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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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눈팅. 초지일관 눈팅의 태도를 고수하는 무장공비라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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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또 잘난척을 하며 본인의 속물근성을 채울수 있는 기회가 나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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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귀차니즘의 압뷁을 무릅쓰고 타자를 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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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로마와 숲>에대한 글의 뒷부분도 바쁜 관계로(..라고 쓰고 귀찮은 관계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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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쓰고 민기적민기적 지지고 뭉게는 중입니다만은...(살기가 느껴지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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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하하하하. 어찌하였던 오늘은 슬링에 대하여 좀 떠들어 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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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류가 가장 먼저 사용 했을것으로 짐작되는 무기는 짱-_-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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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체일만큼 흔하면서도(절대로 과장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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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친다는 목적에 부합하는 무게와 강도를 가진 소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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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띄와 같은 도구를 통해 단순한 근력이 아닌 원심력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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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 따위를 투척하는 투사무기 슬링(sling 이하 슬링)은 아마도 같은 투사무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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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활 보다도 먼저나온 무기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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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슬링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일화라면 구약성서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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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결을 요청하던(약간은 일리아드나 호메로스틱하긴합니다만-ㅅ-;;) 블레셋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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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장수 골리앗이 헤브루 깡촌 목동소년 다윗의 슬링 헤드샷 한방에 날아가버렸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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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가 소총에 떨어지고 탱크가 화염병에 박살나는 격... 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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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소 신화적 과장(.....이라기 보다는 다윗이 후일 왕이 되었으니 후세인들에 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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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정치적 선전을 목적으로 뻥튀기 되었을 가능성이 있겠지요.)을 감안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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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인체(골리앗은 투구로 방호받지 못한 이마를 맞고 치명상을 입었습니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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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샷의 위력을 잘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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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리스-로마 시대는 다윗이 골리앗을 슬링으로 쓰러트린 일이 있은지 수세기 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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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에 이르면 철기가 보편화 되고 국가의 크기가 커지며 군인들의 보급과 무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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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해져 방호력이 향상되며 1:1 대결 따위에 의존한 기세싸움, 마구잡이 싸움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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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고도의 군사학이 성립되기 시작한 때이니 만큼 슬링이 그 이전같은 큰 위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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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휘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석병은 보조병으로 어디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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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병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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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런점으로 간단하게 도출해볼수 있는 결론은 [슬링이 쓸모없지는 않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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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나라 또한 슬링의 역사는 상당히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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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석전(石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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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시대때 부터 시작해서 고려때는 석척군(石拓軍) 이라는 병과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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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삼포왜란을 김해등지에서 징집한 투석꾼들을 동원해 진압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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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는 제네럴 셔먼호가 대동강을 타고 올라와 행패를 부릴때에도 평양감사 박규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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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부 투석꾼들을 징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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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얘기가 옆으로 셀 가능성이 있으니까 우리나라의 석전 얘기는 뒤로 밀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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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슬링이 전장에서 얼마나 활약을 할수 있었을가요. 슬링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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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슬링 자체의 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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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인체에 대한 슬링샷의 파괴력은 다윗의 일화로도 단적으로 들어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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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구로 보호받지 못하는 급소에 슬링이 명중할시 치명상을 입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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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선원들이 남태평양 일대 원주민들의 여러가지 투척무기(슬링을 포함한)의 위력과 능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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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가 사용시 가지게 되는 정숙성에 감탄하는 기록은 상당히 많이 찾아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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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대에 이르기 까지 슬링은 바람이 심하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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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권총에 못지않은 파괴력과 정숙성으로 보여주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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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여러가지 원인으로(습한 날씨,재료의 문제,육탄전 선호등) 활의 발전이 미약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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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경우에는 투창과 함께 기선 제압용 투사무기의 역활을 충분히 감당 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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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자갈이 아닌 일정한 규격으로 주조한 납탄 따위를 쓸경우 위력은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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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으로 주조한 슬링탄환에 제우스의 상징인 번개가 세겨져 있던 유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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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슬링이라는 전투기술의 훈련의 용이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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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의 용이함은 슬링이라는 무기의 구조적 간단함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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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돌을 얹을수 있을만한 폭넓은 띄부분이 있는 가죽or천 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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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이라는 단어는 접착제로 붙이고 밧줄로 묶어 놔도 미끄러져 덜어질만큼 간단한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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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조적으로 간단한 것이 약할것이라는 생각는 커다란 오산인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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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소련의 예에서도 보듯이 [구조적 간단함]이라는 장점은 튼튼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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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과 훈련의 용이함, 실전에서의 극한상황에도 까딱없는 내구성으로 연결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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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다윗의 일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런 슬링 특유의 간단함은 슬링 기술을 양치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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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평범한 직업을 가진 고대인들조차 호신및 사냥기술로 익히기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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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다산 정약용 선생님 조차 슬링(한문 표기로는 [혁조]라고 되어있습니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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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저서인 어초문답(漁樵問答) 수어편에서 다음과 같이 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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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街童亦知. 길거리 애들도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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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재는 무장의 용이함. 즉 비용의 저렴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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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정 로마의 초기 군사조직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수있는 점입니다. 가장 가난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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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투구,갑주,방패,철제무기등의 중무장을 감당할수 없었던 빈민 계급들은 경무장 보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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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되곤 했습니다. 즉 육성에 드는 비용이 저럼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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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글을 읽으면서 "에이 그게 뭐야~ 오합지졸 쓰레기 아냐."라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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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을 굳이 붙입니다만. 이렇게 우습게 보이는 경무장 보병들은 일단 전열이 무너지고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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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의 패주가 시작되면 경무장에서 나오는 특유의 기동성을 이용. 전장의 사신으로 둔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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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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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의 승리는 몇몇 개념없는 빠돌이들이 숭상하는 천하무적의 한 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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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몽골 궁기병, 로마 군단병, 예니체리,마멜루크....)가 일방적으로 적군을 쓸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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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 오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각 병종의 유기적인 연계와 투입시기, 위치 배치등이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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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야 이길수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훌륭하게 이끌어 내는 사람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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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사령관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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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큼지막한 세가지 장점을 조합해 봤을때 슬링을 이용한 투석은 당시로서는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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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운용이 가능할 정도로 위력적 이었으며 들어가는 비용에 비하여 경제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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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방패와 갑주, 투구로 중무장을 한 중무장 보병이라 할지라도 숙련된 사수들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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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수천발씩 떨어지는 투석의 위력을 모두 감내 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시위진압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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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전경의 경험담을 참조해 본다면 더 확실할듯 합니다. 더욱이 슬링은 시위자들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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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대는 돌팔매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끌어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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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투석이 실질적인 인명살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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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주와 방패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날붙이를 막는 것이지 치고 들어오는 충격력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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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빗발치듯 떨어지는 돌맹이들은 충분히 중무장 보병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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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감퇴와 진형의 약화를 이끌어 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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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으로 슬링의 역활은 충분한것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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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전투의 승리란 자신의 역활을 다한 여러 부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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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인 연계로 얻어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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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이 중무장 보병을 직접적으로 타격하기는 어렵다]는 맞는 말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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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은 쓰레기다]는 틀린 말이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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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따분하고 쓸모없는 글을 여기가지 읽어주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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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만 던지지 마십시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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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을에서 석전에 능한 사람들을 모아다 척석군(제가 읽은 책에는 이걸로 나오더군요)이라는 보조병대를 만들었는데, 꽤 뛰어났다고 합니다. 태조가 먼저 척석군을 징집해서 척석회를 열고 세종은 이들을 북방의 야인을 막게 했으며 성종때에는 왜군을 잡는 배마다 척석군을 배치케 했습니다.
첫댓글 어째 에이지에서 투석병의 그 어정쩡함 때문에 제 머릿속에는 투석병=존나 허접들 이라는 공식이 사라지질 않아요;;ㅠㅠ (공격력 2가 뭐냔 말이냣) 하늘에서 적어도 주먹 반만한 돌덩이들이 수천개가 우르르 쏟아지는건 화살보다 더 무서울것 같습니다.. 으으..
이런건 초딩틱한 비유입니디만..돌에 여러번 두부를 여러번 맞아본 경험에 의하면..ㅡㅡ 음 빗맞아도 전투력 상실입니다. ㅡㅡ;;;
매우 좋은 글이고 적극 동의 합니다. 특히 중간에 일부 병과에 집착하는 개념없는 이들에 대한 대목에선 정말 -_-b, 다음에 시간 나시면 우리나라의 석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전 고등학교 때 학교기념관에서 들은 것이 전부라, 제가 동래고 출신인데 축제일이 일본인에게 돌던진 날이지요 ^^
고을에서 석전에 능한 사람들을 모아다 척석군(제가 읽은 책에는 이걸로 나오더군요)이라는 보조병대를 만들었는데, 꽤 뛰어났다고 합니다. 태조가 먼저 척석군을 징집해서 척석회를 열고 세종은 이들을 북방의 야인을 막게 했으며 성종때에는 왜군을 잡는 배마다 척석군을 배치케 했습니다.
석전에 나무몽둥이까지 쓰기도 했다죠. 이 석전에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여도 책임을 물리지 않았다는 말을 본적도 있습니다.
와 정말 좋은글이네요^^
뭐.. 잘들 지내고 있겠죠. 딴 곳에 가서는 물론, 전혀 다른 식으로 자기홍보하고 다니겠지만요. "가서 옳은말을 했더니 무조건 화내면서 내쫓더라.."라는 식으로 ㅋㅋㅋ
ㅋㅋ 대표적인 몇명이 생각나는군요..ㅡㅡ
만약에 돌던지는게 효과 없다면 데모할 때 왜 짱돌 던지겠습니까? 전경들 무장이 거의 로마군단인데.- - 게다가 돌팔메는 그냥 돌던지는 것 보다 몇배는 강력한데요.
아아니...위에 같은 고등학교 선배님이 계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