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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양해부터~
다음은 씨애틀의 두꺼비집을 방문한 얘긴데... 얘기가 좀 길어진 듯 하지만 우리의 일반적인 삶과 약간 다르므로 좀 길게 쓰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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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 규섭이집에 가기로 한 그날은 미국의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이어지는 금요일 탓에 길이 막힐까 걱정이 됐다만 고우! 하고 가족과 함께 아침 9시에 집을 나섰지.
우리집에선 약 200킬로 남쪽, 포틀랜드의 명균네 집에선 약 230마일(약 370킬로)의 북쪽에 위치한 그의 집.
역시나 3일 연휴라선지 이미 캐나다와 미국의 서부 국경인 '피스아치 국경'은 많은 차로 줄지어 있더군.
국경통과 40분 걸린...생각보단 양호하게 통과하여 양쪽으로 숲이 이어진 5번 프리웨이를 달리는데 은사시 나무등의 하얀 꽃씨들이 마치 눈처럼 날리더군. 그래! 봄이 오면 눈이 오지...흩날리는 꽃눈...
국경을 통과 씨애틀의 어느 한 곳을 들른 후, EXIT #221으로 나가 라마와 비슷한 동물을 키우는 '알파카스'라는 농장을 지나 찾아간 버크랜드 19099 두꺼비 집.
두꺼비 말대로 마당엔 모타보트와 캠리 자동차, 트럭등이 눈에 띄는데 자그마한 두 마리의 개가 아주 친근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한 놈은 우리 진돗개와 흡사하고(일본견 시바라 함) 또 한 놈은 흰 바탕에 반점이 있는 놈인데 두 마리 다 균형잡힌 몸매에 코가 촉촉히 젖어있고 꽁지가 위로 확 들려 깨끗한 똥꼬가 보이는 게, 한눈에 보아도 영리하고 건강해 보인다.
우리나라 같으면 낯선 사람의 출현에 성난 표정을 지으며 짖을텐데 오히려 오랫만에 돌아온 주인 맞이하듯 살갑게 대해주는 이놈들이 여간 귀엽지 않다.
이때 규섭이가 나무로 된 집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오는데, 그때 왜 하필이면...
사랑의 아픔을 딛고 버드(워렌비티)의 농장에 찾아간 윌마 (나타리우드)와 재회하는 - 영화의 그 장면이 떠오르냔 말이다.
이건 데쟈뷰도 아니고 내가 나타리 웃도 아닌데...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그런 워즈워드의 시가 귀에서 맴돌았던가?)
"어서와라~ 많이 막혔지?" 반기는 두꺼비 말에 언뜻 상념에서 깨어나 반갑게 악수하고 그의 집에 들어서니 창가엔 우리 기다리며 차려논 포도주잔이며 서양식으로 접시를 포개 쌓은 식탁이 예쁘게 세팅되어 있다.
그 테이블에 앉아 창 밖을 보니 그야말로 목가적 분위기인데 그래선지 이곳이 미국이란 생각이 안들고 우리나라 농촌에 온듯한 착각.
쨍! - (치즈와 크랙커를 안주로 하여 남미산 드라이 와인을 먹기위해 잔 부딪치는 소리).
포도주와 함께 이제부터 본격 우리들 얘기가 벌어지는데 많은 책을 읽은 해박한 지식과 생활에서 자연스레 묻어 나오는 그의 경험담이 너무 재밌어 난 마냥 "어~ 그래?"의 연발과 "하하하" 크게 웃을 수 밖에...
우선 내 묻는다. "어찌 여기 자리 잡을 생각을 했누?"
자기가 이곳에 터를 잡기 위해 미국서 살기좋은 곳 조사를 많이 했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연 강수량을 줄줄 꿰더니 이곳의 강우량등 기후 조건이 우리의 서귀포와 비슷하여 이리로 정했단다.
그렇게 여기 터 잡은 얘기부터 시작하여 줄줄이 사탕으로 엮는 얘기는 현학적이거나 정치 경제 철학등이 아닌 그냥 우리 사는 얘기들...예를 들자면~
자기 사는 이곳에 야생동물들이 많단다 그런데 토끼며 쥐며 그런 놈들을 자기 집 개가 다 잡아 먹는다나? 하여 아까 본, 개 두 마리는 1주에 밥을 몇 번 안 준단다.
그러자, "끼야아ㄱㄱ~! 아니? 아까 우릴 맞아 준 그 순진한 얼굴들이 쥐도 먹는다구요?" 하며 우리딸은 기겁을 한다.
"뭐 어떻냐? 지영이 넌 밥 안먹어? 그게 다 걔들 밥인데 뭐..."시침 뚝! 두꺼비의 답.
좌우간 그 개 두 마리는 이 지역 동물들에겐 먹이사슬의 최상부에 위치하며 맹수에 가깝다는데... 그러나 겁이 없어진 이놈들에게도 강적이 있었으니...
바로 코요테인데 무리지어 다니는 얘들에게 물려 거의 죽음 상태까지 간 적인 있는 걸 자기의 효험있는 약초로서다 살려 냈단다.
그 후로도 몇 번 코요테와 부딪친 후 이젠 완전히 꼬리내려 밤에 "우우우~" 우는(두꺼빈 이 얘기하며 자기턱을 들고 지가 그렇게 울더라) 그놈들 소리만 들려도 꽁지 팍 내리고 집 앞에서 쪼그리고 있다나?
덧붙이는 얘기는 이 코요테의 맛이 개고기 저리가라라나?(이건 시카고의 병훈이 말이라며~)
이렇게하여 육식에 관한 얘기가 나왔는데 돼지를 6개월쯤 기르다가 잡아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실제로 소보다 돼지 기르는 게 더 귀엽고 재밌다며...뼈를 바르면 돼지는 70, 염소 50 ,소는 40 % 의 살이나온다네.
자기가 돼지도 기르고 있는데 지금이 딱 먹기 좋을 때라 먹이를 주며 그놈들 갈비를 살살 어루만져 주며 군침을 흘린다고.
쨍쨍 울리는 두꺼비 얘기에 빠져 어느새 뚝딱 포도주 1병이 동나고~ (이건 에피타이저 였나보다)
또 다른 1병의 와인을 따며 본격적인 식사가 나오는데 우와~! 차려논 전부가 자기가 기르거나 채집한 먹거리라는데 정말 푸짐하다.
각종 쌈에 완두콩을 넣은 현미밥. 자기집에서 30분이면 도착한다는 바다(Anacortes 지역)에서 잡아온 Smelt 라는 열빙어 종류의 생선으로 만든 전, 부추와 돼지고기 볶음.여기에다 규섭이가 직접 만들었다는 까무잡잡한 된장은 짜지도 않은데다 그 안에다 멸치를 잘게 부숴넣은 탓에 씹히는 맛 또한 일품일세!
상추 칙커리 쑥갓등의 각종쌈에 돼지고기를 얹고 고수풀(월남국수 집 가면 넣어주는 허브식물)과 된장을 가미하여 입에 넣어 우물우물 씹으면 구수한 된장의 맛과 야채의 향기가 입안에 퍼지고 이때 포도주를 곁들이니 그 맛이 어찌 환상적이지 않겠는가!
아~ 배 땡땡! 이거 너무 먹었나? 음식과 얘기로서 포식을 하고 이제 집 주변을 둘러보러 나왔다.
최소의 노동만으로 자연에서 기르는(땅이 비옥하여 비료도 안주고 약도 치지 않는 그야말로 있는그대로의) 야채밭과 조그만 시험용 인삼밭 그리고 양봉...
아참! 벌들 잉잉거리는 벌통 앞에 서서 나눈 양봉 얘기...
꿀을 따며 하루에 수 십방도 쏘여 봤는데 신기한 것은 쏘였을 때 가만있으면 그 1방으로 끝나는데 만약 쏘는 벌을 딱 때려 죽이면 수 백마리의 벌이 달려든단다.
때론 벌이 귓속에도 들어가곤 하는데 귓 속에 침을 맞으면 그게 정력에 그리 좋다니 딸리는 친구들은...시도 해...아녀~ 각자 알아서 혀! (침 맞다가 쇼크사 할라
)
약 120통 가량의 양봉을 하는 규섭이 꿀은 거의 설탕을 안 먹이고 하는터라 값도 두 배로 비싼데도 이미 소문으로 다 사간다고~
우리나란 벌통을 보통 1개 내지 2개를 포개는데 자기넨 3단 많게는 5단까지도 한다네.
맨 아래는 애벌레들, 가운데는 꿀...위에는 뭐... 그런식으로 한다데.
그러면서 집 앞에 있는 커다란 세 그루의 아카시아 나무를 가리키며 이 세 그루의 나무에서만도 꿀이 5갤론이 나온다나?
농장의 전체면적을 물었다.
지난번 봉훈이가 규섭네를 갔다와 70에이커라 했는데 내 이번 다시 물으니 저쪽 산 끝을 가리키며 그 아래 전봇대까지가 자기 땅인데 52.5 에이커란다. 그렇담 약 64,300 평이네. 땅 비싼 우리나라의 개념으로 치면 이건 완전 갑부일세~^^
처음 이곳에 집을 지은 사람이 더치, 즉 네덜란드 사람인데 1900년에 지었다 하니 그가 살고 있는 집은 무려 107세가 되었더군.
두꺼빈 지금 하나씩 하나씩 그 오래된 집과 외양간들을 고치며 하루를 즐기며 살아가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이 씨애틀의 한인 라디오 방송에서 하루종일 트롯을 틀어 준단다.
하여 라디오를 들고 지붕에 올라가 외양간을 고치며 심수봉등의 노래들을 들으면 음악이 좋고 이렇게 하는 일이 골프보다도 더 재미있어 그야말로 "행복"이란 의미가 몸으로 스민단다.
내가 뚱딴지처럼 "심수봉보단 주현미 각선미가 더 예뻐"라고 눙치자 "라디오에서 노래만 듣는터라 다리 예쁜건 안 보인다" 하여 또 한바탕 웃었다.
굴삭기(두꺼빈 포크레인이라 하던데...이 방면은 내가 전문이니 한 말씀 하자면~ 포크레인은 프랑스 상호임 ^^)
도 직접 운전하며 한창 배수로 작업도 하고 있고 경사 45도 정도의 지붕에 올라 안전벨트로 몸을 묶고 신발엔 가시밖힌 철사로 칭칭 동여메 미끄럼 방지에 대비하며 일을 한다는 두꺼비를 보며 정말 부지런히 몸 움직여 살고 있는 친구를 옆에서 보니 그동안 내 경험하지 못한 삶을 사는 두꺼비 대단해 보이더라.
지금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를 묻자,
한마디로 자긴 그냥 재미로 지붕도 고치고 일도 하는거라지만 "앞으로 매년 달라지는 이곳을 지켜봐 달라"는 어투로 보아 절대 '그냥 재미'는 아닌 거 같더라.
어쨋든 해야 할 일이 무지하게 많은 이 방대한 작업을 혼자서 사부작거리며 해 가는 두껍이가 대단키도 하지만, 가끔씩 옆에서 돕기도 하지만 두꺼비 하는 일을 가만히 지켜보는, 우리나이에도 생머리가 아주 잘 어울리는 두꺼비 와이프가 더욱 아름답고 조용한 내조의 힘이 느껴지며 둘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지.
한바퀴를 돌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 히말라야산 차를 마시고 이런저런 나머지 얘길 나누는데 자긴 3년안에 약초에 관한 한약방을 차리고 싶단다.
아닌게 아니라 여러 책들 중 약초, 허브등에 관련된 두꺼운 책들이 여기저기 보이더라.
여유롭게 자기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검소한 생활에 만족하고 맘 편하게 살고 있는 두꺼비 부부를 보니 생활속의 도인을 보는 느낌과 함께 내 마음도 참 편안해 지는 하루였다.
헤어지며 두꺼비가 자기 야채밭에서 직접 뜯어 잔뜩 싸준 각종 야채들은 역시나 밀리는 캐나다로 들어오는 국경에서도 뺏기지 않았고 다음날 아침 우리 식탁에도 두꺼비집에서 먹은 것처럼 푸짐한 푸성귀로 포식을 하게 해 주었다.
두껍아~~ 그곳에서 실컷 먹고 또 한보따리 싸 갖고와 계속 잘 먹는다~ 주위 여러사람들 불러 네 얘기도 하며 나눠 먹을께~
그리 몸 움직이며 일하고 그렇게 자연식을 하니 예전 당뇨로 고생했다는 말은 믿을 수 없고 네 말마따나 넌 정말 100살까진 거뜬하게 살겠더라.
여러가지로 고마웠고 우리 사는 방식을 많이 생각케 해 준 하루였다네~
감사의 표시로 (두꺼비 사는 모습관 동떨어진 얘기지만) 소시적 배웠던 시조 한 수 읊자~
두터비 파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다라 안자
것넌산 바라보니 白松鶻(백송골)이 떠 잇거늘
가슴이 금즉하여 풀덕 뒤여 내닷다가 두험 아래 쟛바지거고.
모쳐라 날랜 낼싀만졍 에헐질 번하괘라.
<두꺼비 파리를 물고 두엄 위에 뛰어올라 앉아,
건넛산 바라보니 흰송골매 떠 있어
가슴이 꿈쩍하여 펄떡 뛰어내리다가 두엄 아래 자빠졌네.
모쳐라(감탄사), 날쌘 나였기에 망정이지 어혈질(멍들)뻔 하였구나.>
(추신) 내 이곳을 가기 전, 학준, 진곤, 재한, 기모, 영욱, 창연이등으로 부터 그곳 소식을 소상히 아뢰라는 지령을 받았는데 어찌 대충 상황은 접했는감?
규섭네 가는 5번 프리웨이- 바닥을 긁어놓아 승차감이 영~~
조용한 내조의 힘과 파워풀한 뚝심이 느껴지는 정말 잘 어울리는 멋진 한 쌍
자급자족이란 단어가 생각나는-자연산으로 정갈하고 맛있게 차린 한 상. 진짜 맛나게 먹었다~ ^^
돼지와 개와 사람이 전부 친구. 이제 돼지가 6개월 되었다는데....갈비는 언제?
완전 무공해 자연산 채소밭
미국과 캐나다의 꿀은 가짜가 거의 없다고...자주 꾸준히 먹으라며... 맛나더라~
저 뒤 지붕을 규섭 혼자서 다 올렸다고~ 앞에 부수는 작업도 물론 혼자서~
각종 작업용 차량들
산 아래 희미하게 보이는 전봇대 까지가 자기 땅이라네~
저 굴삭기로 배수로 작업도 거뜬하게 혼자서!
107살 된 살림집은 천천히 고치겠다고~ 아님 그 옆에 새로운 집을 지을까도 구상 중 이라고...
아들이 타는 보트 - 자긴 기름값이 비싸 안 탄단다 ^^
인삼밭 -현재 한국과 미국 인삼 2가지를 심었다고...
꿀 5갤론이 나온다는 집 앞 아카시아 나무
이태리식 햄을 만드는 중
규섭이가 준 야채를 가지고 우리도 다음 날 아침 한 상 차려 푸짐히 먹었지.
첫댓글 경희고등학교 출신들은 대단한 인물들이 참 많습니다. 새삼 감탄! 그리고 이렇게 살 자신은 없고 그 옆집에 살고 싶은 맘이 굴뚝 같습니다.
효도 여행이 계속 진행되고 있나봅니다. 긴 글 잘 읽었고, 박규섭 농장의 삶을 어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규섭 부부의 평온한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부모님과 누님 둘은 이제 한국으로 가시고 우리 가족 끼리의 여행이었습니다.
드디어 갔구나. 소식 잘 전해 들었다. 좋은 시간 가졌겠구나.
명진아 ~ 잘 지내고 있지.. 글구 규섭이 소식 잘 전해들었다. 헌데 규섭이는 완존 거농일세.. 규섭 화이팅!
두꺼비 살아가는게 너무 부럽다 두껍왈 지같이 하루종일 삽질하면 정력제가 필요없다나... 거기다 지천으로 깔린 육삼(코요테)으로 몸보신 하면 더 말할나위 없다 너희들 두꺼비네를 보신원으로 활용하면?
우리가 특파원을 제대로 파겼했구만.
규섭이네 잘 다녀왔구나! 아주 상세히 맛갈나게 써서 마치 내가 직접 갖다온 것같구만... 예상한대로 두꺼비 멋있게 살아가는구나... 마냥 부럽구만... 두꺼비도 명진이도 화이팅!!!
명진 특파원의 자세한 르뽀 보니 두꺼비집에 더욱 가보고싶어진다...대단한 두꺼비.. 훌륭한 농장 정말 멋지고 부럽다~
명진이, 규섭이한테 다녀왔구나 구경거리 많아서 좋은곳이더라 언제한번 기회봐서 한번더 다녀오고싶은곳인데---
사진보니 작년에 봉훈이랑 다녀 온때보다 많이 정리된 모습이 보기 좋네~ 자연 농장이 우리 꿈이아닐까, 규섭이 잘한다...
두껍이 칭찬하는 댓글을 내가 써 올렸던 것같은데, 사라져버렸네? 아마 내가 등록버튼을 잘못 누른 모양이구나..... ㅎㅎㅎ 요지인즉슨 고등학교시절부터 괴짜이던 규섭이가 대학시절 한강-낙동강 카누 일주로 신문을 대서특필한 일~ 전국 산야를 돌아다니며 탁본하러 돌아다닌 일~ 게다가 어느날 갑자기 '매'박사로 등장해서 깜짝 놀라게 한 일~ 등 주로 외부적인 활약상에 관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규섭의 참 잘난 점은 그보다 털털한 성격과 너털 웃음이다. 낙천적인 그 녀석을 학창시절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 내 세계는 모범생이나 우등생 모드가 최곤줄 알았으니까... 여하튼 멋지고 존경스런 친구가 있어서 참 기분 좋다~
두꺼비. 정말 재미있게 사는구나. 부럽다--. 박명진 동문의 재미있는 글솜씨로, 두꺼비형의 삶이 더욱 멋있게 부각되는듯하이.
아! 못참겠다~~~ 동창 미국순방 계라도 만들어야.....
12회 참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