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 ~ 10:0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 복지요결 읽기 - 사례관리 공부노트 읽기 | 학습, 경청 |
10:00 ~ 12:00 | 당사자 만남 | 당사자 | - 전화 대본 및 부탁 편지 작성하기 - 홍보 장소 섭외 부탁드리기 - 포스터 부착하기 (오프라인) - 체육대회&물놀이 종목 구체화하기 - 우천 시 대안 의논하기 - 기획단 식사 의논하기 | 경청, 진행, 기록 |
12:30 ~ 13:30 | 점심식사 | - | - | - |
13:30 ~ 14:40 | 팀 회의 (공유 및 정리) | 보물탐험대 실습생 | - 사업 일정 의논 - 내용 정리 | 경청, 의논 |
14:40 ~ 15:50 | 슈퍼비전 | 실습생 | - 사업 관련 질문하기 | 경청, 의논 |
15:50 ~ 18:00 | 팀 회의 (공유 및 정리) | 보물탐험대 실습생 | - 사업 일정 의논 - 내용 정리 | 경청, 의논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당사자 만남(10:00 ~ 12:00)
기획단 아이들과 복지관 별관 301호에 모여 여섯 번째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여섯 번째 모임은 1. 전화 대본 및 부탁 대본 작성하기, 2. 홍보 장소 섭외 부탁드리기, 3. 포스터 부착하기(오프라인), 체육대회&물놀이 종목 구체화하기, 우천 시 대안 의논하기, 기획단 식사 의논하기로 진행되었습니다. 11명의 아이들을 포스터 부착 팀, 놀이 종목 구체화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포스터를 부착하기 위해 별관에서 미리 전화 대본 및 부탁 편지를 작성하였고,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거나 초등학생 친구들이 자주 갈 법한 곳을 생각하여 밖으로 나갔습니다. 모모카페 사장님과 친한 지헌이를 대표로 정원이와 정인이가 함께 카페로 가 수줍게 직접 접은 하트와 편지를 건네었고, 흔쾌히 허락을 받아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윤, 주주, 다예는 구암 초등학생이 자주 가는 빙고 무인 편의점과 달콤 24 편의점에 포스터를 붙이고 싶다 하여 가게로 찾아가 사장님께 직접 적은 전화 대본을 읽고 허락을 받아 포스터를 부착하였습니다. 또한 성현동 주민센터에 찾아가 작은 도서관 앞에 포스터 부착을 부탁드린 후 허락을 받아 부착하였습니다. 놀이 종목 구체화 팀은 별관에서 물놀이&체육회에 할 놀이들의 규칙을 세세하게 정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획단 아이들 모두 별관에 모여 이민지 선생님이 사주신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8월 3일에 만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부탁드려볼까요?"]
- 아이들과 함께 체육대회와 물놀이 행사의 홍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던 중, 아이들이 포스터를 만들어 친구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에 부착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행사장소인 구암초등학교와 가까우면서 간식의 종류가 많아 인기가 있다는 빙고 무인 편의점에 붙이면 홍보가 잘 될 것 같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윤, 주주, 다예가 대표로 부탁하러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부탁하러 가기 전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이유와 도움을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는 내용의 대본을 작성하고 당당하게 빙고 무인 편의점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사장님이 거절하실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니 주주는 “거기 사장님 착해요! 저번에 아이스크림도 공짜로 주셨어요~”라고 말하며 걱정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무인 편의점에 도착 후 사장님께 전화를 걸기 전 “누가 부탁드려볼까?”라고 물어보니 윤이는 “제가 전화로 부탁드릴 수 있어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주었고,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윤이에게 바꿔주니 담담하게 대본을 읽어나갔습니다. 3명 중 언니인 윤이의 성공에 주주와 다예도 자신감을 얻었는지 성현동 주민센터 작은 도서관 앞에 포스터를 붙이기 위한 부탁은 다예가, 달콤 24 무인 편의점에 포스터를 붙이기 위한 부탁은 주주가 하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두 곳 모두 아이들은 공손하게 부탁을 드렸고 흔쾌히 허락을 받아 예상했던 장소보다 많은 곳에 포스터를 부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 다른 친구에게 부탁을 미루었지만 몇 번 해보니 아이들은 “편의점에도 붙이고 싶어요!”,“편의점 사장님에게도 부탁드려볼까요?”라고 말하며 열정을 보였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행사가 끝난 후 “점심 식사를 부탁드려보는 것은 어떨까요?”라고 물어보았을 때, 아이들이 "민폐 같아요", "저희 불쌍한 사람 아닌데..“라며 반감을 표현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이들을 보면서 부탁드리는 행동이 싫은 것이 아니라, 부탁드리는 이유가 중요했던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점심은 부탁드리지 않고 자신들이 도시락을 싸와서 나누어 먹거나, 먹고 싶은 것을 사올 수 있기 때문에 부탁을 드리는 이유가 없었습니다. 또한 음식이라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부탁을 드리는 것에 반감을 표시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복지를 이루는데 선택 결정해야 할 사항들을 당사자 스스로 묻고 알아보고 검토하여 선택 결정하게 합니다.” (복지요결 p.79) 아이들은 홍보를 위해 포스터를 만드는 것을 선택하였고 학교 근처 친구들이 잘 볼 수 있는 위치를 스스로 찾아 결정하여 포스터를 부착하기 위해 부탁드렸습니다. 기획단 아이들 스스로에게 묻게 하여 맡기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2) 보완점
- 아이들이 만든 포스터를 오늘 함께 붙인 후 날짜가 포스터에 잘 못 입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꼼꼼히 확인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포스터를 다시 뽑아주신 이민지 선생님, 더운 날 함께 포스터를 다시 붙이로 가주신 동료 실습생 선생님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꼼꼼히 다시 확인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행사 날 사회자/진행자 역할을 맡은 아이가 떨려서 못 하겠다거나 생각이 바뀌어 안 하고 싶다고 할 때 대신 실습생이 대신 역할을 수행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