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부터 진부까지의 구도로는 6번국도로 지정되었다.
진부에 거의 다가왔을때 좌측으로 폐도로된 구도로가 보여서 진입하였다.
노면상태는 이때까지 지나온 구도로 중에 가장 최악이다.
얼마안가 신도로가 보이고 어디론가 빠지는 길이 있다.
직진하면 길이 막혀있고 우측으로 빠져야한다.
초행길에는 헤멜수가 있지만 도로나와서 무조건 '⑥ 주문진' 표지판을 찾으면 된다.(이 곳에서 횡계,강릉 표지판은 안보인다.)
진부에서 횡계방면으로 가다가 6번국도와 헤어지고 456번 지방도로와 만난다. 대관령 구도로가 456번 지방도로에 속한다.
진부~횡계 구간 456번 지방도로는 말 그대로 지방도로이다.
횡계에 들어서기 전에 강릉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대관령 구도로가 나온다. 표지판대로 대관령이 직진이라고 직진하면 아마도 대관령 마을이 나올것이라고 예상된다.
대관령 구도로가 시작된다.
영서지방에서 동쪽으로 계속 올라오고 있었기에 대관령 정상까지 가는 길은 완만하다.
어느 덧 대관령 정상에 도착하였다.
아흔아홉구비의 고갯길이 고속도로에 속해있었다니 엽기적인 일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한계령, 미시령에 비하면 차선폭이 넓고 양보차선이 잘 되어있어서 운전하기에 어려운 것은 없다.
이것이 대관령 기념비인가요?
* 서울에서 강릉까지 함께한 회사 업무차량 아반떼HD 디젤
영동고속도로 신도로 긴 오르막길 구간인 새말IC~횡성휴게소, 강릉~횡계IC 대관령터널 구간에서
고속버스는 5단 100km로 가다가 속도가 떨어지면서 4단넣고 80~90km로 운행하지만, 이 차는 100km가 계속 유지된다.
게다가 연비도 동급 휘발유 차량에 비하여 상당히 우수하다.(고속도로 80%/시내 20%, 에어컨 가장 약하게, 20km/L 나옴)
신도로 대관령터널과 그 위로 구도로가 보인다.
강릉방면 내리막길이다. 운전하면서 사진찍기에는 매우 위험한 굴곡이라 내리막길은 여기까지만 찍었다.
어느 덧 강릉에 다가오고 있다. 그린색으로 칠한 강릉시내버스와 동해고속도로 남대천교가 보인다.
강릉시내에 진입한다. 고속버스로는 2시간 40분 소요되지만 구도로를 경유하니 40분정도 더 소요되었다.
다음에 둔내~강릉구간 구도로를 이용하여 조금 더 빨리 달려준다면 신도로를 이용하는 것과 시간 차이는 더 줄어들 것 같다.
위 코스를 잘 이용할 경우, 주말이나 피서철에 우회도로로써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영동고속도로 구도로를 이용하면서 통일이 된다면 평양~온산 고속도로의 마식령 구간을 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관령과 마식령과 비슷한 시기(1970년대)에 만들어졌으며, 둘 다 고속도로이니 비교체험이라고 봐도 될듯싶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도 구도로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점점 어두워지고 빨리 퇴근하고싶은 마음에 신도로를 이용하여 정체없이 회사까지 무사히 복귀하였다.
p.s 1 : 강릉 시내버스 503번을 타시면 대관령 구도로 중간까지 올라갑니다.
p.s 2 : 동해고속도로 구도로를 지나가고 싶다면 강릉 동부시장에서 옥계가는 110번 좌석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첫댓글 옛 생각 많이 나네요~ 대관령지날때 마다 멀미 하던 기억이,,, 저도 함 도전해 봐야 겠네요,,구도로 대관령 구간 빼고는 사라진지 알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관령 구간은 신도로가 개통되면서 바뀐걸로 아는데, 다른 구간은 언제쯤 바뀌게 된 것 인가요? 대관령 구간외 다른 구도로가 있다는것 처음 봤습니다.
프라이드 VGT 사고 싶었는데 총알이 모자라 1.4 DOHC 사버린 1인 ^^ 연비는 시내에서 13, 신경쓰면 16 나오더군요. 역시나 연비는 디젤이 짱인 듯.
토크빨 장난아니죠.. 무려 34토크로 밀어붙여주는데 .8휘발류가 19였던가요?ㅋ 대관령 보다는 주문진 쪽으로 빠지는 진고개를 한번 태워보심이!
아방디젤로 진고개.. 두번 가봤는데.. 뭐.. 제 기능 발휘합니다 -_-; 확 치고 올라가는게..
군 제대후 자전거로 저 길을 가본적이 있답니다. 대관령에서 강릉쪽 내리막길 탈땐 정말 신나더군요^^;; (사실 무서웠다능..)
본문 중간의 비석은 '신사임당 사친비' 입니다. 사임당 신씨가 강릉에서 서울로 시집올때 어머니 생각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음을 생각한 시가 비석에 새겨져있죠. 영동고속도로 준공 기념비는 구 대관령 휴게소 안에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서울-속초 동부고속 타고서 저 굽이굽이 길을 넘은 기억이 나네요. 어찌나 멀던지..^^;;
저도 작년에 양떼목장갈때 저길따라 갔었져.. 구 대관령 휴계소는 무슨 전시관으로 바뀌어있었구여.... 10년전 강릉 처음가던날 기억이 다시나는 길이었습니다
대관령 박물관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