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빅 림브레이크 휠셋을 중고로 구입했으나 림에 문제가 있어 수리를 맡겼는데 림이 열에 의해 8시 방향에 손상되었다.
림을 못쓰게 되어 한동안 창고에서 잠을 잘 수 밖에 없었다.
바이크셀에서 크로스맥스 림을 별도로 구입하여 조립하기로 했다.
튜브리스가 지원되는 마빅 림은 일반적인 림과 달라서 별도의 공구가 필요하다.
좌측의 렌치는 5.5mm, 우측의 렌치는 6.4mm로 차이가 있다.
스포크를 풀기 위한 스포크 렌치와 허브정비에 필요한 렌치가 있어야 한다.
림브레이크 니쁠은 5.5mm의 렌치를 사용한다.
파크툴 렌치를 적용하면 SW-13이 적합하다.
튜브리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림과 달리 니쁠을 넣을 수 있는 홀이 없다.
스포크를 풀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사용한 휠은 먼지 등에 의해 니쁠이 림에 고착되어 있기 때문에 WD-40을 뿌려서 니쁠 탈착이 쉽도록 해야 한다.
이런 과정없이 고착된 니쁠을 풀려다 보면 과도한 힘이 들어가 니쁠이 손상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손상될 경우 단종된 부품은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포크를 풀고 난 다음 허브를 정비했다.
마빅 앞휠셋 허브를 정비하기 위해 6901LU 베어링을 구매했다.
고무망치로 베어링을 툭툭 쳐서 빼낸 다음 새 베어링으로 교체했다.
허브 정비를 마쳤으니 이제 휠 빌딩을 해야 한다.
스포크를 한 개 홀 씩 띄어서 느슨하게 가조립을 해서 형태를 만든 다음 서서히 장력이 나오도록 조립을 한다.
휠빌딩을 할 때 둥그런 원이 나오도록 스포크를 조립한다.
즉 원이 찌그러지는 짱구가 되지 않도록 한 다음 휠 발란스를 맞추어야 한다.
발란스를 잡고, 원 모양을 만드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마빅 휠 빌딩은 일반적인 휠에 나사선이 분명하게 보여서 비교적 쉽다.
첫댓글 섬세한 회장님!
정비실력까지 대단하세요.
마빅휠이 새거가 됐네요.
이젠모 더 훨훨 날아다니시겠는걸요~
원리를 알고 공구가 있으면 할 수 있지요
필요에 따라 정비를 한 것이라서 고생이라고 할 것까지 없지요.
샵에 정비를 의뢰하는 것도 만만치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