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피우는 이유도 남녀가 다르다고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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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온리유)가 재혼 희망자 584명(남녀 각 292명)을 설문 조사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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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는 이유에 대해 ‘일탈 차원’이라는 답이 4명 중 1명 이상(27.6%)이었습니다. ‘홧김에’(22%) ‘타고난 바람기’(14.9%), ‘욕구불만’(11.8%), ‘충동적’(8.9%) 등의 순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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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여성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에 대해 3명 중 1명 꼴(38.5%)로 ‘타고난 바람기’를 꼽았습니다. 뒤 이은 답은 ‘충동적’(20.3%) ‘일탈차원’(13.5%) ‘스트레스 해소’(1134%) ‘홧김에’(5.3%) 등이었고요. 조사 내용을 더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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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아닌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는 상대로 남성은 (자신의 부인이) 과거 애인이나 학교동창과 바람을 피운다고 여겼고, 여성은 유흥업체 접대부, 과거 애인을 (남편의 바람 상대로) 지목했습니다. 바람을 필 때 남녀별 낌새도 다르다고 합니다. 남성은 잦은 외출, 문자 메일, 늦은 귀가 등을 통해 안다고 했고, 여성은 수상한 행동, 전화통화, 늦은 귀가, 옷에 묻은 흔적을 통해 배우자의 바람을 짐작한다고 하네요. 바람을 피우다 걸리면 남녀의 대응 방법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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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남편이 ‘오히려 더 당당해진다’(38.5%)고 답했고, 남성들은 부인이 ‘딱 잡아뗀다’(32.7%)고 답했습니다. 남성은 야단을 치는 반면 여성은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럼 바람을 피우는 시기는? 남성은 ‘부부사이가 좋지 않을 때’(27.4%)와 ‘출장 등 장기간 떨어져 있을 때’(22.6%)라고 대답했지만 여성은 ‘권태기 등 애정이 식을 때’(43.8%)가 단연 높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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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대한 남녀의 생각과 관점이 다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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