼수 있다.
이 시벽은 2005년도 세계평화 시인대회에 참가한 29개국의 55명의 외국시인.
255명의 한국시인 작품등 310여편의 시를 통판에 담아 세계평화를 원하는
세계시인들의 염원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문인의 집...이곳은 문인들의 위한 공간으로 학교.기관이나 단체 기업체등
연수를 하고 세미나를 위한 숙소. 강당으로 구성되어있다.
만해학교...이곳은 청소년들의 단체활동을 위한 숙소로 활용하고있다.
약250여명의 동시 수용이 가능한 장소이다.
조금 안쪽으로 걸어가다 보이는것이 만해평화지종의 모습이다.
조국의 통일과 만민의 평화안녕을 추구하는 의미에서
울리는 법전사물인 범종이며...법고...묵어 운판등이 구성되어있다.
서원보전의 모습이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조선불교유신론을 계승하고 반야경의 무소유 정신을 알리기위해
참선을 하는곳 이라고 할수있다.옛 불교의 법당보다는 현재적으로 만들어놓은
새로운 모습의 법당이라고 볼수있다.
이곳이 바로 만해 한용운선생의 저서와 유품등 그의 일대기를 볼수 있는
상설전시공간 만해문학박물관이다...총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만해의 유품등 일대기를 볼수있는곳이며
2층은 기획전시실로 미술과사진.서예등...문예작품 및 기획전등의 작품을 볼수있다.
그리고 3층은 세미나실과 소회의실이 있다
1층 입구를 들어서자 가장먼저 보이는것이 벽쪽에 있는
만해선생의 일대기를 볼수 있는 연대표이다.
반대편벽쪽으로 만해선생의 초상화 그리고 만해선생의 시작품등을
볼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서예작품들과 함께 전시되는
시집과 유물들을 볼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집을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일대기와 업적을 볼수있는 공간...
벽면 한쪽을 차지하고있는 만해 한용운 선생 하면 떠오르는 님의침묵이
한쪽 벽면에 전시되어 있다.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얼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네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2층은 님의 침묵을 서예로 쓴 작품들과
현대시 작품들 그리고 외국인들이 쓴 한국의 시등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의 작품전들을 보고 나오며 입구앞에 붙어있는그림.
백담사 만해마을에서는 청소년.대학생.기업연수.가족휴양등에
숙소를 저렴한 가격으로도 이용할수 있다고 한다.
성수기인 여름철을 제외한 계절에는 가격이 저렴하여
늦은 휴가나 주말등을 보낼때 이곳 숙소를 이용해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백담사 만해마을
홈페이지 http://www.manhae.net/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1136-5
전화문의 // 033 462 2303
첫댓글 숙소로 이용도 가능하다니, 하룻밤 숙박하고 백담사와 봉정암까지 둘러보면 좋을것 같아요.^^
네에 요기요 비수기때도 그렇지만 성수기때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더라구요...
한번쯤은 가서 묵어보고 싶은곳 입니다.
하두..거시기..일제 시대 친일 이래서 지나가기만 했지..보지를 못했넹...봐야는디...잘보고간다...ㅎ
만해마을...좀 활성화되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쉽더라구요 조금
오랫만에 시를 읊고 갑니다^^
ㅋ....참 좋은글이에요 언제보아도 그렇죠 ?
이걸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만들었다는 혹자의 애기도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