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수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마케팅, 조금 더 폭넓게는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PR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업의 영향력과 코즈마케팅’ ‘현시대 경제구조에 따른 소외와 인간적 가치의 상실’에서 ‘공동체 의식의 와해’ ‘사회적 연대의 힘’ ‘세계시민의식’등으로 초점이 이동해, 현재는 공동체적 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PR활동과 사회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PR의 과정에서 대상이 되는 대중을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도 있고, PR 능력은 사회 속 대중에 교묘히 침투하여 최소한의 압력을 통해 사회를 자발적으로, 긍정적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는 막대한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기업체의 마케팅 뿐만 아니라 사회캠페인, 공익광고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사회 통합과 공동체 의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PR인을 희망 진로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진로에 한국사회의 이해를 통한 대중의 이해, 현 한국사회의 흐름이 알려주는 문제점, 시사점 등에 대한 학습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번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선이수과목
정치와법, 경제, 사회문화, 사회문제탐구, 현대세계의변화, 생활과윤리.
국제경제와 지역이해는 이수 중입니다.
3. 진학 희망 학과?
정확히 학과를 정하지 못했지만
소비자학과, 국제학부, 영문과, 광고홍보학과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자신의 10년 후 모습은?
기업체의 마케터, 혹은 시민단체의 사회캠페인, 정부의 공익광고등의 수단 중 저와 맞는 방식을 선택해 저의 지식과 능력으로 사회의 화합과 공동체의식의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5. 한국 사회의 장점은?(500자 내외)
한국 사회의 최대 장점은 ‘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은 그 어떤 언어로도 번역이 어려운 단어로 한글에만 있는 고유의 단어인만큼 한국만의 고유한 개념이자 한국사회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한국에서 정은 유학의 성정론에서 다룬 정의 범위를 훨씬 초월하여 인간 본성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인간 내면의 속성이면서 인간 행위의 양태이기도 하고, 인간 의식의 내용이 됨으로써 인간관계를 견고하게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한국인들은 일상 속 정을 통해 상대에게 의지하고 신뢰하며 진정한 심리적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낍니다. 이런 것들이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되면 많은 긍정적 파생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민족의 뜨거운 화합, 가족과 친구를 넘어선 이웃에 대한 연민과 도움 등 삭막한 현대사회를 살아갈 큰 힘 등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삭막한 현대사회의 따뜻한 한줄기 빛과 같은 ‘정’은 한국사회의 대체불가한 유산이며 지켜 실천을 통해 나가야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6. 한국 사회의 단점은?(500자 내외)
유교문화에서부터 파생되어 현대까지 전해내려오는 ‘집단주의 의식’이 때로는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주의’란 개인의 이익이나 목표보다는 집단의 이익이나 목표를 우선시하는 관점입니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는 개인의 의견이 집단에 의해 몰살당하고 자유를 상실하게 되기도 합니다. 집단에서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을 좋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한국 부모들에게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길 원하냐고 물으면 튀지않고 평범하게, 무난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집단주의적 사고방식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신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점이 차츰 개선되어가는 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사회구조 곳곳에 집단주의적 가치관으로 인해 파생되는 부조리함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주의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는 유행에 대한 민감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인들의 소비행동을 따라 유행을 과도한 추구는 본인의 진실된 가치의 추구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사회는 공동체를 중시 여기는 의식 하에 단결하여, 일제강점기, 전쟁, 경제위기 등을 극복해왔습니다. 따라서 집단주의를 완전히 배격하고 개인주의적 사회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단주의는 공동체 주의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동체주의는 개개인을 존중하되 사회와 같은 공동체를 중시 여기는 이념입니다. 저는 한국사회가 집단주의와 공동체주의를 명백히 구분하고 공동체주의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