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로기치매 예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는 더이상 고령화 사회가 옛말인양, 젊은층에서 초로기치매 증상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간병을 하는 보호자에게도 충격과 고통을 안겨줘 제 2의 환자를 만든다는 치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2015년 치매의 세부질환별, 연령별, 성별 진료실적을 조사한 결과 국내 병·의원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를 받은 30대 이하 환자가 연평균 21.8명씩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연도별 환자 발생 수는 2006년 14명, 2007년 13명, 2008년 17명, 2009년 16명, 2010년 12명, 2011년 15명. 2012년 40명, 2013년 37명, 2014년 28명, 2015년 26명이다.
이는 의학계에서 초로기(初老期) 치매로 보는 40∼60세 발병보다 더 빨리 시작되는 초(超)초로기 치매가 적잖다는 뜻이다.
특히 더욱 심각한 문제는 10대 이하 소아청소년도 초초로기 치매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3명, 1명 발생했고 2010년 3명, 2011년 2명, 2012년 4명, 2013년 6명, 2014년 4명, 2015년 7명이 ‘조기발병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상세불명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기타 알츠하이머병’ ‘상세불명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다.
그렇다면 보통 흔히 말하는 건망증과 치매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평소 지나치기 쉬운 건망증. 어느 정도가 치매발병 위험수위인지 자가 진단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이름, 전화번호를 자주 잊는다. 물건 둔 곳을 모른다. 계절 감각이 둔해진다 등 이 여섯 가지 항목 중 4개 이상 해당 되면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