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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과 교육(1)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전 세계 노벨상 수상자의 30퍼센트,
미국 동부 명문대학 재학생의 23퍼센트, 교수의 30~40퍼센트,
미국 50대 기업 중 17개의 창업주이자 경영자,
뉴욕과 워싱톤 유명 법률회사 변호사의 40퍼센트,
미국 고위공직자의 15퍼센트,
미국 하원의원 535명 중 35명(6.5퍼센트),
미국의 파워 엘리트 100명 중 51명,
미국 재벌 400명 중 23퍼센트,
미국 IT기업 4인방 중MS, Apple, Google, Facebook 중 3개인 애플Apple, 구글Google과 페이스북Facebook의 창업자.
여론의 힘이 막강한 미국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미국 3대 신문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의 주요 소유주, 미국 3대 TV NBC, ABC, CBS-TV, UPI, 로이터 통신, 언론재벌 루퍼드 머독을 포함해 미국을 주도하는 언론인의 25퍼센트,
이들은 초기 헐리우드 8대 영화사의 설립자였으며, 영화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거 등도 이들 계통이다.
이들은 또한 1999년 『타임』Time지 선정 20세기 최고 영향력을 끼친 4인 중 3인-아인슈타인, 칼 마르크스, 프로이드-을 배출했다. 다른 한 명인 찰스 다윈은 영국 출신이다.
이들은 교육열에 있어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한국 부모들이 내 자녀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모델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바로 유대인이다.
유대인은 전 세계에 1,5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전 세계 인구 76억 명 중에서 겨우 0.2퍼센트를 차지하고 미국 인구 3억 3000만 명 중 겨우 2퍼센트 정도를 차지할 뿐이다.
미국에 600만 명, 이스라엘에 700만 명, 그리고 나머지는 세계 도처에 흩어져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우 2퍼센트의 유대인이 세계에서 제일 막강한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영화, 음악 등- 언론, 교육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필자는 유대인이 미국의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을 피부로 실감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할 때, 북부 뉴저지 사무실에서 잠깐 일을 본 후 오전 10시경 자동차를 몰고 뉴저지와 뉴욕의 맨해튼을 연결하는 링컨 터널을 통해 맨해튼 34가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내의 뉴욕 사무실로 출퇴근했다.
오전 10시경에 교통이 덜 혼잡하지만 그래도 좁은 터널로 들어가기 위해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런데 어느 날 평일인데도 터널로 가는 도로가 텅 비어 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도로가 이렇게 한산한가? 하루도 아니고 며칠씩이나 그랬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같이 근무하는 유대인 미국인에게 물었더니, 자기들의 절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대인의 신년절(로쉬 핫사나)과 속죄일(욤 키퍼) 등이 주로 9~10월에 겹치는데 이때가 되면 마치 바캉스 시즌처럼 맨하튼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텅 빈다.
유대인의 절기에는 유대인들이 휴일을 지키면서 자기들 사무실, 공장, 가게의 문을 닫기 때문에 자연히 그곳에 소속된 종업원들도 쉬다 보니까 도로 전체가 텅 빌 정도가 된 것이다.
유대인들이 맨해튼에서 섬유, 잡화, 보석 등의 소프트 산업을 주름 잡고 있기 때문에, 업주인 유대인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쉬다 보니 맨해튼에 진입하는 통근 인구 자체가 대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유대인들은 또한 북부 뉴저지의 좋은 학군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유대인 절기가 되면 공립학교라도 정부 지정 공휴일은 물론 유대인 절기에도 휴교한다.
◇ 유대인의 성공 비결은?
유대인의 성공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유대인의 독특한 교육 방법에 있다.
이들은 모세를 통해 주어진 토라(모세 오경)와 이의 해설서인 탈무드를 바탕으로 인성교육을 먼저 한 후 재능교육을 시킨다. 그래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필자가 유대인 교육법을 접하면서 생긴 의문이 있었다.
이렇게 잘난 유대인들이 왜 그렇게 완악하여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70년 후 예루살렘 성이 회복되어도 많이 귀국하지 않았고,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가 A.D. 70년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쑥대밭이 되고 나라를 잃은 후 전 세계의 떠돌이가 되었는가?
우리가 성경에서 아는 유대인은 한 마디로 완악하고 불순종한 민족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도 유대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나름대로 부를 축적하면서 주재국의 고위직-다니엘, 모르도개 및 기원 후 유럽에서 고위직에 등용된 유대인이 많음-에도 발탁되었고 더 나아가서 현대에 와서는 이처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가?
나는 이것이 궁금했다. 유대인이 세상적으로 두각을 나타낸다고 해서 영혼 구원의 축복이 아직 그들에게 임한 것은 아니다.
물론 유대인 중에 예수를 믿는 메시아닉 유대교(Messianic Judaism)나 예수를 위한 유대인(Jews for Jesus)가 있으나 아직 소수에 불과하고, 절대 다수가 예수를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고 아직도 다른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떻게 해서 이처럼 세상적인 두각을 나타내는가?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들은 예수를 죽인 후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되자 뼈저린 후회를 하면서 자녀 교육에 올인 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대인 랍비(교사)들은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로마도 아니요, 외세도 아니요, 다만 자기들의 자녀 신앙교육 실패로 인한 것임을 통감했다고 한다.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는 유대민족이 역사의 최대 정신적 위기에 처했을 때 크게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자녀 신앙교육에 목숨을 걸었다는 주장이 있다.
A.D. 70년에 식민지 유대에서 대대적인 반란운동이 일어났을 때, 로마 군대는 그들을 멸망시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다.
랍비 벤 자카이는 유대 민족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로마에 항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강경파들은 그의 주장을 무시하고 로마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벤 자카이는 민족의 장래를 위해 모종의 문제를 로마 장군과 상의해야 한다고 결심하고 시체 넣는 관에 자신이 들어간 후 예루살렘을 빠져 나와 디도 장군을 만났다.
그는 관에서 나온 후 황제의 예로 장군에게 인사했다. 디도 장군은 그것은 황제 모독행위라면서 나무랐다.
벤 자카이는 말했다.
“당신은 다음 번 황제가 되실 분입니다.”
실제로 디도는 나중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되었다.
그 말을 이해한 디도 장군이 물었다.
“당신의 말을 알 것 같소. 도대체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
벤 자카이는 대답했다.
“랍비가 열 명 정도 들어갈 학교를 세워주시고 그 학교만은 파괴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후 벤 자카이는 말했다.
“죽어 가는 민족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교육이다. 교육이 살아 있는 한 그 민족은 죽지 않는다.”
바꾸어 말하면 교육이 죽으면 그 민족은 죽는다는 말도 된다. 오늘날 한국은 인성을 무시한 지능위주 교육과 전교조로 인한 극좌파 교육으로 인해 새싹들이 멍들어 가고 있다.
◇ '아이큐'와 '다중지능이론'
어떤 사람은 유대인이 이렇게 성공하는 것은 머리가 좋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2018년 아이큐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IQ(지능지수)는 95(45위)로 홍콩과 싱가포어 공동 1위(108), 한국 (106-3위), 미국(98-19위) 등보다 낮은 것으로 판명됐다.
20세기 초에는 IQ가 좋은 사람은 무엇이든지 다 잘 할 수 있고 IQ가 낮은 사람은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아무 것도 잘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래 거의 100년간 사람들은 IQ를 신봉해 왔다.
IQ 교육을 신봉한 저명한 심리학자인 루이스 터먼(Lewies Terman)은 천재 중의 천재인 IQ 140이 넘는 아이들 1,470명을 선택하여 수십 년 동안 그들의 삶을 면밀히 추적했다.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나도 이 천재 집단에서는,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은 몇 명 있었으나,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인재는 나타나지 않았고 대부분이 평범한 삶을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천재 집단 중에서는 노벨상 수상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는데 IQ가 높지 않아서 제외했던 그룹에서 오히려 2명의 노벨 수상자가 나왔다.
터먼은 이렇게 결론지었다.
“IQ와 성취도 사이에는 그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다.”
『아웃라이어』의 저자인 말콤 그래드월도 2007년 이후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25명의 출신 대학은 하버드대학이나 예일대학도 있지만, 이름도 없는 대학 출신도 많다는 것을 제시하면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 그저 웬만한 대학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만 되면 훗날 노벨상을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처럼 평범한 IQ를 가진 사람들이 놀라운 성취도를 발휘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의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이 해답이라고 제시한다.
인간의 지능은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적어도 8개의 하위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1. 언어 지능
2. 논리-수리지능
3. 시각-공간지능
4. 음악지능
5. 체육지능
6. 자연지능- 자연이해, 동물학, 식물학 관련
7. 대인지능-대인관계지능, 리더십 지능
8. 자기 이해지능-감정조절 능력, 위기 대처능력 등
(1~6은 IQ 관련, 7~8은 EQ[감성지수] 관련)
일반적으로 IQ에는 대인지능과 자기 이해지능이 빠져있다.
그런데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은 자기 분야의 지능과 더불어 자기 이해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즉 음악지능이나 운동지능만 높다고 해서 뛰어난 음악가가 되거나 운동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해지능이 높아야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교육은 물론 인성교육을 균형 있게 해야 함을 보여준다.
◇ 유대인의 교육법
세상 사람들도 유대인 성공비결을 유대인 특유의 뿌리 깊은 교육 전통에서 찾고 있다.
“(유대인은) 가령 아이들이 처음 글자를 알게 되면, 꿀 한 숟가락을 아이 입에 넣어준다.
5세부터는 '토라'(모세 5경)를 가르치는데, 잘 배우는 어린이를 위해 특별 파티를 열어준다.
"자녀와 함께 쉬거나 잠자리에 들 때도 책을 읽어주며 '배움은 달콤하고 즐겁다'는 걸 심어주는 데 최선을 다한다" (이스라엘 근무 전직 외교관).
극성스러운 교육열로 유명한 유대인 엄마(Jewish Mother)와 별도로 자녀가 성인식(13세)을 치를 때까지 학교 교육과 별개로 아버지가 역사, 율법, 도덕을 책임지고 가르치는 '부부 합동교육'도 특이하다.
학습의 초점도 다르다.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보다 훨씬 더 낫다'는 유대 속담처럼 항상 의문을 품고 온갖 질문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된다. 매주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 지키는 안식일이 대표적이다.
이때는 TV 시청, 자동차 운전까지 노동으로 규정하여 금지하고 가능한 한 집에서 머물며 독서와 사색, 가족끼리 토론으로 하루를 보낸다.
토론 방식의 교육을 '하브루타'라고 한다. 하브루타는 "우정" 또는 "동반자 관계"를 의미하는 아랍어 단어이다.
현대의 사용법에서 하브루타는 "학습 파트너"로 정의된다.
정통 유대교에서, 하브루타는 두명의 학생이 하나 하나를 배우는 것을 말한다. 3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 배울 때는 차브라(그룹)라고 한다.
개혁 유대교는 하브루타의 아이디어를 함께 공부하는 두세 명, 세 명, 네 명 또는 다섯 명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장시켰다.
또한, 하브루타의 아이디어를 기존의 토라를 함께 학습하는 개념을 넘어서 오늘날 현대의 교육방법으로 확장하였다.
교사가 학생에게 강의하고 시험을 통해 정보를 암기하고 다시 반복하는 기존 교실 학습이나 학생들이 독립적인 연구를 하는 학회와는 달리, 하브루타는 학생들이 학습 과제를 구두로 설명한다.
또한 상대의 논증에 오류를 찾아내고 서로의 생각에 대해 질문하며 종종 본문의 의미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된다.
유대인들의 노벨상 '기적'은 국가 차원의 어떤 프로젝트에 의해서가 아니라 유아기부터 지적(知的)훈련과 토론을 중시하는 사회 저변에 깔린 '평생학습 문화'의 산물인 셈이다.
단적으로 1991년 초 42일 동안의 걸프전 당시 이스라엘은 18번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2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대학들은 하루도 휴강하지 않았다고 한다.
뜨거운 자녀 교육열과 악착스러운 생활자세란 측면에서 '동양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우리는 어떤가?
학원 등 사교육 기관에 자녀 교육을 떠맡긴 채 학교에서조차 창의성이나 상상력과는 거리가 먼 주입식 위주 공부에 머물고 있지 않은가.”
◇ 재능교육과 인성교육
유대인 교육은 재능교육(IQ)과 인성교육(EQ) 양면을 추구하는 교육 시스템이다.
여기서 말하는 인성교육은 지성을 제외한 감성, 의지, 덕성 및 윤리도덕성 교육을 포함한다.
그들은 '가정교육', '학교교육' 및 '사회교육'의 3가지로 철저하게 자녀를 교육시키는데 가정에서는 성경교육(인성교육)과 사회교육을 철저하게 시킨다.
학교교육에만 자녀를 맡기고 가정에서 교육을 시킨다고 해도 재능교육 일변도의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그들은 어릴 때 인성교육을 철저히 한 후에 재능교육을 시키는데 인성 교육 교재가 바로 토라(모세 5경)와 이를 해설한 탈무드이다.
유대인은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는, 기도와 성경공부를 통해 인성교육을 78퍼센트, 지능교육은 22퍼센트만 가르친다.
그들은 사람의 인성교육에 있어서 13세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삼는다. 그들은 남자는 물론 요즈음에는 여자도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치러준다.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70퍼센트, 지능교육을 30퍼센트 시킨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공부해도 고등학생들의 SAT성적이 평균 1,400점(만점 1600점, 1996년 기준) 대이다. 하버드나 명문대학 입학의 평균 SAT가 1,200점~1375점일 때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우리는 조상 대대로 이렇게 오전 내내 성경공부를 해왔다.
그러면 마음 집중이 더 잘되고 하나님께서 지혜의 빛을 주셔서 이방인들이 3시간 공부할 것을 우리는 1시간만 하면 따라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 유대인의 정체성 교육
유대인은 또한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 교육에 철저하다.
그들은 역사교육과 선민의식 교육을 통해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하는 동시에 거주하는 나라의 사회에도 잘 적응하는 인물로 성장시킨다.
크리스천에게 민족 정체성이나 국사교육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유대인처럼 자기 고유문화 가치를 갖고 지키는 사람일수록 바울처럼 내적 성숙도가 높고 영적 만족감이 높다고 한다.
반면 세상문화에 동화되면 될수록 바리새인처럼 형식주의 신앙인이 되기 쉽고 영적 만족감도 현저히 낮다고 한다.
◇ 유대인의 고난교육
이스라엘이 700만 명이라는 적은 인구로 13억의 아랍권을 이기는 저력은 그들의 강력한 정신력에 있다.
그 정신세계를 이루는 유대인의 가장 중요한 교육 중 하나가 고난의 역사교육이다.
유대인 교육을 전공한 현용수 박사는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이며 세계 열방 위에 뛰어난 독수리 민족으로 우뚝 서게 하셨다.
그런데 신약시대의 교회는 제사장 나라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기독교 자녀들을 독수리 민족으로 키우는 데는 실패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용수는 “유대인은 성공한 날보다 실패한 날을 더 기념한다. 철저한 고난의 역사교육신학이 그들을 3,200년 동안 살아남게 했다”며, “이런 고난의 역사교육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르쳐주신 것이다.
때문에 ‘주변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대한민국도 이를 당연히 본받아야 한다”고 고난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