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자양2동 성당 신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자들의 기도 덕분에 제가 피정을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 의 수요일부터 앞으로 3월 10일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문제로 미사를 우리가 하지 못하고 모 든 단체, 모임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 초조, 이런 상태에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제가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하라고 하는대로, 의료 기관에서 하라고 하 는대로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집에서야 마스크를 할 필요가 없지만 다중 이용 시설을 방문 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날 때에는 마스크를 하는 것도 좋고요, 더 좋은 것은 집에 들어갔을 때 손을 씻는 것입니다. 이유는 다중 이용 시설을 사용할 때 여러 사람들이 그곳을 만졌기 때문 에 거기에 바이러스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내가 그걸 만졌으니까 와서 손을 씻는 것입 니다. 아니면 손 소독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 면역이나 치료 이런 부 분에 대한 약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몸을 1도 차게 하면 면역력이 30%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몸의 온도를 1도 높이면 여러 배로 면역력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온몸이 따뜻해지니까요. 그리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면 비 타민 C 같은 것 먹으면 좋고요. 우리 몸은 약알칼리 상태에 있을 때 건강합니다. 그래서 알칼 리 쪽의 음식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식소다 같은 것을 물이 좀 타서 먹을 수도 있겠지요. 또 폐렴, 염증을 잡아주는 것 중 하나는 소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천일염이나 또 간장 이나 이런 것들이 우리 음식을 할 때 쓰여지는데 다른 때보다 싱겁게 보통 먹는 사람들은 약 간 간간하게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면역력을 약화시키지 않으려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면역력이 약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시 고요. 이웃과의 관계에서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고 화해하며 축복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미움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 몸 안의 면역력이 약화됩니다. 그래서 미움으로부터 완전히 벗 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쁘고 즐겁게, 낙천적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 오. 두려움은 마귀가 뛰어노는 운동장입니다. 두려움, 근심,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주님 손에, 성모님 손에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2월 2일 주님 봉헌 대축 일에 우리의 모든 것을 성모님의 티없는 성심에 봉헌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 또 혹 시 병에 걸리면 어떨까 하는 염려, 이런 것들도 다 성모님의 손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영적인 면에서 조금 더 이야기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겪고 있을 때, 함께 아파하시면서 고통을 겪으십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겪을 때, 편
안하게 있는 사람이 없지요. 예수님께서 기적적으로 막아주실 수 있는데도 왜 막아주지 않고 이런 사태를 허용하시는가? 이런 질문을 하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들에게 하 느님께서 여러 가지 의미를 알려주고 계신데요, 그 중에 하나는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인간 이 하느님과 이웃을 거슬러서 거듭 거듭 죄를 짓기 때문에 자연도 병균들도 우리를 거슬러서 병이라고 하는 것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죄로 인해서 세상에 죽음이 왔고 죽음의 전주곡이 병이라고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습니다. 태어난 사람 중에 영원 히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면으로 보면 우리 모두는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만 있지요. 그러니까 누구나 다 가는 길이기 때문에 죽 음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인간들의 죄를 하느님께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 고 그 죄를 보속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사제직의 수행입니 다. 우리는 사제직, 예언직, 왕직을 세례 때에 받았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가지셨던 것을 우리 가 가진 것이지요. 따라서 이 세상의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우리와 죄 나 이웃의 죄나 하느님께 고백하며 용서해주시도록 청하고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선을 행함으로써 우리는 보속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련이 물러가게 해주시도록 주님의 자비를 청하면 좋겠습니다. 미사를 하지 못하기 때문 에, 단체 모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또 밖에 자유롭게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움 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주시도록 청하고 병마가 우리 곁을 떠 나도록 해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그리고 구마 명령을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불안한 마 음이 들면, “불안의 악령들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나에게서 떠나라.” 이렇게 구마 명령을 하시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미치는 악령들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나 에게서 떠나라.” 이렇게 명령하시고 묵주의 기도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2월 2일 날 성모님께 모든 것을 봉헌하는 봉헌식을 했습니다. 봉헌의 표시로 모두 스카폴라를 착용했 습니다. 우리가 매일 스카폴라를 착용할 때마다 성모님께 모든 것을 다시 봉헌하면 좋겠습니 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도록 보호해주시기를 청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미사 참례를 하지 못해도 우리 성직자, 수도자들은 매일 여러분들을 위해서 미사 를 봉헌하고 기도를 하겠습니다. 성당은 개방되어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기도하고 싶은 분들은 성당에 오셔서 기도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미사 대신에 여러분들이 해야 할 것이 있는데 요, 평일 미사나 주일 미사 참례를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미사를 대신 참례하는 지향으로 몇 가지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미사 참례를 못하면 평화 방송에 오전 6시, 또 12시, 저녁 6시에 나오는 미사를 대신 영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묵주의 기도를 하시고 선행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미사 때 직접 성체를 영할 수는 없어도 영상에서 나오는 영성체 시간에는 신령성체를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지금은 제가 예수님을 제 안에 모실 수가 없습니다. 예 수님은 아니 계신 데 없이 곳곳에 계시니 지금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저의 주인이 되어 주십 시오. 저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깁니다.” 하면서 예수님을 마음에 새롭게 받아들이시기 바 랍니다. 그리고 내 안에 오신 예수님과 모든 것을 의논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코로 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서울 교구 교구장님이 인준하신 <코로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읽으면서 바쳐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기도를 집에서 하셔도 좋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코로나 19’ 확산으로 혼란과 불안 속에 있는 저희와 함께 하여 주십시오. 어려움 속에서도 내적 평화를 잃지 않고 기도하도록 지켜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코로나 19’ 감염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총을 내려주시고,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의료진들과 가족들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또한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분들의 영혼을 받아주시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여 주십시오. 국가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더해주시고,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투신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특별히 이런 상황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저희가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자 애쓰는 저희 모두가 생명과 이웃의 존엄,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게 하시고 배려와 돌봄으로 희망을 나누는 공동체로 거듭나는 은총 내려주시길 간구합니다. 우리의 도움이신 성모님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이 <코로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를 바쳐주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기쁘고 즐겁게 사시기 바랍니다. 기쁘고 즐겁게 살 때에 병도 물러가게 됩니다. 앞으로 2주 후에, 무 슨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2주 후에 다시 미사를 봉헌하게 된다면 미사 봉헌할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들의 영원한 도움이신 성모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립니다.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