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村先生文集卷之一 / 詩 / 記夢呈尤菴老先生 幷序
尤菴先生之移配長鬐也。意或戛過東郊。試與金兄仲和 昌協 昆仲。往留雙樹驛村以待。俄聞先生已由海邊作行。遂悵然還歸。患暑伏枕之中。忽夢 與先生邂逅。其地是平丘雙樹之間也。從先生者數人。其一和兄。又一人不記其名。淳昌丈及希文。 晦錫 又有服衰者。云是先生族屬也。先生戒裝促發。余進曰。久留此有煩。先生若少前進。然後乍憇于路邊。則某輩可以從容承誨。先生曰。不敢不敢。俄而先生起身出門。先生執余手。有歔欷嗟嘅之色。余乃奉持其手而哭曰。吾輩生世。豈忍見此事乎。先生曰。同甫。自愛自愛。毋恃其才。樂天命賤榮名。此三事。勉之勉之。余未及對而夢忽覺。覺而思之。分明若平日事也。又况所戒三言。俱中實病。眞是頂門一針。豈精神相感。默有所契而然耶。追想 夢中情境。不勝感慨之懷。略記數語。仍成一絶。以爲早晩逢便寄呈之地云。
虛作靈芝數日行。不知東海有歸程。分明邂逅前宵夢。片語殷勤贈別情。
숙종 | 1 | 1675 | 을묘 | 康熙 | 14 | 69 | 削奪官職, 遠竄의 명이 내리다. ○ 3월, 金尙憲의 墓誌를 짓다. ○ 6월, 長鬐에 圍籬安置되다. 유배지에서도 문인들과 강학을 그치지 않다. ○ 9월, 尹拯의 편지에 답하여 尹鑴와 일찍 절교하지 않은 것을 꾸짖다. ○ 鄭夢周의 神道碑를 짓다. |
숙종 | 2 | 1676 | 병진 | 康熙 | 15 | 70 | 2월, 尹拯이 長鬐로 찾아오다. ○ 李惟泰가 甲寅禮說을 지어 종래의 禮論을 바꾸었다는 소문이 퍼져 자제들이 분개하고 있었는데, 尹拯이 李惟泰에게 편지를 보내 알리고 〈蓬山語錄〉을 지어 離間하다. ○ 7월, 李惟泰의 편지를 받다. 이후로 양측 자제간의 불화가 더욱 심해지다. |
숙종 | 3 | 1677 | 정사 | 康熙 | 16 | 71 | 3월 22일, 夫人 李氏의 상을 당하다. |
숙종 | 4 | 1678 | 무오 | 康熙 | 17 | 72 | 「朱子大全箚疑」를 완성하다. 또 「二程全書」를 보기 쉽게 類別로 편차한 「程書分類」를 편하고, 退溪의 「經書質疑」와 「記善錄」을 證訂하다. |
숙종 | 5 | 1679 | 기미 | 康熙 | 18 | 73 | 4월, 巨濟島로 이배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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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子大全卷一百四十九 / 跋 / 書李同甫所記晦錫夢遊說後
觀同甫所記夢遊說。此心飄然已在雪嶽懸瀑之間也。丁卯仲春日。南澗老夫書。
숙종 | 13 | 1687 | 정묘 | 康熙 | 26 | 81 | 1월, 상소하여 陳情하고 겸하여 尹拯 父子의 일을 말하다. ○ 3월, 金萬基의 訃告를 듣다. ○ 9월, 長陵 移葬에 관한 의논을 올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