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科 Sparidae (감성돔科)
◎ 청돔 : Sparus sarba (Gmelin) (= Rhabdosargus sarba) – 망생이
► 외국명 : (영) Goldlined seabream, Silver bream, (일) Hedai (ヘダイ)
► 형 태 : 크기는 전장 40~50㎝ 정도이다. 몸은 타원형으로 등의 외곽이 올라와 있다. 체색은 회청색 내지 암회색이며, 복부는 연한 빛을 띠고 있다. 옆구리의 각 비늘 중앙부에는 회황색 반점이 있고, 그 반점이 앞뒤로 연속되어 많은 세로줄의 띠를 이룬다. 배지느러미는 황색이고 뒷지느러미는 11연조이다. 주둥이는 둔하고 머리 외곽은 수직에 가깝다. 위턱에 4줄, 아래턱에 3줄의 어금니가 있고 오른쪽 턱의 앞쪽에는 3개의 원추형의 이빨이 있다.
세계적으로는 최대 체장이 80㎝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은 회청색 바탕이며 각 비늘마다 중앙에 있는 황색 내지 회황색 반점들이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여 여러 개의 선무늬로 나타난다.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노랗다. 주둥이 가장자리가 약간 볼록하다.
► 설 명 : 연안성어로서 때로는 내만에 들어오기도 한다. 산란기는 5~6월의 늦은 봄철이며, 육식성어로서 다모류, 패류, 갑각류, 어류 등을 잡아먹는다. 감성돔과 같이 유어일 때는 모두 수컷이나 성숙하면 암컷으로 성전환이 일어난다. 치어는 파도가 이는 곳에 많으며, 성어는 연안의 암초역에 많다. 감성돔보다 냄새가 적어 맛있다. 정치망, 저인망, 낚시 등으로 어획하며, 생선회, 소금구이, 찌개 등으로 이용한다.
제철은 늦여름부터 이듬해 늦봄까지이다. 산란 후 회복이 빨라서인지 비교적 연중 맛이 좋다. 비늘은 약간 얇고 벗겨지기 쉽다. 껍질은 얇아서 도미과 어류 중에서는 약하며, 열을 가하면 찢어지기 쉽다. 뼈는 별로 단단하지 않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이고 혈합육은 붉으며, 가열을 해도 육이 수축하지 않는다.
생선회는 기름이 오른 9월 경에 어획된 성체가 최상급으로 별미이다. 껍질째로 설어도 좋지만 껍질이 약간 질길 수도 있다. 식감이 쫀득쫀득해서 감칠맛이 있으며, 뒷맛도 좋다. 회무침, 생선구이, 조림, 국, 찌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는데 어육의 맛이 좋아서 어떤 요리를 해도 맛이 좋다.
► 분 포 : 감성돔과 분포가 대동소이하나 우리 나라 남해에 특히 많다. 일본(중부 이남 연안), 타이완, 중국, 필리핀, 동인도 제도, 홍해, 남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동~서안, 뉴기니아, 캘리포니아 등지의 연해에도 널리 분포하고 있다.
► 비 고 : 연안에 서식하며 기수에도 들어간다. 무리를 지을 때가 많다. 패류같은 저서 무척추동물을 주식으로 한다. 정상적으로는 암수딴몸(Gonochorism)이지만 지역에 따라 어떤 개체는 웅성선숙(雄性先熟, 수컷으로 태어나 이후에 암컷으로 성전환이 일어남)의 암수한몸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암수딴몸이며 아시아에서는 암수한몸(雄性先熟; protandry)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