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월평빌라 사례 공부 | 실습생 전체 |
| 학습, 경청, 필기 |
10:00~11:00 | 염태산 교수님 실습기관 방문 | 송예진 |
| 진행, 경청, 필기 |
11:00~12:00 | 기획단 아이들과 친밀감 형성 | 성현동 팀 | -기획단 아이들과 가가볼 놀이 | 집중, 진행 |
12:00~13:00 | 점심 식사 | - | - | - |
13:00~13:30 | 백선생님 만남 | 성현동 팀 | -놀이에 필요한 장애물 제작 의뢰 | 학습, 경청, 필기, |
13:30~14:30 | 팀 회의(모모카페) | - | - | - |
14:30~17:00 | 팀 회의 및 실습일지 작성 |
|
|
|
17:00~18:00 | 슈퍼비전 | 성현동 팀 | - |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염태산 교수님 실습 기관 방문(10:00~11:00)
: 교수님이 오신다고 하였을 때, 처음에 ‘교수님과 어떤 이야기를 할까? 어색하면 어떡하지?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실까?’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긴장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주희 선생님께서 저에 대한 강점을 말씀해주시는데 놀랐던 부분이 실습하면서 주희 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어 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장점과 성격을 잘 말씀해주셔서 실습생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고, 항상 관찰하고 계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진 실습생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아서 실습생들이랑 같이 있으면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해요.”라고 말씀하셨을 때 문은선 선생님과 염태산 교수님 두 분 다 공감하셔서 ‘내가 이러한 능력이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예진이는 호기심이 많고,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는 에너지를 쏟는데, 그렇지 않는 분야에는 에너지를 안 쓰는 경향이 있어서 강감찬관악종합복지관에서 실습하면서 잘 맞을지 걱정이 된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많이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최근에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활동하면서 즐겁거나 기분이 좋은 것들에 오히려 에너지를 더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에너지 조절에 있어서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많이 체감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최근에 이런 에너지 분배에 대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실습하면서 실습 일지 작성이 가장 힘들었는데, 힘들다고 미루기 보다 직접 써보기도 하고 다른 실습생들의 실습일지를 읽어보면서 어제부터 개선된 실습일지를 제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교수님과 두 슈퍼바이저분들과 함께 면담하면서 생각을 리프레쉬할 수 있었고, “실습”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 기획단 아이들과 친밀감 형성(11:00~12:00) https://www.youtube.com/watch?v=St5Zmrt74vk
: 실습 5일차와 6일차에는 모두의마블을 했던 기획단 아이들과 친해졌다면 오늘은 놀이 시간에 활동적인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친밀감 형성을 위해 민주, 리하, 세현이, 수연이, 강현이, 승우, 병욱이, 세민쌤과 함께 무더위쉼터로 이동하였습니다. 시아와, 공명이, 연주는 오늘 결석하였습니다. 윤환이는 활동적인 활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3층에 있다가 거의 활동이 끝날 마지막 즈음에 무더위쉼터로 함께하였습니다.
올라오자마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책상을 이용해 경기장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세로로 방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경기장이 좁다고 느껴졌는지 어떻게 바꿀까 하다가 제가 “가로로 무더위쉼터를 나누면 훨씬 넓어지지 않을까?” 제안하였더니 아이들이 수용해 주어서 책상 구조를 바꾸고 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엔 규칙을 몰라서 “규칙 설명해 줄 사람?”이라고 물어봤더니 제 주변에 있던 민주와 세현이가 거의 동시에 설명해줘서 잠깐 멈추고 먼저 말한 민주에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세현이에게는 “민주가 먼저 말하고 있어서 민주에게 들을게.”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게임을 계속 하다 보니 승우와 민주, 병욱이가 이 게임에 두각을 나타내었습니다. 승우는 순발력과 민첩성이 좋아서 다른 아이들보다 2배 이상이 되는 높이를 뛰고 공을 재빠르게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주는 순발력이 좋아서 경기장을 빠르게 돌아다니었습니다. 병욱이는 공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경기에 참가한 다른 아이들을 가장 많이 맞추었습니다. 가장 의외였던 점은 수현이와 세현이가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이었습니다. 회의 때 다른 친구들이 의견을 표하면 크게 싫다거나 반박하지 않는 아이들인데 경기할 때 눈이 반짝이고 열심히 참여한 모습이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게임할 때 종종 승우와 병욱이 둘이 결승전을 종종 한 적이 있었는데, 병욱이가 승우에게 계속 지니까 “아 나, 이형이랑 하면 진다고!”라고 말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거의 다 됐을 무렵 윤환이가 무더위쉼터로 올라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저에게 3층에서 그린 방패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4학년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연필로 형태를 잘 묘사하였습니다. 같이 경기하자고 제안했지만, 단호하게 거절하여 윤환이는 ‘활동적인 것을 싫어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에만 흥미를 보이고 관심이 없는 분야에는 아예 에너지를 차단하는 아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에도 무더위쉼터 한 쪽 구석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로블록스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때 즈음에는 세현이와 수연이가 체력적으로 지쳤는지 세라젬 위에 앉아서 핸드폰을 하고 있었고, 수연이는 친구와 메시지를 하고 있었고, 세현이는 이비스페인팅이라는 앱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 아이들에게 처음에 있던 모습으로 정리하고 나가자고 말했고, 아이들은 스스로 책상이 원래있던 상태로 돌리면서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승우가 공을 막 치려고하는 모습 / 윤환이가 그린 방패 / 세현이가 이비스페인팅으로 그린 그림
- 백 선생님과의 만남(13:00~13:30)
: 백 선생님께는 아이들과 함께 오전에 회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나무판자를 이용하여 엄폐물을 제작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오전에 교수님과의 면담이 있어서 회의에 불참한 저를 대신에 경나 쌤과, 세민 쌤, 그리고 수진 쌤이 백 선생님께 어떤 엄폐물이 필요한지 설명드렸습니다. 왼쪽에 있는 네모 박스는 큰 판자에 구멍을 크게 하나 뚤어 얼굴만 나오게 하는 조선시대 죄인들이 차는 칼 모양이고 오른쪽 위에 있는 네모는 판자에 여러 개의 다양한 크기의 구멍을 뚫고 판자 뒤에 플라스틱 물병을 두고 맞추는 게임에 쓸 판자이고, 오른쪽 아래에 있는 네모는 판자에 얼굴 부분만 뚫어서 아이들이 몸을 숨기고 물총을 쏠 수 있는 엄폐물을 제작 요청을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이거 어떻게 뚫지라고 말씀하시던 백 선생님께 “기관 근처에 ‘신동아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장소랑 장비 제공해주신다고 하셨어요.원하신 시간에 가셔서 작업하시면 된다고 하셨어요.”라고 전달하였습니다. 그러자 흔쾌히 제작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월평빌라 사례 공부(10:00~11:00)
: 아침에 공부할 때 이가영 부장님께서 강조했던 문장인 ‘그들이 살던 세상에서 만나지 못했던 약자를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만났기 때문입니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례 속에서 당사자와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강사님의 바뀌어 가는 관계를 보면서 ‘선입견이 되게 무서운 거구나. 선입견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 정작 함께 해야하는 당사자분을 멀리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회적 약자가 지역사회에서 분리되어 생활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역할인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2) 보완점
오늘 교수님 면담과 퇴근하기 전에 이주희 선생님과 개인 면담을 하고 나서 느끼는 바가 되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얘기를 하면서 실습생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발견했고, 인간 송예진으로서의 장점과 부족한 모습을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되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실습생으로서 느낀 점은 나의 행동과 언어 하나하나가 동료들과 함께하는 기획단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은 저 자신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장점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최근에 동료들과 함께 진행했던 강점 샤워에서 나왔던 강점와 교수님 면담 때 두 슈퍼바이저분들이 말씀해주셨던 장점을 활용하면서 극대화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물론 단점을 덜 바라보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동료들과 기획단 아이들, 슈퍼바이저 선생님들, 미래에 같이 일할 동료들, 그리고 저를 위해서 노력해보고자 합니다.
또 하나 느꼈던 것은 다시는 실습일지를 집에 가져가지 말고 기관에서 제출까지 완료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6시에 퇴근하고 나면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집에 돌아와서 작성하려고 보니 피곤하다고 계속 미루게 되다보니까 활동한 다음날 제출하게 되고, 기록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빨리 끝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게 돼서 실습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습시간에 집중하여 매일 실습일지를 제출하고 퇴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체력적인 한계가 오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이닥쳐서 스스로 일을 할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볼 때 빨리 부정적인 감정에서 헤어나오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첫댓글 예진 선생님은 한다면 하는 사람이군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