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둘레길 1.2코스 산행기 >>
산 행 지 : 북한산 둘레길 1.2코스
산 행 일 : 2024. 07. 20 (토요일) 흐림
산 행 인 원 : 골드트리회장 외 13명
산 행 코 스 : 우이동 만남의광장-북한산 우이령길입구--솔밭근린공원-이준열사묘역-북한산둘레길3구간 흰구름 길입구/03:30 휴식및식사시간 포함
<11:32 우이동 만남의광장>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게 북한산 우이역 2번출구에서 바로 직진하여 횡단보도를 건너 1분 정도 걸어가
우이령입구 이정목에서 왼쪽 북한산둘레길(수유동)방향으로 좌틀하여 물이 흐르는 계곡길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11:27)북한산 둘레길 수유동방향 표시를 보며 돌계단을 올라가 우이동 만남의 광장 윗쪽 작은 공터에서
오늘 새로 시작하는 북한산 둘레길 1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참석한 회원님들의 인사,소개와 골드트리 회장님의 간단한 인사말을 듣고 북한산 둘레길 총 21 구간71.5km의 장정을 시작합니다.
<11:33>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을 오르내리는 등산로와 등산로 사이의 저지대를 서로 연결하여
물길,흙길.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 21가지의 테마를 구성한 길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자연을 보존하는 길,역사와 문화.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라 북한산국립공원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길 구간 입구 찾아가는 우이동 마을 뒷길에 큰 소나무들이 인상적입니다.
<11:34 1구간 소나무 숲길 구간 입구>
넓고 깨끗한 소나무 숲길은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휘어지며 굵어진 큰 소나무는 점점더 자연에 의지하고 싶어지는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아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11:54 너랑나랑 우리랑 쉼터>
별로 오르기 어려운 곳이 없는 북한산 둘레길 1구간 입니다.
그래도 또 쉬어가는 맛이 있어야 산행이고 둘레길이고 즐겁습니다.
사금님이 준비하신 시원한 메론 한쪽이 쉬는 즐거움에 시원하고 달콤한 맛까지 보탰습니다.
<11:58 >
시원하도록 널찍한 1구간 둘레길을 오르나 내리나 어느 곳이고 굵은 소나무 아래를 지나갑니다.
<12:00 >
<12:10 >
잠깐 마을길로 들어와도 북한산 둘레길은 찾아가는 길표시가 어느 곳이고 잘 되어있어
길찾기에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12:12 솔밭근린공원>
서울에 이런 소나무밭이 있나....
꿋꿋하게 서있는 많은 소나무가 별로 힘든 발걸음도 아닌데 가던 발길을 주저앉힙니다.
설악용아의 천길낭떠러지 거친 암릉이 아름다운 것은 깎아지른 절벽에 우직한 소나무가 걸려있기 때문이고
혜국사에서 주흘산 오르는 길에 듬성듬성 하늘 높이 솟아있는 굵은 소나무 사이로 부는 시원한 솔바람에
어지럽던 머리 맑아지고 마음도 밝아집니다
소나무는 어디에 있어도 아름답고 믿음직스럽습니다.
<12:13 골드트리 회장님과 데이비드님>
믿음이 있는 아름다운 곳에서 둘이 하나된 두리하나의 오늘의 산행 파트너 모습입니다.
<청솔님과 푸른솔님>
<곰돌이님과 곰순이님>
<가운데 엔젤님 그리고 로즈마리님과 왼편에 깜찍님>
<산노을님과 사금님>
<늘 혼자인 마루치님>
열라님과 저는 보이지 않습니다.ㅎㅎ
<13:16 >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게 뭇매 맞을 기상청예보는 또 틀렸습니다.
전 전주 삼성산 정기산행때 메고 왔던 열라님의 비가림 천막을 오늘은 바닥에 밥상 대신으로 펴고서
큰 상에 열네명 모두가 둘러앉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합니다.
긴 시간에 걸친 오찬을 끝내고
의미있는 솔밭공원의 시 한편을 바라보며 솔밭공원을 떠납니다.
<13:18 >
둘레길 표시따라서 잠시 포장도로를 걷습니다.
<13:20 >
포장된 마을 뒷길을 걸어 북한산둘레길 2구간 순례길입구에 도착합니다.
<13:23 >
순례길 입구에서 데크계단을 조금 올라오면 빗자루로 쓸어놓은듯 깨끗하고 단정하여 맨발로 걸어도 좋을 넓고 평평한 길을 걷습니다.
<13:28 >
밟기 조심스러울 정도로 깨끗한 길을 올라오면 보광사로 가는 길인듯한 포장도로를 잠시 걷습니다.
<13:30 >
바로 아래로 4.19민주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4.19때 희생된 분들의 묘역과 이준열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분들의 묘소가 있는 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 입니다
<13:40 보광사 >
가까이 다가가서 보는 것 보다 조금 멀리서 보는 것이 그래도 더 나은 보광사 입니다.
<14:14 계곡 목교>
<14:25 이준열사묘>
<14:41 >
얕은 계곡이지만 발을 담글 수 있을 정도여서 풀숲을 헤치고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하게 계곡물에 발을 담가봅니다.
<15:03 >
계곡에서 올라와 다시 둘레길로 내려갑니다.
<15:19>
이준열사묘지입구 둘레길로 되돌아와 흰구름길 입구로 향합니다
<15:20 >
이곳을 지나 왼쪽으로 내려가 마침 기다리고 있는 강북마을버스01번 버스를 타고 수유역으로 향합니다.
오늘 북한산 둘레길 두 구간을 걸었지만 5.4km의비교적 짧은 산행이었습니다.
짧은 거리였지만 긴 시간 동안에 많은 나눔이 있었던 오늘이었습니다.
쉴 때마다 배낭을 풀었고 탈 때는 복지카드로 교통비도 나누었습니다.
나눈다는 것은 둘이 하나가 되는 것처럼 또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두리하나는 하나된 마음으로 7월 세째주 산행을 끝냈습니다.
첫댓글 루이스 대장님!
북한산 둘레길1,2 시작
참 좋아요
시원하게 발도 담그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따뜻하고 정감어린 산행 소식잘 들었습니다 대장님 감사합니다
루이스 대장님
울 두리하나에
확실한 작가님 입니다.
멋진 글 솜씨가
넘 좋았습니다.
작가님 화이팅입니다.~~~
기승전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고요
북한산 둘레길 완주목표로 열심히 참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