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박승진 |
실습일자 | 2024년 7월 31일 수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9:50 | 복지요결 학습 | 실습생 전체 | -월평빌라 이야기 학습 | 학습, 경청, 질문, 기록 |
10:00~11:00 | 실행계획서 수정 | 보라매동 팀원 | -실행계획서 수정 | 회의, 기록 |
11:00~12:00 | 실습생 격려 | 윤명지 선생님 보라매동 팀원 | -모모카페에서 실습생 격려 | 소통, 경청 |
12:00~12:30 | 기획단 부모님 연락 | 보라매동 팀원 | -부모님께 활동 사진 문자 연락 | 논의, 연락 |
12:30~13:00 | 점심시간 | - | - | - |
14:00~17:00 | 기획단 답사 | 기획단 아이들 보라매동 팀원 | -보라매공원 답사, 활동 | 이동, 지도 |
17:10~18:00 | 정리 후 복지관 복귀 | 보라매동 팀원 | -보라매공원 정리 후 복지관 복귀 | 정리, 이동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복지요결 학습(9:00~9:50)
- 월평빌라 이야기 "허락받았어요?" -
: 오늘은 이가영 부장님께서 직접 준비해 주신 월평빌라 박옥선님의 사례집에 대하여 학습하였습니다. 사례집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면 중증 장애인이신 박옥선 님은 장애인 전용 스포츠센터가 아닌 일반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배우고자 하여 돈을 내고 신청하였고 스포츠센터의 수영 강사는 처음에는 일반 회원이 아닌 장애인 회원이 들어온 것에 당혹스러워했고 잘못 신청하신 줄 알고 박옥선 님께 "사무실에서 허락받았어요?" 하며 재차 물어봤습니다. 이후 수강을 하게 된 박옥선님은 처음에는 수영 강사가 가르치기 어려워했지만 한 달이 지나면서 박옥선 님께 개인 지도를 통하여 맞는 방법을 연습하시라고 지도해 주셨고 물에 대한 공포가 있었던 박옥선 님은 깊은 곳으로 이동하고 조금씩 물에 익숙해지자 몸을 띄우는 모형을 발에 끼우고 혼자 걸으면서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이후 박옥선님도 처음에 난감해하던 수영 강사가 못마땅했으나 한 달이 지난 후 "수영 강사 사람 참 좋다", "수영장 가는 게 재미있다" 등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강사가 들어왔고 다른 강사 역시 전임 강사와 회원들에게 듣고 보고 배움을 통하여 박옥선 님께 전임 강사처럼 가르쳤고 낯설어하지 않았습니다.
'중년 여성 세 명이 만나면 계를 만든다'는 말이 지역에 있습니다. 수영장에 있던 수강생들은 박옥선 님께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졌을까요? 맏언니 예숙님께서 한 달에 한 번씩 집집이 돌아가며 국수 먹는 계를 만들었고 먼저 회원들과 박옥선님, 시설 직원도 초대받아 국수뿐만 아니라 부침개, 족발, 수육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주셨고 음식 먹고 이야기 나누며 분위기가 익자 계원들이 박옥선 님을 찾아와 인사하며 수영장에서 인사도 겨우 나누던 사람들이 그간 못 나눈 말을 쏟아놓았습니다. 이후 수영장을 다니며 이집 저집 어울려 다니셨던 박옥선 님은 직접 회원들을 대접하고자 거주하고 계시는 월평빌라 203호에 초대하였고 장을 봐서 음식을 만들어 손님을 맞이하였습니다. 집을 소개하고 음식을 먹으며 손님 맞는 주인으로, 집 주인으로, 삶의 주인이게 했습니다. 박옥선 님의 얼굴이 화사해졌고 생기가 있었습니다. 스포츠센터 전 회원 나들이와 운동회를 앞두고 꼭 참석하라는 총무의 말을 들은 박옥선 님은 산행이 힘겨워 반쯤 오르다 내리고 체육대회에서는 두 종목을 출전하고 응원석을 오래 지켰습니다. 계원들이 이러한 형편을 알아차려서 이듬해는 단풍을 구경하고 체육대회를 열었는데 박옥선 님을 고려한 종목을 만들어서 체육대회에서 박옥선 님은 모든 종목에 출전하여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기획단 만남 7회기(14:00~17:20)
- "넌 이름이 뭐야?" -
: 오늘은 아이들과 보라매공원에 2차 답사를 가는 날입니다. 전날 보라매공원 갈 때 필요한 물품을 미리 공지하였고 오늘 아침에도 부모님께 다시 한번 공지드렸습니다. 점심을 먹고 팀원들이랑 다같이 윤명지선생님께서 챙겨주신 얼음물과 구호물품을 챙기고 버스를 타고 공유공간에 이동하여 승주를 만나서 보라매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승주가 더워하진 않을까 청소년센터 안에 청소년들이 VR게임, 오락기, 독서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시원하게 쉴 수 있는 청개구리 공간에 들어갔는데 청소년만 들어갈 수 있기에 승주를 안에 들여보내고 아이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큰율이랑 결이가 도착하였고 민주, 서진, 작은율, 은성이 순서로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모여서 투표를 통하여 민주, 서진, 큰율, 결이, 은성, 승주는 배드민턴을 치기로 하고 작은 율이는 민주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위하여 직접 가져오신 돗자리를 미리 물놀이장 근처 그늘에다가 피기 위해 민주 선생님과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배드민턴 팀은 청소년센터 앞에 자리를 잡아서 큰율과 결이, 민주와 서진 이렇게 1 대 1로 배드민턴을 하였고 중간에 쉬면서 은성이와 승주에게 채를 빌려줘서 다 같이 배드민턴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선생님 대결도 하고 아이들의 요청으로 선생님들끼리 대결도 펼쳐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민주, 서진, 결이는 현지 선생님 편에 섰고 큰율, 승주, 은성이는 제 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응원을 받고 게임을 시작했고 중간에 규칙에 대하여 아이들끼리 의견을 나눴고 현지 선생님의 승리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물놀이를 하기 위하여 자리를 옮기는 데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는 큰율이와 승주는 청개구리 센터에서 놀기로 하고 남은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에 앉아서 물놀이를 할 준비를 하고 유진이와 상우도 도착하였습니다. 상우는 다리에 상처로 인하여 물에 들어가면 안 돼서 같이 놀이터에 가서 모래로 하트를 만들고 숨바꼭질을 하였습니다. 시간을 주고 상우를 찾으러고 하는데 보이지가 않아서 상우를 불렀고 멀리서 상우가 뛰어왔습니다. 그리고 동그란 원 모양의 해먹에서 놀고 날이 더워서 큰율, 승주와 같이 청개구리 센터에서 놀았습니다.
물놀이를 하던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되자 놀이터에서 놀면서 옷을 말리자고 하였고 현지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챙겨주기 위하여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놀이장이 개장하자 아이들은 물놀이장에 뛰어와서 다시 즐겁게 놀고 아이들의 추억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사진을 남기고자 먼저 작은 율이와 은성이의 사진을 찍어주고 다른 아이들을 찍어주려고 이동하였는데 마침 민주와 유진이가 있었습니다. 언니인 유진이는 민주에게 "넌 이름이 뭐야? "하며 먼저 다가갔고 민주는 "내 이름은 백민주야" 하며 웃음을 지으며 대답하였고 아이들 간의 친목이 다져지면서 둘이 사진을 찍어주려고 하는데 갑자기 민주와 서진이가 같이 왔고 저를 물에 적시려고 물놀이장 안으로 밀었습니다. 일단 사진을 남겨놓으려고 한 줄로 모여서 사진을 찍자고 말하였고 아이들은 한 줄로 서서 멋진 포즈를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자마자 아이들이 물을 끼얹어 옷이랑 바지가 다 젖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웃음을 지으며 재밌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이들이 먼저 손을 잡고 화장실을 가자고 해서 같이 동행하였고 마칠 시간이 되어 큰율이랑 상우, 승주도 모여서 직접 정리를 하고 물놀이장을 나왔습니다. 이후 집 가는 길을 확인하고 집에 도착하면 연락을 주기로 약속하고 인사를 나누고 복지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큰율이는 맏형으로써 승주와 상우를 챙겨줬고 민주는 젤리를 가져와서 아이들과 같이 나눠먹었고 서진이는 배드민턴을 치는 아이들의 활동을 사진으로 직접 남겨주었고 결이는 아이들이 같이 놀자는 말에 재밌게 놀아줬고 은성이는 배드민턴을 칠 때 열심히 응원해 줬고 승주는 현지 선생님께서 주신 우산과 선풍기에 감사를 표현하였으며 유진이는 언니로써 동생들을 잘 챙겨주었고 작은 율이는 사진을 찍을 때 부끄러움 없이 멋진 포즈를 취하였고 상우는 누나의 말을 잘 따라줬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계속 보다 보면 마음이 생긴다 -
오늘 월평빌라 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에는 낯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혹스러웠던 수영 강사님께 시설 직원이 따로 만나 '사회통합, 지역주민의 역할'의 공지 없이 한 달이라는 기간을 매일 같이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마음과 수영장에서 인사만 나눴던 계원들의 계모임, 나들이와 체육대회를 통하여 그들이 살던 세상에서 만나지 못했던 약자를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 마당 제 삶터 그 한가운데서 만나면 어떻게 말을 걸고 어떻게 돕고 어떻게 어울리는지 알게 됩니다. 또한 학습하면서 중간에 채윤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경험과 경나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경험을 통하여 전장연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선생님의 활동과 선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복지에 대하여 그리고 이가영 부장님께서 전해주신 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 지원의 차이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 보완점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 같이 즐겁게 놀 수 있는 활동에 대하여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다 같이 하는 활동에 대하여 그 활동을 원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으면 어느 정도 관여를 해야 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정말요? 아이들은 더할 수 없이 즐겁게 논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