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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공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이래범 군산시의회의장, 강봉균 국회의원 이복웅 군산문화원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역대 군산시장, 고은 시인, 하반영 화백, 군산예총 문철상 회장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군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군산예술회관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고 시민들의 풍성한 삶을 약속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들공원에 새롭게 조성되는 군산예술회관은 부지 44,000㎡에 연면적 18,503㎡(지상3층/지하1층)의 규모로 총사업비 760억원으로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되는 주요시설로는 지하1층에 사무실 및 연습실, 공연장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층과 2층을 연계한 공연장은 오페라,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는 현대적 시설인 무대와 조명 시설을 갖춘 1,200석 규모 대공연장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주변 부대시설로는 바다별빛광장 등 크고 작은 4개소의 광장과 숲속음악원과 군산을 대표하는 고은선생의 만인보조각공원을 배치해 관광 명소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군산예술회관이 완공되면 군산지역의 최대․최고 새만금방조제와 함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여 전국에서 각광받는 문화공간으로 명소화되고 각종 공연, 전시, 놀이공간 등이 시민과 한층 가까워져 생활의 풍요로움이 한층 더해지고 각종 공연개최로 문화적 경제 가치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이번에 착공한 예술회관은 군산시민 모두가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공간과 문화와 예술의 힘을 확산시키는 프리즘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각될 군산예술회관 기공식이 지난 24일 지곡동 새들공원 신축부지에서 열렸다.
특히 기공식에는 지역의 문화예술을 빛내고 세계적으로 활동하고있는 고은 시인과 한국현대미술 100년사에 수록되고 90세의 고령에도 왕성한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하반영 화백, 대한민국 미술협회 문인화 분과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국내의 동양화 대가인 정연교 화백이 참석해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고은 시인은 축사에서 “내 고향 군산의 바람과 물 ,새 아버지 어머니의 혜택으로 나의 문학이 이뤄졌다”고 말하고 군산예술회관을 기점으로 군산의 향토문화 전국에 알려질 것이다고 강조 했다.
이와 더불어 음악회․연극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450석 규모의 소공연장 및 그림, 사진, 서예 등의 전시를 위한 전시실과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국제회의실(5개국어 동시통역 가능)과 공연 전․후 및 국제회의 후 이용할 수 있는 리셉션홀 등이 3층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