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회 동차합격자 임병섭입니다.
다니던 직장 은퇴하고 1년 계약직으로 일하던 2021년에 내의지로 내가 하고 싶을 때 까지 일할수 있는게 무었일까 고민하던 때 천안랜드공인중개사학원 앞을 지나가다 상담이나 받아볼 결심으로 들렸는데 김실장님의 설명에 넘어가 덜컥 야간학습 등록을 해버렸습니다.
저녁에 수업참가하고 집에와서 별도로 공부를 하는게 아니고 스스로 오늘도 고생했다며 보상으로 매일 반주 한잔씩하고 취해서 자고 하다보니 벌써 추석.. 시험날은 점점다가오고 급한마음에 올해는 1차만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도 마음만먹고 행동은 전과 같이하고 시험장 가니 시험에 될 턱이 있나요(모으고사 한번도 않보고...)
해가 바뀌어 2022년 초의 일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에 열심이던 딸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안타까워 진로상담을 들어주다가 나의 진로상담이 되었습니다. 딸아이 왈 ‘이제 실업자니 올1년 기회한번 더줄테니까 열심히 해봐’라고 말해주더군요... 창피해서 학원 어떻게 가냐고 하니까. 무었이 챙피하냐고 하면서 내가 데려다줄게 하고 딸 손에 이끌려 천안랜드공인중개사학원에 다시 들렸는데 이번에도 김실장님께서 잘결정하셨습니다하고 매우 반겨주시더군요.(^^)
1~2월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기더군요. 수업시간 교수님 말씀 잘 알아듣고 이해도 되고 복습도 열심히 했는데, 1주일 후 같은 과목을 수업할 때 되면 전주에 배웠던 내용이 기억에 남아 있지 않는거입니디. 나이 때문인가 ? 이정도면 합격을 보장할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시간을 더 투자해야겠다고 말입니다. 3월에 학원에서 운영하는 독서실을 등록하고 학원수업이 종료되면 독서실에서 밤11까지 공부하고 집에 와서 자기전까지 학습하고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어나 1시간정도 학습하고 학원수업참가 했습니다. 이렇게 2개월정도 하고 4월말 첫 번째 모의고사를 응시했는데 전과목 전체평균이 56점 나오더군요. 나름열심히 했는데 점수가 이거밖에 않되나 싶어 김실장님께 여쭤보니 첫모의고사 점수가 이정도면 잘본거라고 용기를 주더군요.
이후 모의고사 점수는 크게 오르지도 않고 약간 우상향정도 였습니다. (4월) 56점, (5월) 56.2점, (6월) 60.6점, (7월) 60점, (8월) 62.2점, (9월) 61.8점 이었으며 매번 공법, 공시세법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었습니다. 나머지과목은 공부를 집중하면 점수가 올라가는데 이 두가지 과목은 그렇질 안았지요 그래서 고민도 많았고 포기하면 과락나오고 해서 공부잘하는 동기생들. 교수님들의 자문도 많이 구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서 나름 합격전략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학격 전략]
(1) 전략과목 선정하기
1차과목 : 민법 80점목표로 하고(저는 민법이 편했음) 부동산학개론은 계산문제빼고 60점 근처 득점하기
2차과목 : 중개사법 90점 목표로 하고, 공법.공시세법은 55점 근처 득점하기
*합격전략과목은 매일같이 반복 터치(공부)하기
(2) 모의고사 경험을 춘분히 하기
전국모의고사 6회, 학원에서 진행하는 진도별모의고사, 동형모의고사를 통해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내는 방법,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고, 고난도 문제를 패싱하는 스킬, 시험장의 소음등 갑작스럽게 나의 시험리듬을 방해하는 요소를 견뎌내는 방법등을 스스로 터득할수 있는 경험을 충분히 하기
(저의 경험) 이어플러그를 모의고사때 사용해보고 실제 고사장에 가지고가서 시험전에 감독관에게 문의하니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실제로 사용하여 시험에 응시함, 마지막시간 중간쯤 지나니 고사장 내부가 어수선한 분위기 였는데도 이어플러그를 끼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끝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었음
(3) 학원의 커리큘럼을 믿고 따르기
기본서, 요약집, 특강, 100선, 전국모의고사, 진도별모의고사, 동형모의고사 학원측에서 제공하는 자료만으로도 차고 넘친다는 생각이고요, 이를 스스로 익히고 소화하는 문제는 수험생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 15일 정리하기
저는 책을 본지 1주일 정도지나면 까먹는 경향이 강하여 마지막 15일 남겨두고는 매일 전과목을 터치(공부)하기로 하고 교수님들이 선정해주신 100선 문제를 진도나가듯이 과목당 25~30문제씩 풀고 부족한부분은 보충하는 식으로 전과목을 매일 공부 했으며, 100선문제 마치고는 모의고사 문제중 내가 틀렸던 문제를 점검하면서 마지막 정리를 하였습니다.
[나의 합격점수]
(1차) 민법 70, 학개론 57.5
(2차) 중개사 80, 공법 55, 공시세법 55
나이 60에 가능할까 했는데 천안랜드공인중개사학원 정백기 원장님,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1년동안 같이 고생하며 서로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동기생들이 있어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집에서 혼자 인강으로 했으면 불가능 했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읽고 공인중개사 꿈을 꾸는 모든이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공인중개사 임병섭 올림--
첫댓글 글을 읽는 내내 회장님의 목소리가 전달되는 것 같아요.
회장님 1년 동안 공부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저 또한 자극이 되서 더 열심히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회장님은 모르셨겠지만 시험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합격하실 줄 알았습니다.
실무에서도 잘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년에도 화이팅입니다~^^
축하합니다~ 힘들게 준비하신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받으신 것 같아요~ ^^
너무 축하드립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신 임병섭님
당연한 결과인 것 같아요
앞으로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