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23세·요한 바오로 2세 ‘성인’ 추대
입력 2014.04.28 (12:43)수정 2014.04.28 (13:23)뉴스 12
<앵커 멘트>
전임 교황 두 명이 처음으로 동시에 성인으로 추대됐습니다.
교황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인의 반열에 오른 어제 바티칸의 시성식에는 80만명의 순례객이 모였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전임 교황 두 명이 <리포트> 가톨릭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성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바티칸에서 열린 시성식에서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를 성인으로 추대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시성식에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도 참석했습니다.
어제 행사는 성인의 반열에 오른 두 교황과 전.현직 교황 2명이 함께 했다는 의미에서 네 교황의 날로 불렸습니다.
바티칸측은 80만명의 순례객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착한 교황'으로 불리는 요한 23세는 지난 1958년 즉위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하며 가톨릭의 현대화에 기여했습니다.
또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1978년부터 26년간 재임하는 동안 129개국을 방문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뛰어난 덕행과 두 차례 이상의 기적을 행한 것이 입증된 경우 성인으로 추대하고 있습니다.
요한 23세는 기적이 한 차례뿐이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째 기적을 면제했습니다.
또 요한 바오르 2세는 사후 5년 뒤 시복을 추진할 수 있다는 유예 기간이 면제돼 선종한지 9년만에 성인에 올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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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추대 ‥시성식, 12월 거행
기사승인 2013.07.03 09:00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지난 2005년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12월께 성인 반열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자료사진)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자료사진)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에 따르면 추기경과 주교들로 구성된 가톨릭 평가위원회가 2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성(諡聖)을 승인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이 자리에서 두 번째 기적을 인정받아 가톨릭에서 성인으로 추대될 모든 요건을 갖추게 됐다. 가톨릭에서 성인으로 추대되려면 뛰어난 덕행과 두 차례의 기적을 인정받아야 한다.
요한 바오로 2세는 2005년 파킨슨병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선종한 지 불과 6년 1개월 만에 이미 성인 반열의 직전 단계인 복자로 선포됐다.
일반적으로 가톨릭에서는 복자로 선포되는 데에도 수십년에서 길게는 수백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시성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이다.
시복 당시, 요한 바오로 2세의 첫 번째 기적으로 그가 재임 중 파킨슨병을 앓던 프랑스 수녀를 치료한 행위가 인정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테레사 수녀.(1986년 2월, 인도 캘커타)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테레사 수녀.(1986년 2월, 인도 캘커타)
이날 회의에서 평가위원회는 그의 두 번째 기적이 지난 2011년 5월1일 일어났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익명을 요청한 교황청 관계자는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성이 이미 결정된 상태였으며, 이날 회의는 절차상 마련된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제 프란치스코 현 교황이 이를 최종 승인하는 칙령을 발표한 뒤 시성식 날짜만 선정하면 시성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교황청 관계자들은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성식이 오는 12월8일 거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날은 가톨릭 축일인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이 시성식이 주로 열리는 주일과 겹치는 날이다.
폴란드 출신으로 역대 가장 사랑받는 교황 중 1명이던 요한 바오로 2세는 선종 전까지 27년간 교황직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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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2년 7개월 만에 시성식…10명 성인 반열
등록 2022-05-16 오후 9:10:29
수정 2022-05-16 오후 9:10:29
김가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네덜란드 출신 티투스 브란스마 신부와 프랑스 사제 샤를 드 푸코가 성인 반열에 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시성식을 거행하며, 총 10명을 성인으로 선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시성식은 약 2년 7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를 침략한 독일 나치에 저항하다 체포된 티투스 브란스마(1881∼1942) 신부는 체포된 해인 1942년 7월 독일 뮌헨 인근 다하우 강제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었다. 사망 원인은 인체 내 탄산 주입 등 생체실험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브란스마 신부를 순교자로 인정했으며, 1985년에는 복자(福者) 칭호를 부여한 바 있다.
이날 또 성인품을 받은 프랑스 사제 샤를 드 푸코(1858∼1916)는 모로코 여행에서 만난 무슬림의 신앙심에 감명 받아 뒤늦게 가톨릭 사제가 된 인물이다. 사제가 된 후 알제리 남부 사막 도시인 타만라세트에 은수처를 마련해 빈자들과 함께 생활하다 1916년 프랑스 식민 통치에 반대하던 원주민들의 반란 중에 무장 괴한에 납치돼 숨을 거뒀다.
사하라 사막의 은수자로도 유명한 푸코는 가장 낮은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으려 노력한 것으로 잘알려진 인물이다. ‘예수의 작은 형제회’와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가 푸코의 영성을 따르는 공동체다. 푸코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때인 2005년 복자품에 올려졌다.
두 사람 외에도 18세기 인도 평신도 순교자인 데바사하얌 필라이, 교리 교육의 사도로 불리며 그리스도 교리 사제회를 창립한 세자르 드 뷔, 가난한 소녀와 여성들을 돌보는 가난한 이들의 수녀회 창립자인 루이지 마리아 팔라촐로 신부, 성가정의 작은 자매회 공동창립자이자 초대 총장인 마리아 도메니카 만토바니 수녀 등이 함께 성인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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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소사
제목 1984.05.06-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 선포(시성식) 조회수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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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 시성식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거행했다.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대회는 화해와 나눔을 통해 믿음을 증거하는 신앙의 대제전을 이뤘고 순교자의 피로 물든 이 땅을 다시없는 영광과 축복으로 빛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