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경 전도사가 있어 더 아름다운 섬, 증도
문 전도사의 사역지와 순교지 둘러보기
2018.8.29
한때 이곳 증도에는 기독교인이 99%일 정도로 기독교인의 섬일 때가 있었고
지금도 이곳 주민의 90%가 기독교인이라고 할 정도의 섬이 전남 신안군 증도면의
증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 섬에는 담배 파는 가게가 없고 음주와 도박의 폐해가 없다고 한다.
이곳 섬들이 그렇게 된 데는 성결교 최초의 한 여전도사인 문준경 전도사를 빼놓을 수가 없다.
18년간을 이곳 신안군 내에서만 사역을 하면서 1백 개가 넘는 교회를 세웠으며,
이곳 증도에만도 11개의 교회를 개척해 세웠으며, 문전도사로 인해 후일 목사가 된 사람이
1백명이 넘고, 장로 권사가 된 사람도 수백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 CCC 초대 총재인 김재준 목사나, 성결교 총회장과 한기총 회장을 역임한 이만신 목사가
다 어릴 때 문전도사의 전도를 받아 주일학교를 다녔고 예수를 믿어 목사가 된 사람들이다.
참으로 혼신을 다해 사역을 하였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순교까지 하였다.
이 때도 그녀는, 제발 가지 말라고, 가면 죽는다고 말리는 이성봉 목사님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지 않으면 교인들이 다 죽는다" 면서 "나 한 몸 희생함으로 전 교인들을
살려야 한다" 면서 기어이 증도로 가서 기다리고 있던 공산주의자들의 죽창에 찔려 순교하였다.
그 결과 그때까지 붙잡혀 죽음의 순간을 기다리던 성도들은 전원이 모두 풀려났다고 한다.
특히 문전도사는 여성 최초로 성결교신학교를 나와 성결교 전도사로 사역을 했으면서도
교단을 가리지 않았고 이곳의 한 장로교회에서도 사역을 한 그리스도의 사람이었다.
어쩌면 사도 바울과 그렇게나 닮은 분인지......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공산주의자들의 칼과 창에 찔려 순교하는 장면을 사진처럼 묘사한 동판
유품들
김성환 목사님
문전도사의 주일학교 시절 제자로 문전도사 순교 당시 직접 목격한 장본인으로
훗날 목사가 되었고 문 전도사가 개척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하다 지금은 은퇴하여
이곳 중동리교회의 명예목사로, 당시 자료를 많이 기증하였고, 기성교단 역사편찬위원이자
이곳 문전도사 순교기념관 안내자로 수고하고 계신 목사님이다.
문준경 전도사의 최후 순교지와 묘역
맨 왼쪽이 처음 묘를 썼을 당시 비석이다.
지금은 도로로 변한 실지 순교 현장
화도 노두길 사역현장
문전도사가 섬과 섬들을 찾아다니며 사역할 당시는 지금처럼 다리도 제방도 없었고 노두길이라고
갯벌 가운데를 징건다리처럼 돌을 놓아서 건너다녔는데 갯벌에 물이 차기라도 하면
몇 시간식 앉아서 물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렸다가 건너기도 했단다.
문전도사가 마지막 사역지이자 순교지가 된 중동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