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민 소설집 『기』
2022년 5월 30일 발행
979-11-92096-87-2 / 152*224 / 192쪽 / 10,000원
■ 책 소개 (유튜브 영상 바로 보기)
이강민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기』는 주인공 ‘사랑’과 여자친구인 진리가 지구 화성 우주정거장 기지국 등 미래의 낯선 세상 어느 곳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등 일상을 따라가며 펼치는 또 다른 세상의 닮은 삶의 이야기이다.
■ 저자 소개
이강민
- 김천중앙고등학교 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복지학과 재학 중
■ 목차
1부
기 - 사랑이가 보내야 할 날들 / 별들의 세계 / 길 / 연
이다 - 사랑이의 근심 / 이다의 슬픔
연주 - 방금 떠나온 세계 / 기지국과 정거장 이야기
선물 – 기다림 / 연말
기대 – 기대 / 사랑해
2부
가 - 가버린 날 / 기회
와영이 - 와야만 하는 이들 / 영
수연 - 수많은 사연 / 사랑이의 안식처_155
이 – 진주 / 다영
에필로그
■ 출판사 서평
작가는 우리가 사는 현재의 세계를 낯선 미래의 어느 세계로 설정한 다음 그곳에서도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사람 사이의 관계나 소통에 관해 말하고자 한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랑할 건인가?” 소설의 화두는 이것이다.
“사랑”은 혼자 산다. 가끔 안식이 누나가 토끼 강이를 키우는 집에 들러 밥을 얻어먹거나 여자친구 진리가 근무하는 화성의 기지국 도시를 향해 우주여행을 떠나 진리를 만나고 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사랑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한다. 한편으로 몬테스테라 식물을 키우고 그영 씨를 초대하여 식사 대접을 하거나 예전에 알던 안식이 누나에게 선물을 주는 등 연민하는 마음, 즉 “가난한 마음이 언젠가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할” 힘이 되리라 믿는다.
…간단한 곳의 진리로부터 영원을 찾았다. 꺼지지 않는 태양이 있었지만, 하늘은 영원히 함께 있어 줄 나의 사랑이 필요한 것이었다. 사랑은 배신이 없었다. 그리고 기억해주길 바랐다.… 하늘에는 죽음이 다가 아니었다.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이었다. 영원은 안식할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영원의 안식처. -2부 <이> 중에서
사랑은 인생의 한 과정일 수 있지만, 결국 전 우주의 목표임을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사랑”의 행로를 통해 이야기한다. 남녀 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닌 이타의 세계를 지향하는 “사랑”, 진리는 하늘에 있으며 곧 사랑만이 세상의 진리임을 설파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우리 인생의 전부일 수밖에 없는 진리 “서로 사랑하라”를 소설을 통해 밝히는 작가의 메시지가 가슴에 깊이 와 닿는다.
…공간은 하나님이 만드셨다. 하나님은 지은 자와 갈 길을 인도하신다는 공통점에서 공간을 사랑으로 진리로만 머물도록 하셨다. 믿음과 소망은 다 하나님이시기에 사랑으로 대우주를 품으로 안아야 할 것 같았다. 아프지 않는 사랑에 눈을 뜨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1부 <이다> 중에서
작가의 과학에 대한 지식과 기독교의 교리를 작품에 묘사하여 소설적 재미와 영적 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 삶의 방식과 형태가 어떠하든, 그 속에 사랑이 있다면 행복이 있다는 참 진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