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법과 하이테크
10월 초에 발간된 “올람 카탄”이란 정통종교인 소책자가 있습니다. 유대 종교법과 일상에 관한 질문을 답한 형식의 내용으로 일종의 유대 종교인들의 신앙상담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에 답한 랍비 슐로모 아브넬의 대답이 재미있어 소개합니다. 이전에 제기되지 않은 새로운 질문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 가장 흥미있는 질문은 절기 동안에 핸드폰 문자메신저 발송에 관한 것. 일상에서 친숙한 문자메세지발송하는 것이 유대법에 저촉되는가인데, 유대법에서는 쓰는 행위를 제한있습니다. 그런데 문자메시지는 어떤가? 랍비의 답변은 O.K.! 키폰을 눌러 문자 메시지 보내는 것은 글쓰는 행위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2. 대학진학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그 긴 절기 동안에 공부를 해야 하는데, 쓰면서 공부하는 것은 어떤가? 랍비 아브넬은 만일 쓰면서 공부하지 않아 개인에게 해가 된다면 글쓰기를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시험에 떨어지는 것이 정말 개인에게 해가 되는가? 즉 시험에 떨어지는 것이 왜 해로운가는 아직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3. 또 다른 재미있는 질문은 절기의 연휴 동안에 가장 즐기는 바비큐 고기를 구워먹는 것에 관한 것으로, 야외에 나가서 공중 바비큐 그릴이 코셔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랍비는 두 가지 중에 하나를 하라고 합니다. 새 그릴을 구해서 하든지 아니면 강한 숯불을 이용해 찌끼를 모두 태워 없애고 하든지.
4. 짧은 스커트를 입는 문제인데, 서 있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의자에 앉게 되면 스커드카 올라와 무릎이 보이는데 끌어 당겨서 무릎을 가리면 되지 않는가? 랍비 왈 안된다. 가리는 것을 잊을 수도 있기 때문에...
5. 찌찟이라는 기도술 옷을 더울 때도 꼭 입어야 하는가? 랍비 왈, 덮든 춥든 일할 때는 물론 군인들도 항상 찌찟을 착용해야 한다.
6. “아세르 야짜르”라는 건강을 비는 기도문을 축복문을 한 밤 중의 욕조를 사용한 후에도 해야 하는가? 랍비 왈 “해야한다.”
출처: 이스라엘 투데이 원문보기 글쓴이: 이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