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 새벽에 제 Daum 계정이 해킹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로그인이 안되어 알아보니
누군가 제 계정을 해킹하여 다량의 홍보물을 발송하여
그 홍보물을 받아본 사람이 신고해서 제 계정이 서비스 중지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Daum에 전화를 해서 본인 확인 하고, 제가 피해자임을 밝히고
비번 다시 바꿔서 서비스 중지를 어렵게 풀었습니다.
임시 비번으로 로그인하여, 비번 새로 바꾸고 제 메일함을 열어 보낸편지함을 보니
정말 누군가가 제 아이디로 다량의 홍보물을 보냈더군요.
다음 측의 조치로 딜리버리 안 된 것이 많긴 했습니다만 말로만 듣던 해킹이 제게도 일어났습니다.
제 메일함 캡처한 사진 아래에 올립니다.
9월 3일 새벽에 이렇게 수백통을 보냈더군요.(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혹시 제 계정으로 이런 메일을 받으셨다면 제가 보낸 것이 아닙니다.
음란물이 아니라서 조금 안심이 됩니다만
별 내용 아닌 것을 왜 남의 계정을 해킹해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다음이나 타사 계정을 사용하실 때
비번 바꾸라고 하는 메시지가 오면 무시하지 말고
무조건 바꾸시는 게 안전하답니다.
해킹 가능성을 포털에서 감지하고 보내는 거랍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가끔 있겠지만)
저는 귀찮아서 여러번 무시했더니 이런 일이 발생하네요.
아이들에게는 말 잘 들으라고 해놓고
저는 비번 바꾸라는 다음 측의 메시지를 dog무시하다가 결국 해킹까지 당했네요.ㅠㅠ
다음, 네이버, 페이스북, 트위트 등 아이디와 비번을 같은 것을 사용하시면
해킹 당했을 때 한꺼번에 다 당합니다.
그래서 각각 다른 비번을 사용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일주일 전에 페이스북이 먼저 이상이 감지되었다는 경고가 왔었습니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엔 정지시키지 않고 아주 디테일하게 본인 확인하고 비번 새로 받아 로그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번을 한 달에 한 번이나 적어도 세 달에 한 번은 바꾸시는 게 좋다고 하구요,
비번은 가급적 영어 대소문자 섞어서 숫자도 어렵게 조합해서 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수첩에 메모해 놓았습니다.
계정이 여러개라 헷갈려서요.
다행이 다음 클라우드에 올려놓은 사진 자료는 그대로 있네요.ㅎㅎ
우리 14기 부모님들 정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위에 게재된 것처럼 13기 진성도 어머님도 해킹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음란물을 카페에 올린 샘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14기 박철우 엄마 계정으로도 우리 카페에 음란물이 게재되었습니다.
제가 삭제하고, 철우 엄마께 전화드려서 행킹 사실을 알려드렸습니다.
해킹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작년에 제 친구는 네이트온 계정이 해킹 당해서 제 친구를 사칭하면서
대화창으로 일촌들에게 금전을 요구했나보더라구요.
다행이 송금은 하지 않았는데, 요즘 그런 사례가 빈번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