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봉평 메밀꽃과 물레방앗간의 추억을 간직한 장돌뱅이의 삶, 2015 평창
효석문화제
2015 평창 효석문화제
소금을 흩 뿌리듯 피어있는 달빛아래의 봉평 풍경을 이야기하는
장돌뱅이들의 삶을
통해
다시금 떠오르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소설
그 소설을 테마로 평창 봉평마을에서는 매년 9월 초에 효석문화제를
열고 있다.
금년에는
9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메밀꽃은 연인 &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다.
축제가 한창이던 그 중간쯤인 지난 8일 나그네는 평창 봉평에
있었다.
매년 찾아오게 되는 어쩜 중독되어 있는 듯한 봉평마을의 메밀밭이
그리워서이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빝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복원해 놓은 이효석 생가를 둘러보고 강변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섶다리를 건너 축제의 메인무대 격인 입장료가 있는 메밀밭으로
가려한다.
섶다리를 건너 메밀꽃 포토존으로 간다.
강 중앙에 작은 음악무대를 만들어 놓아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끔 해 놓았다.
강변에서 듣는 노랫소리
분위가 딱이다.
하천 중앙에 만들어 놓은 돌다리
자세히 보면 2018이라는 숫자라는 것을
알게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의미하는 돌다리를 만들어
놓았네요.
아름다운 사연과 음악이 흐르는
메밀밭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하던 메밀밭에서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포토존
충주집에서 먹는 막걸리 한잔
아리랑 노래가 구성지게 울려퍼지는 충주집
그곳에서 허생원과 동이의 만남
상여집에서 비를 피하는 허생원의 뇌리속에 떠오르는
물레방앗간
그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허생원을 바라보는 동이의 눈초리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장돌뱅이들의 삶
장에서 장에로 옮겨다니는 장돌뱅이
죽을 때야 멈출 수 있다는 그 들의 삶
허생원의 한숨소리에 숨어있는 그 이야기
괴이한 인연
그날 밤도 달밤이었다오.
개울가가 하얀
꽃이야~~~
허생원과 조선달, 그리고 동이
그들의 삶이 묻어있는 장돌뱅이들의 난전
관광객들이 이어가는 시 적기 릴레이
'메밀꽃은 연인 & 사랑'의 주제로 열리는 2015
평창효석문화제
뭔가 남기고픈 사람들의 사랑의 시 한줄
이 모두가 완성되면
멋진 연인 & 사랑의 시가 될 것
같다.
시골장터와 농특산물 판매로 장터분위기가
풍겨나고
민속놀이가 함께 하는 즐거운 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봉평마을의 특산물인
축제의 모토인 메밀을 이용한 다양한 특산물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메밀국수
메밀 막걸리
쓴 메밀
메밀 식혜
봉평 농특산기념품 전시판매관
축하마당 한페이지가 관중들의 응원속에 펼쳐지고
있다.
전통찹쌀떡 치기
먹거리촌에서 다양한 먹거리, 메밀음식마당
메밀전병부침
주막에 걸려있는 등
효석 등
허생원과 조선달, 동이가 충주집에서 먹었던
장돌뱅이들의 막걸리의 맛을 찾아본다.
2015 평창 효석문화제
찾아가는 곳
2015 평창
효석문화제
이효석 문학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산176-2
첫댓글 섶다리, 봉평장, 메밀꽃밭, 그리고 물레방앗간... 듣기만해도 정감넘치는 낱말들이이네요. 메밀꽃이 만발한 평창, 그 하늘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