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陀圓 黃明照 正師 靈前에
望願之誠으로 成佛濟衆하고
黃家出家하여 十方一家이어라
明明一心으로 濟生醫世하고
照照本性하여 自由自在이어라
* 낱자 공부
望바랄 망, 바라볼 망, 원망할 망, 보름 망, 醫의원 의, 병고칠 의, 担짐 단,
* 해 석
서원을 향한 정성으로 성불제중하고
황씨집을 출가하여 시방일가를 이룸이라
한 마음을 밝히고 밝혀서 제생의세하고
본래 자성을 비추어서 자유자재하소서.
* 참고 자료
明明百草頭 明明祖師意
옛날 청 화원(靑畵員)이란 단청(丹靑)장이 스님이 한 분 있었는데,
수행은 뒷전에 두고 단청 일에만 매달리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일직사자와 월직사자가 나타나더니, "너를 지금, 명부세계로 데려 가야겠다"
청 화원은 "앞으로 꼭 7일간만 기다려 주시오."하고 청했다.
노력해오고 애쓴 일들이 허무하고 공허할 뿐, 죽음 앞에서는 다 쓸데없는 일이었다.
불법의 대의는 무엇입니까?' 하는 질문에 한 선사가 이렇게 대답을 하였지.
(明明百草頭) 명명백백한 백초의 풀 끝머리에는
(明明祖師意) 명명백백한 조사의 뜻
늙은이란 작자의 소견이 고작 이 정도 수준인가요?'하고 막 책망을 해대는 거야.
순간 따님 영조가 천연스럽게 읊는다. (明明百草頭) (明明祖師意)'
방거사는 깨달은 후 재산을 사람들에게 주고 부인과 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방거사께 누가 불법을 물었습니다.
방거사가 말했습니다.
”[難 難 難 十担油摩樹上難]
어렵고 어렵고 어렵다 열짐을 지고 기름을 바르고 나무를 오르는 것과 같이 어렵다.
이렇게 말하니까 부인이 받아서 말합니다.
”[易 易 易 明明 百草頭 明明 祖師意].
쉽고 쉽고 쉽다 밝고 밝은 풀끝이 밝고 밝은 조사의 뜻이구나
그러니까 영조(永照)라는 방거사의 딸이 말하기를
”[也不難 也不易 饑來食 困來眠].
어려운 것도 아니요 쉬운것도 아니로다 배고플 때 밥먹고 피곤하면 자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