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첫장에 쓰여진 글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가 있은 이후 수천 년에 걸쳐서 되풀이되어온 질문이다. 그 탐험의 길을 나서야 하는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그 길을 모색해보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소설이라기 보단 르포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우리의 현실은 바뀐것이 없다. 그저 하루하루 먹고 사는것에 온통 힘을 써도 살아가기 는 더욱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활을 이렇게 힘들게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왜 많은 사람들은 국가라는것을 만들어, 국경을 만들고, 자신들을 그 틀안에 집어넣었을까? 그 의문이 들었다. 만약 국가가 없다면 우리는 더 자유스러울까? 우리 인류가 처음 태어났을 때, 인간들은 힘이 없고 힘이 없기에 뭉쳐 살아갈수 밖에 없었다. 뭉쳐 살다보니 누군가 질서를 잡아야 했고, 마침내 권력이 탄생하였다. 그 권력과 권력과 권력들은 다투고 싸워 세력을 키웠고, 그 세력이 커지면서 국가가 탄생하게 되었다. 국가의 탄생은 어쩌면 태생적으로 권력자들의 권한을 더 세게 만들어 주고자 만들어 졌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많은 민초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그 권력을 향해 무기를 들고 대항하게 되고 그 대항에서 성공함으로 스스로 주인이 되고자 했다. 그러나 많은 민초들의 대항에도 리더는 필요했고, 그 리더들은 또다른 권력자로 민초들을 부리고 집단화 시켰다. "민주주의" 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 그러나 민은 주인이 될 수 없다. 민이 주인이 되어 그 대표를 세우면 그 대표는 민을 위한 대표가 아니라, 자기편을 위한 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의 속성이다. 그래서 조정래 작가는 그 해결책으로 시민사회조직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말한다. 스웨덴의 정치인들은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국민은 국회의원을 믿고, 존경하고, 국회의원은 그런 국민들의 바람에 충실하게 봉사하는 국가. 내가 그나라에 살아보지 않아 현실은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의 지향점이 될만도 한것같다. 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은 정말 가관이다.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이다. 국회의원들이 정말로 자기들의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면 아마도 그 사람들은 평생 국회의원을 할 수 있을것이다. 국회는 국민의 민의를 대신하는곳이다. 그래서 국회가 제일 먼저 바뀌어야 한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한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것이다" 이 책의 소 제목중 하나다. 나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치인들의 행태를 들여다봐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