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종로후보, 정동희〕
‘뜻밖의’는 매우 예상하지 못한 상황 또는 대상을 말할 때 붙는 형용사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구정 아침에 저는 밭에 일하러 갔습니다.
아마도 구정 아침에 제가 밭에 나타나서 열심히 일을 하는 걸 옆집에서 보고 놀랐을 것입니다.
바로 이 때 ‘뜻밖의’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대구에 내려오지 마라는 부모님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고, 밭에서 신장투석 중인 아버지와 전화로 진솔한 대화와 인사는 있었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 이후 나온 저의 8번째 책 제목이 ‘뜻밖의 투자코드, 트렌드 안티(Anti)'였습니다. 이 책은 잘 팔리지는 못했는데, 다른 사람에 의해 쓰여진 (사실상 같은 제목인) ’역행자‘는 몇 년 뒤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2024년 22대 총선이 4년 전과 다른 특징 3가지를 꼽으면,
첫 번째로 4년 전에는 종로가 엄청나게 초반부터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그 때와 비교하면 너무 조용하다는 점이 있고요
두 번째는 4년 전에는 오리지날 3지대가 상당 부분 양당 구도로 이미 12월부터 흡수되면서 진행된 반면, 이번에는 양당 구도에 몸 담았던 사람들이 뒤늦게 3지대로 이합집산하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 특징은 제가 주관적으로 뽑았는데, 이전의 오리지날 3지대였던 ‘3시 정동희’가 이미 2022년 3월 종로 국회의원 보선 직전부터 2번 지대에 와서 공천신청은 지속적으로 실패하면서도 계속 있다는 점을 꼽고 싶군요.
바로 이 세 번째 특징 때문에 어제 4개 세력의 합작품이 제가 보기에는 ‘오리지날 3지대’ 성격이 약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제 그 4개 세력의 얼굴 마담이 각각 상징적인 지역구에 출마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낙연의 호남 출마 / 이준석의 ? 출마 / 금태섭의 종로 출마’가 그런 맥락으로 봐야겠습니다.
자, 1번 입장에서 종로 예비후보 등록하 3사람 중에서 ‘전현희 또는 곽상언’으로 최종 후보가 결정되지 않나 저는 보고 있고요, 3번으로 예상되는 금태섭 후보에 맞서, 2번은 누구를 낼까요?
다음 3가지 이유로 〔뜻밖의 종로후보, 정동희〕를 생각합니다.
첫째, 지속적으로 종로를 도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당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허리 역할을 하기 위하여 일부러 종로 제1선거구에 검은 짚차 유세차를 나고 종로를 누비며 종로구민에게 강력한 인상을 준 바 있고 당시 선거사무소를 출퇴근 병목이 가장 심한 곳에 위치한 1층 상가 3칸에 설치한 게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종로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는데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선언으로 다른 곳으로 공천 신청을 바꾸었고 그리고 2022년 3월 9일 종로 국회의원 보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한 바 있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그 때 대통령선거와 같이 치르전 보선에서 국힘이 과감하게 저를 공천했다면, 이재명 후보 대비 1% 이상 표 차이로 당선되었을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죠)
둘째, ‘3시 코리아’와 ‘3시 정동희’로 요약되는 오리지널 3지대 성격의 정동희 컨셉이 특히 3번 달고 나타날 금태섭 후보와 같은 86학번이지만 태생은 오히려 제가 오리지널 3지대 원조라는 점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1번으로 전현희가 후보로 결정된다면 2020년 총선에서 저는 강남 갑에서 출전하였고 전현희는 강남 을에서 출전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끌 것이고, 1번으로 곽상언이 후보로 결정되어도 장인 이야기로 종로구민을 어필하는 성격과 2018년 짚차 유세차로 종로구민을 어필하는 성격이 서로 매우 특징적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저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바로 직전 글 〔폭풍의 중심으로 걸어들어가는 ‘종로의 구원투수 정동희’ 이야기〕 참조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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