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성분·시비방법·구매절차·시비효과
◇서론
금년도 조림사업지에서 또는 사방사업지에서 많이 쓰고 있는 산림용 복합비료(제4종)는 과연 어떠한 비료인가를 산을 가꾸는 여러 농민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농사를 짓는 데도 그 농작물에 알맞는 비료를 주어야 농사가 잘되는 것과 같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도 나무가 자라는 데 알맞는 비료를 주어야 그 나무가 잘 자라며 생산량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꼭 필요로 하는 비료성분을 골고루 섞어서 만든 비료가 바로 이 산림용 복합비료(제4종)인 것입니다.
◇임지비배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산은 너무 헐벗어 있기 때문에 나무가 빨아들일 양분은 하나도 없다. 그런 까닭에 심어 놓은 나무는 자랄 줄을 모르고 항상 그 모양 그 꼴을 하고 있으며 설사 자란다고 하여도 양분의 결핍증에 걸려 수형을 갖추지 못하고 비비틀려 보기에도 흉하게 자라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그 나무는 아무 쓸모 없는 나무가 되어버리고 만다. 외국에서는 임지가 비옥한데도 심은 후 3∼4년간은 철저한 임지비배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임지비배 없이는 절대로 나무를 키울 수는 없다. 임지비배를 철저히 함으로 인하여 나무는 늠름하게 잘 자라서 쓸모 있는 나무가 되며 따라서 척박하던 임지도 유기질이 쌓여서 비옥하게 된다.
◇복합비료의 특성
이 복합비료에 들어 있는 원료별 배합비율은 다음 <표①>과 같으며 30kg들이에 들어있는 비료량을 성분량으로 환산하면 다음 <표②>와 같다. 이 비료의 특성을 들어보면 ① 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적으므로 저장과 취급이 매우 편리하다. ② 어떤 땅에서도 나무가 잘 자라도록 만들어졌다. ③ 시비하는 데 번잡을 피할 수 있고 3요소의 균형시비를 할 수 있다. ④ 비효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일정한 기간을 항상 양분을 공급해 준다. ⑤ 유기물이 땅속에 남아서 토성을 개량시키고 부식을 촉진한다.
◇시비 방법
새로 심는 나무에는 다음 그림 ②와 같이 충분한 구덩이를 파고 기비로 15g을 넣은 다음 복토하고 나무를 심는다. 그리고 이미 심어놓은 나무에다 또는 임지 비배를 목적으로 시비할 적에는 다음그림 ③과 같이 나무에서 약 30cm 떨어진 곳에 15cm깊이로, 막대봉으로 구멍을 뚫고 비료 40g을 넣은 다음 흙을 덮어주면 된다.
◇구매 절차
이 비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시군 산림과 또는 산림계에 가서 필요량을 신청한 후 출고전표를 받아가지고 시군 농업협동조합에 가서 1포당(30kg)들이 463원씩 계산 지불하면 비료를 살 수가 있다.
◇시비 효과
시비효과는 시비량 시비방법 시비시기 등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을 것이나 가장 적절하게 적용하여야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적절하게 시비한 시비목과 무시비목의 생장상황을 비교하면 다음 표③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