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과 보청기
세계보건기구(WTO)는 전 세계 3억 6천만 명이 청력 손실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난청 인구가 매년 꾸준히 느는 실정이다. 그에 반해 귀 건강에 대한 사회 인식은 여전히 부족해 난청인의 실제 보청기 보급률은 7%(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발표자료)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비율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8년 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8%인 739만 4000명(통계청, 2018)이다. 고령화가 확대될수록 보청기 이용 인구도 늘고 있다. 장애인 실태조사(보건복지부, 2017)에 의하면 보청기 사용 비율은 청각장애인 가운데 61.8%가 된다.
보청기는 브랜드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하지만 보청기의 형태는 크게 다섯 종류 정도로 구분을 할 수 있다.(좀 더 세분화될 수도 있음)
귓속에 들어가는 귓속형 보청기 작은 것(IIC, CIC) 큰 것(ITC) 그리고 귀에 걸리는 귀걸이형 보청기 작은 것(RIC) 큰 것(BTE) 등이다.
보청기를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것은 작은 보청기가 좋은 보청기, 큰 보청기가 안 좋은 보청기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보청기의 형태는 환자분의 청력의 정도와 귀 모양, 신체적 구조, 생활하시는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서 더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할 뿐이지 뭐가 더 좋고 나쁘고는 없다.
보청기는 형태에 따라 장단점이 나눠져 있고 같은 형태끼리도 브랜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자료제공 : 해운대독일보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