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그루뎀이라는 교수님의 '성경과 정치'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모든 내용이 그렇지만, 동의되는 지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지점도 있습니다.
다만 사유재산제도에 대해서는 갸우뚱하게 됩니다. 과연 사유재산제도는 성경적인지 의문도 듭니다.
물론 사유재산제도로 인해 사람들에게 근면성실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너무 큰 인플레이션과 집값의 상승으로 인해 근면성실한 사람이 바보로 생각하는 경향도 큰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는 사유재산을 추구하지말고, 오히려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나누고 베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사유재산임에도 환경의 보호 등으로 사유재산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유재산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되는가하는 부분에 대해 물론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철학이
지상최고의 가치는 '자유'라고 하는 미국적인 시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사유재산도 공동체를 위해 제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주장은 자칫 '공산주의자'나 혹은 '너는 그러한 사유재산이 없으니
니 일 아니라고 그런 이야기한다'로 치부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지상최고의 가치는 '자유'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른 중요한 가치들도
많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사유재산은 당연히 존중하나, 무제한적으로 사유재산이 확대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 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