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 임 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영광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군민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우리 고장 영광의 새로운 시작을 열어나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군민이 주인인 영광, 주민 주권시대를 갈망하는
군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벅찬 감격에 앞서 한편으로는 두렵고
또한 막중한 소임을 올곧이 안고 가겠다는 다짐을
군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광대전환,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2년 6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속에서
큰 고통을 감내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고장 영광은
노령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태청, 장암, 불갑산으로 둘러싸인 어머니의 품속 같은 드넓은 평야와
푸른 바다가 펼쳐진 고장입니다.
어염시초가 풍부하여 예로부터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이었습니다.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4대 종교문화 유적과
500년 전통의 단오제 등 유구한 전통과
역동적인 문화가 살아 숨쉬는 자랑스런 고장입니다.
저는 우리 고장 영광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영광군의 서쪽 끝 백수 하사리에서 태어나
넓은 평야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동경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많은 어르신 여러분께서
피땀어린 노력으로 가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마음으로부터 안타까움과 존경, 공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부터 광주로 진학하여
너무나도 다른 발전된 도시를 접하고 느낀 그 충격을
쉽게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정치의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누구의 권유도 아닌 스스로 선택한 길 이었습니다.
군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군의원과 군의회 의장, 도의원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였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 결과로 2006년 군민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하여 막중한 책임과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군민여러분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2006년의 강종만, 그 때의 강종만은 잊어 주십시오.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위대한 영광군민여러분께서
호된 채찍을 들어 저 강종만에게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셨습니다.
2006년, 저에게는 큰 꿈이 있었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살맛나는 큰 영광』을 건설하여
군민 모두가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2월 이후 한 동안 저의 삶은 절망과 좌절,
분노와 증오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사방이 캄캄하고 적막이 흐르는 밤, 눈을 감으면
저와 함께 기꺼이 앞장서 주셨던 군민 여러분들의 채찍이 눈앞에서 아른 거렸습니다. 참으로 두려웠습니다.
그 순간 스스로를 다잡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습니다.
‘절망이 깊을수록 희망의 꽃을 다시 피워보자’
‘모든 것은 내 탓이오. 내 탓이오’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참회하고, 정진하고,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그 힘은 내 고장 영광,
찬연한 역사가 빛나는 자랑스런 영광,
위대한 군민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군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그 꿈을 이룰 기회를 주셨습니다.
옥당골 희망편지에 군민여러분의 바램,
여러분의 꿈을 띄워 보내 4년 뒤,
어쩌면 그 보다 훨씬 빠르게 이루어 내겠습니다.
군민여러분! 힘을 보태 주십시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소수특권층만 잘사는 고장이 아닌
사회적 약자가 배려 받고 모두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오르는 배를 띄우겠습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평의 개울을 가득 채우는
그날까지 힘차게 노를 저어 가겠습니다.
이제『영광 대전환, 행복동행』이라는 기치를 높이 들고
재도약을 위해 힘차게 뛰겠습니다.
영광대전환은 정신의 전환, 인식의 전환이 그 출발점입니다.
탐욕과 어리석음을 모두 벗어버리고
사랑과 자비를 베풀고, 지혜로움과 담대한 도전에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공존의 가치 지향적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은 미래, 정신과 물질이 함께 성장․발전하는
균형의 행복한 지역사회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95년, 민선군수 1기가 시작된 이후
어느 덧 28년이 지났습니다.
풀뿌리 주민자치시대, 주민여러분의 삶은 어떠셨습니까?
만족하셨습니까?
지금 우리군은 초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고위험 지역소멸지수에 따른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경기침체의 회복, 정주여건과 교육·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주민복지욕구 실현 등
수많은 과제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군민 한분 한분의 어려움과 간절함,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우리군은 청정에너지 발전 산업, e-모빌리티 산업과 인공지능 ․ 로봇 시대에 부합하는 신산업 발전가능성 등 새로운 희망도 확인했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열매를 맺도록 매진하고
또 매진하겠습니다.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군정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위대한 영광, GREAT 영광』을 민선 8기 군정비전으로
군정방향과 목표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청정부자도시 영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정부자도시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과
물류·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산업단지의 생산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입니다.
예산 1조원 시대를 만들어 찾아오고 싶은 영광,
살고 싶은 영광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청정 에너지산업과, 인공지능 ․ 로봇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탄소중립 ․ 수소경제 미래혁신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e-모빌리티산업을 타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묘량농공단지를 조속히 완공하고,
대마 전기자동차 산업단지와 송림 ․ 군서 농공단지에
국내․외 건실한 기업들을 유치하여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청년은 지역의 미래입니다.
청년과 여성 창업,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군정참여의 폭을 넓혀 가겠습니다.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프로그램 시행과
온라인 플랫폼 시스템화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청정한 지역 환경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환경권은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소중한 권리입니다.
생존권적 기본권입니다.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인간답게 생활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이 당장은 없다하더라도
그 위험성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예방적 행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열병합발전소의 무력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농어업 소득증대와 온세대 공동체의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영광군의 주된 산업은 농어업입니다.
스마트 팜·농어업, 축산업으로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급격한 산업화와 경쟁사회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농업과
체험어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신세대 젊은 농어업인을 육성하여
변화된 농업환경에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노년층과 장년층, 청년과 청소년이 함께 돕고 돕는
농어업 공동체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농어업은 생명산업이자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산업입니다.
농어민 공익수당을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여성 농어업인 공익수당도 추가 지급하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보편적인 복지 실현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군민 여러분의 삶은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소득은 줄고 물가는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일자리는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민 여러분께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고 많은 희생을 감내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 군에서 팬데믹 재난 극복을 위한
군민여러분의 희생에 보답할 차례입니다.
다가오는 추석전에 군민 모두에게
행복지원금 100만 원을 반드시 지원하여
줄어든 가계부에 숨통을 틔우고 지역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가 조화로운 사회가 되었을 때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사회의 실현을 위해서는
소외계층의 사회참여의 길을 더욱 넓혀 주어야 할 것입니다.
어르신 100원 버스를 운행하고
노인건강증진 복합문화 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맞춤형 통합일자리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경로당 운영활동비를 크게 증액하겠습니다.
장애인 체육관을 건립하고 복지타운을 증축하여
장애인 도서관을 운영하겠습니다.
장애인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이동권을 대폭 확보하겠습니다.
다문화 가족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한글학교 운영과
맞춤형 일자리 제공, 다문화 가족 모임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자녀들의 미래‘탈출 영광’이 아닌‘출발 영광’이 될 수 있도록 명품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교육은 100년지대계’라고 했습니다.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자녀교육입니다.
영광군 인구통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중·고등학교 진학시 대도시권으로 많은 인구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영광교육지원청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명품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맘(Mom)편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 하겠습니다.
어학연수와 해외 도시와 상호 방문 교류,
예체능 관련 다양한 체험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성공한 우량기업의 취업환경에 맞는
산학연계 지원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구체적 실현을 위해 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전문가적 입장에서 진단·계획하고 모든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 하고 체육·문화 체험
중심의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군민들의 소박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등 일상속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과 공연활동의 중심기능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문화예술인촌을 조성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단체여행보다는‘나와 현재의 행복’개인의 다양한 취향에
따른 여행 트렌드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자유롭고 고급스런 체류형 숙박단지 조성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겠습니다.
유명한 작가나 활동가, 여행 유튜버들과 제휴하여
영광을 널리 알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수해안도로, 염산 설도항, 향화도 등
천혜의 자원과 4대 성지 세계화를 통한 관광벨트 조성과
해양레저산업의 도약을 위해 향화도항을
마리나항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스포츠 비즈니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단위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진정한 개혁은 나부터 가까운 곳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권력형 비리와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군정불신을 낳고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원인입니다.
공사계약과 인허가, 공모사업과 채용 등
주요군정의 공개를 통하여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공무원의 의식전환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군정발전을 이뤄내고 신상필벌의 원칙을 정립하겠습니다.
주민 배심제 운영과 청년 전용 예산제,
주민참여 예산제도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실천하는 군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의회와도 긴밀히 협조하여
군정발전의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우리고장 영광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군수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과 군민 여러분 모두의 커다란 관심과
절대적 협조가 필요합니다.
군민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기쁘게 동참해 주십시오.
잘못된 행정은 호된 채찍을 들어 주십시오.
저는 오직 내 고향 영광 발전과
위대한 군민여러분의 행복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땀과 열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함께 손잡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꿈꾸는 영광, 내일이 기대되는 영광을
활짝 열어 나아갑시다.
지난 선거기간동안 정치적 지향점에 따라
반목과 갈등이 있었다면
이 시간 이후 모든 것을 떨쳐버립시다.
서로 용서하고 포용하며
화합과 희망의 미래로 달려갑시다.
군민여러분과 함께
열린 군정을 펼쳐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군민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영광군수 강 종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