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생겼던 물집이 태워졌어요^^
* 모세지팡이 '07. 3. 16. *
세째가 포스터 물감을 가져간다며 찾았습니다.
누나랑, 형이랑 쓰던 것이지만 쓸 수 있을 듯하여 찾아서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뚜껑을 열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뚜껑이 열리지 않아 학교에서 고생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었죠^^
힘껏 열어 보았으나 오래 전에 사용하던 물감인지라 잘 열려지지 않았어요.
억척이인지라 그래도 힘껏 열었는데....
간신히 하나가 열렸습니다.
또 다시 열어 보지만 열리질 않습니다.
속은 굳질 않았지만 뚜껑과 연결된 부분에 묻어 있던 물감이
아주 굳어 있나봅니다.
이렇게 하길 여섯개, 일곱개...
다시 열어 보아 열린 것은 두고
안되었던 것을 다시 열어보려니.....
손바닥에 뚜껑과 마찰이 가장 심했던 엄지손가락쪽 부위가
심히 부풀어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아프기도 심히 아프고....
아들이 그 모습을 보고는 괜히 미안한지
말을 잇지 못합니다.
"ㅇㅇ 아~ 새로 사야겠어. 몇 개 밖에 안열리는데 어떻게 사용하겠니?"하고는
아이 손잡고 문방구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에게는 뭐든지 끝까지 노력하려는 부분이 본이 되었으면 좋겠는 바램입니다^^
집에 돌아 와서 아픈 곳을 손으로 문지르며
"아버지, 아파요~ 성령의 불로 치료해 주세요.
그 전에 데었던 부분이 부풀어 올라 물집이 생겼을 때에도
누렇게 태우신 것 감사합니다.
이 부분도 그렇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면서 기도했는데....
통증은 멎었습니다.
그런데 부풀어 오른 부분이 하루종일 왼손으로 자꾸 쓰다듬어집니다.
그러면서 기도합니다.
"아버지, 이 물집을 터뜨리지 않아도 아버지께서 태우심을 믿습니다.
늘 그리 하심도 감사드리구요^^" 하며 기도하였고,
다음 날은 보니 살짝 물기가 빠져 있는 듯합니다.
또 하루를 잤는데.....이게 웬 일입니까?
바늘로 터뜨릴까 하다가 그대로 두었는데 피부랑 딱 붙어 있는겁니다.
물기도 성령의 불로 다 태우셨나봅니다.
혹시나 어디로 터졌나 살펴 보아도 당연히 안그랬구요^^
일터로 나가서 첫 날 여러 분들에게도 보여 드렸습니다.
걱정되어 그들은 근심어린 눈으로 봅니다.
그 전에 치료해 주셨다고는 하지만..... 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틀이 지나서 그 분들에게 다시 보여 드렸습니다.
살이 그대로 타서 피부랑 똑같이 되었고,
색깔도 변하여 누렇게 타 있는 상태로 된 것을 보고는
할렐루야~를 외치며 주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이틀째 손바닥을 셋째 아들에게 보이니
"엄마!!! ^^" 하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꾸벅 인사를 합니다^^
이제껏 듣기는 했지만 성경에서나 있는 일인 줄 알았던 분들은
믿겨지지 않는다며 손바닥의 태워진 부분을 만져봅니다.
이제 눈으로 보았으니 그대로 믿으라고 했더니
그래도 의아해 합니다^^
주님께서 이 일로 눈으로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못 보았다고 이제는 못하겠지요?" 하면서
아직 믿음이 견고하지 못한 성도님에게 웃으면서 말해 봅니다.
그 분은 웃으면서 "예~" 하지만 "그래도.... "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예만 있어요^^" 했더니 웃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구하라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간증하면서도 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아버지로 인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하여 이 글을 써 봅니다.
오로지 아버지 홀로 영광 받으옵소서~
여호와 라파~
"내가 네게 불세례를 주노라"
이 제목과 글을 접하는 순간 심장이 파르르 떨립니다.
뼈도 잔잔히 떨리고.....
주님께서 이 일로 인하여 더욱 큰 영광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부분적으로 접하긴 했었지만
오늘은 참으로 기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 이레^^
첫댓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언 22장 4절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