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미장 마감이 끝나면 다양한 마감작업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지붕 마감
지붕의 가장 위쪽 '용마루' 부분에 공기구멍을 설치해 줍니다.
지붕 아래 처마에 있는 공기구멍을 타고, 상승하는 기류가
지붕에 생기는 결로를 시원하게 말려주지요.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스텐철망으로 덮어줍니다.
이후에 지붕재를 덮어주지요.
* 집 하단부 호박돌 마감
집 주변부에는 인근에서 나온 호박돌을 받아서 예쁘게 쌓아줍니다.
적당한 크기의 돌을 큰 것은 아래쪽에 작은 것은 위쪽으로 쌓다보면
어느새 완성이 되지요.
저마다 손맛으로 집 둘레를 꾸며줍니다.
* 흙벽과 조화를 이루는 나무 (루바) 벽 작업
흙벽은 습도조절을 해주지만, 기능적으로 나무벽이 필요할 때가 있지요.
필요에 맞게 어느 곳은 나무로 마감을 해줍니다.
나무의 종류에는 삼목, 스프러스, 편백 등이 있는데
각 나무의 성질에 따라 알맞게 선택하여
시공해 줍니다.
* 욕실, 세면장, 주방, 현관 등 타일 작업
타일은 물을 사용하는 곳에 사용됩니다.
특히 욕실은 방수가 핵심이지요.
벽과 바닥에 방수를 꼼꼼히 해주어 밑작업을 해주고
욕조와 타일을 달아줍니다.
현관과 세면장, 주방에도 타일 작업으로 마무리 해줍니다.
언제나 흙손과 함께 해주는 '잘부쳐타일' 사장님께서 예쁘게 마감해주셨어요.
천장재도 물에 강한 것을 달아주었습니다.
* 바닥 초배지 작업
전통적으로 '닥나무'를 사용해 한지를 손수 만드는 곳이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이 되어 제작되는데,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들은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 있어
몸에 좋지 않다고 해요.
가까운 곳에서 한지만드는 곳을 어찌 어찌 알아서 새집에 정성껏 붙여줍니다.
이웃들이 함께 해주어 바닥이 더욱 따뜻하겠지요? ^^
* 문틀 마감 및 문 설치 작업
* 전등, 스위치, 콘센트, 전기기기 작업
* 바닥 마루 시공
* 굴뚝 쌓기
호박돌로 둘러주고, 이제 구들방 주변을 마감해주어야 하는데,
가로 3미터, 세로2 미터의 아궁이 불 때는 공간에
굴뚝을 설치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 밑그림을 그리고, 수직 수평을 맞추며 쌓아 올라갑니다.
아궁이 주변도 호박돌로 같이 쌓아 올려줍니다.
오~ 누가 찍어주었는지 모르겠지만, 굴뚝을 쌓는 예술가? 느낌이네요. ^^
어느새 완성된 굴뚝이 볼만 합니다.
불을 피우고, 연기도 쭉쭉 빨려 올라가는 걸 보니 방이 아주 따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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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팎으로 이런 저런 마감을 해주었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임시 계단도 만들고, 실리콘도 바르고, 후드 캡 도 씌워주고...
물관 압력테스트도 하고, 보일러실문도 달고, 슬라이딩 도어도 설치하고 ...
천장 몰딩, 바닥 몰딩도 하고 그랬네요.
여기까지 겸이네 집짓기 한단락 마무리 하고, 다른 현장으로 갑니다. ^^
첫댓글 마감작업은 정말 티나지 않지만 아주 많은 작업이라고 느껴집니다. 마지막은 아니지만 일단 한마무리했네요. 고맙습니다. 나머지도 잘 채워나가겠습니다.
멋져요.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