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제부턴 제 라켓 (던롭 102빵) 줄을 62/60 파운드로 메어서 치고 있어요. 줄은 메인은 럭실론 4G, 크로스는 럭실론 알루파워러프를 메웠는데요.... 결론은^^ 너무 좋아요... 드디어 오늘 새벽에야 줄 멘 느낌이 왔네요^^
볼의 파워가 쎄졌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물론 힘을 실어서 치면 엄청 쎄게 나갈 것 같애요^^ 요즘 부드럽게 쳐서 ... 그리고 부드럽게 칠려고 해서... 그래서 코너로 찔러넣을려고해서 쎄게 치고 있지는 않아요^^
어쨌든... 줄을 56/54 파운드에서 눈에 띠게 올렸는데요... 텐션을 올리니 라켓 면이 탱탱하더군요.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지도 않고... 56/54파운드는 좀 쎄게 누르면 약간 눌렸거든요^^
줄이 탱탱하게 견고하게 메져 있으니... 타격시 볼이 라켓면에 닿은 느낌이 오더군요... 포핸드나 백핸드에서 임팩트시 볼이 라켓면에 닿는 느낌이 제대로 느껴져서 기분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의도한대로 코너로 찔러넣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윙은 풀 스윙을 하고 있지만 스피드를 주지는 않고 부드럽게 풀스윙을 하고 있어요. 강하고 스피디하게 풀스윙하면 볼이 엄청 쎄질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제가 작년까지 페더러 라켓을 썼을 때 줄은 50/48파운드로 멨어요. 그 라켓 빵이 90빵이라서 50파운드로 메도 줄이 탱탱했죠. 그래도 손가락으로 강하게 누르면 라켓면이 좀 눌렸는데요... 그 때 그 라켓 적정 텐션이 45~55 파운드 정도였어요...
올해초 장만한 던롭 102빵은 적정 텐션이 52~62파운드에요. 빵이 커짐에 따라 적정 텐션도 높아지더군요... 그래서 처음 2달은 52/50 파운드를 메니 볼이 엄청 라인 아웃 많이되더군요... 그 다음 3달은 56/54 파운드로 멨는데요... 라인 아웃이 많이 줄었어도 그래도 쎄게 치면 라인 아웃이 됩니다.... 그리고 타격 임팩트시 접촉 면 느낌이 약간 꺼지는 느낌이 지속되더군요....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스윙 타입과 텐션이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 스윙 타입은 라켓을 후려치면서 던져주는 타입이라서 라켓 텐션이 아무리 높아도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라켓을 부드럽게 잡고 던져주니 임팩트시 충격이 손가락에서 거의 끝납니다. 그래서 라켓 텐션이 높아서 텅텅 거려도 팔로 충격이 가질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막밀회에서 종만형님 빼놓고 대부분 회원들은 라켓을 후려치면서 던지는 스타일이 아니고... 팔과 함께 미는 형태가 강하기 때문에 라켓 텐션이 높으면 임팩트시 충격이 팔로 전달됩니다. 이런 미는 형태는 텐션을 좀 낮춰야 되는 것 같아요. 텐션을 낮추면 부드럽게 쳐도 반발력으로 쎄게 나가더군요.... (라켓 텐션이 높으니 제가 백발리할 때 좀 팔꿈치가 울려요... 물론 자세가 안좋아서 그렇지만 ... 텐션 낮을 땐 거의 안울렸는데..ㅠㅠ 자세를 얼른 마스터해야죠)
제가 텐션을 52/50으로 멨을 때 스윙을 강하게 하면 볼이 임팩트될 때 라켓 면이 함몰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볼이 엄청 포물선을 그리고 라인 아웃이 팍팍되더군요 (왜냐하면 제 스윙이 와이퍼 형태이닌까 그렇습니다. 뒤에서 앞으로 미는 형태는 괜찬하요-라켓면이 함몰되는 느낌이)... 볼 콘트롤이 스윙을 좀 크게 해서는 컨트롤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빠르게 스윙을 못하고 그리고 스윙 폭도 줄여서 간결하게 할 수 밖에 없었어요...
56/54로 올리니 좀 낳더군요. 좀 스윙 스피드를 올려도 라인 아웃이 좀 덜 되더군요. 그래도 빠르게 풀 스윙은 못했어요... 그리고 서브 라인 안에 떨어지는 요리하기 좋은 볼은 아직까지도 조금만 쎄게 쳐도 다 라인 아웃되더군요... 물론 제가 무릅을 안구부린 탓도 있지만요.... 그렇지만 임팩트시 면이 함몰된다는 느낌이 계속 있어서 기분이 찜찜했죠....^^
그런데 오늘 새벽에 62/60으로 치니 라켓 면이 함몰된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제가 의도적으로 보내고자 하는 곳으로 볼을 보내려고 계속 노력했네요. 임팩트시 느낌대로 볼이 보내려고 하는 곳으로 잘 가더군요^^ 짧게 떨어지는 볼도 각을 크게 줘서 요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알아두셔야할 것은 만석공원 테니스장 줄메는 기계는 약 6파운드 정도 낮게 메는 것 같아요.... 제가 62파운드로 멨지만 실제로는 50대 중반 정도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줄메는 기계 거의 99%가 텐션 오차가 매우 크다고 하네요.... 하여간 전 만족입니다. 기계가 오차가 있건 없고 제가 제 줄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했으닌까요^^
미는 형태의 스윙을 가진 형님들은 줄 너무 쎄게 메시면 안되요...^^
종만 형님도 스윙 형태가 약간 미는 형태가 있으세요... 그리고 나이도 있으시니 지금처럼 줄 약하게 메신게 정답인것 같아요... 진짜로요...
** 제가 방금 시간이 좀 나서 텐션에 대한 미국 자료 찾아보니...
1. 나이가 먹어갈수록 텐션을 낮추면서 ... 낮은 텐션으로 인한 반발력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텐션을 30파운드까지 내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2. 페더러도 90빵 이용하면서 2000년대 초반에는 56파운드 정도 메었지만 2010년에는 46파운드 멨다.
3. 나달은 100빵 아직 55 파운드 정도 메고 있다.
4. 조코비치는 100빵 60 파운드 정도 멘다.
5. 워즈니악은 55~57 파운드 멘다.
Wimbledon 2012
Serena Williams - Wilson Blade Team -
Wilson Natural Gut / Luxilon 4G – 64/62 lbs – 74 restrings
Mike Bryan - Prince Rebel – Prince Natural / Prince Beast - 50/47 lbs – 36 restrings
Bob Bryan - Prince Rebel – Prince Natural / Prince Beast - 50/46 lbs – 35 restrings
WIMBLEDON 2011
Bob Bryan - Prince Rebel – Prince Natural / Luxilon Timo - 56/52 lbs – 38 restrings
Mike Bryan - Prince Rebel – Prince Natural / Luxilon Timo - 54/51 lbs – 37 restrings
From Australian Open/Davis Cup 1st Round – January/February 2012
Bob Bryan Prince EXO3 Rebel 95
Prince Beast XP 56/52lbs
Mike Bryan Prince EXO3 Rebel
Prince Beast XP 54/51lbs
Jennifer Capriati Prince Tour Diablo
Babolat VS Touch/Luxilon Big Banger Alu Power 51/48lbs
Novak Djokovic Head YouTek IG Speed MP 315 18×20
Babolat VS Team Natural Gut/Luxilon Big Banger Alu Power Rough 55/52lbs
Elena Dementieva Yonex RDiS 100 Mid Plus
Luxilon Big Banger Alu Power 52/48lbs
Roger Federer Wilson Pro Staff Six.One Tour BLX
Wilson Natural Gut/Luxilon Big Banger Alu Power Rough 48.5/44lbs
Richard Gasquet Head YouTek IG Extreme Pro
Luxilon Big Banger Alu Power 58lbs
Lleyton Hewitt Yonex RDiS 100
Babolat VS Team/Luxilon Big Banger Alu Power 56lbs
Sabine Lisicki Wilson BLX Blade
Luxilon Big Banger Alu Power Rough/Wilson Natural Gut 52/50lbs
Feliciano Lopez Wilson Juice 100 BLX
Luxilon Alu Power/Luxilon AceVS Team 51/46lbs
Rafael Nadal Babolat AeroPro Drive GT
Babolat RPM Blast 55lbs
Andy Murray Head YouTek IG Radical Pro
Luxilon Big Banger Alu Power Rough/Babolat VS Team 62lbs
Tommy Robredo Dunlop 4D 300
Luxilon Big Banger Original 52lbs
Greg Rusedski Dunlop Aerogel 200
Babolat VS Team 48lbs
6. 또 딱딱한 스트링은 좀 더 낮은 텐션으로 메고... 부드러운 스트링은 좀 더 높은 텐션으로 멘다.
*** 결론적으로 복식 최강자 브라이언 형제가 95빵에 50대 초중반 파운드로 메고 있습니다. 저도 50파운드 정도로 해야할 것 같아요... 만석공원 스트링 기계 텐션 오차가 6파운드 이상 되는 것 같으니... 58/55으로 다음에 수리해야할 것 같아요.
첫댓글 1) 운동량 보존 법칙으로 보자면, 후려치거나 당겨치거나 밀어치거나 동일 파워에서 몸이 받는
충격의 양은 동일합니다.
2) 신체에 무리가 오는 것은 총충격량이 아니라 총충격량을 라켓에 공이 컨택되는 시간으로 나눈 단위시간당
충격량입니다.
3) 밀어칠때가 후려칠때보다 공이 라켓에 컨택되는 시간이 깁니다.
라켓의 텐션이 강할수록 컨택되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4) 따라서 동일 파워라면 몸의 부담은 후려칠때가 밀어칠 때보다 큽니다.
5) 후려치게되면 밀어치는 동작자체 보다는, 온 몸(어께, 몸통,팔)을 가동하여, 팔에 무리를 줄이는것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 길게 쓴 소견 -
봉규형님 과학적 분석...와!!! 놀랍습니다^^ 물론 맞는것 같아요^^ 몸이 받는 충격의 량이나 뭐뭐뭐...^^ 그런데 진짜 중요한 것은 충격을 팔로 받아들이느냐...아니면 손가락으로 털어버리느냐에요....후려치는 형태는 물론 자세가 올바라야하지만 임팩트 충격이 라켓과 손가락에서 없어집니다. 봉규형님..이것의 차이를 몸으로 느껴야 형님 스윙이 한단계 더 높아집니다^^
@김영식 밀어칠때는 어께를 충분히 쓰지 못하고 대신 몸을 쓸 수 있고, 후려칠 때는 반대로 어께를 많이 쓸 수 있어요,
몸을 쓰는 것은 순간 타이밍을 잡기가 매우 어렵고, 어께를 쓰는 것은 조금 쉽게 적용할 수 있어요. 이러한
점에서 후려치기가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노봉규 형님... 제가 계속 답글달아 미안해요... 제 핸폰이 울려서 그래요^^ 형님... 정말 형님을 위해서 말씀드리는데.... 포핸드 운동 역학은 눈에 보이는 거랑 정말 달라요... 몸이나 어깨나 그런게 아니고 척추 근육과 힙 근육을 이용하느냐마느냐에요... 어깨나 팔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형님... 이걸 대부분 동호인은 이해못하고 있어요.... 제가 형님한테 한번도 힘실어서 볼 준적이 없어요... 돌덩어리같은 볼을 치고받지 않은 사람들은 이걸 이해 못해요...
@김영식 저는 답글이 이어지는 것이 좋읍니다. 의견개진이기 때문에, 마음가는데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것이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김교수님 글을 보고 또 봅니다. 하나라도 더 건질려고,
그리고 그것이 오랜 생각과 시행착오 속에 얻은 매우 소중한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오늘 김교수님 포핸드시 공소리가 전과 달리 팡팡소리가 좋아보였어요
낼 아침 라켓 좀 보아야겠네요. 텐션 50도 센데, 60은 상황이 어떤지...., 종만선배가, 옛날 영식씨가 아니라며, 김교수님 칭찬을 많이해요.
오늘 학교가 문을 늦게 열어서 확인을 못했네요.
내일 새벽에 보여드릴게요^^ 코어근육의 회전력 즉, 힙근육과 척추 및 그 주변 근육의 회전력이 어떻게 손으로 전달되는지 설명해드릴게요.
만석코트 월회원 명부에 등록일과 전화번호 그리고 비고란이 있읍니다. 비고란에 그 회원의 라켓텐션이 기록되었읍니다.
저는 처음에 이것이 나이인지 알았어요. 간혹 60, 그리고 최고 기록 90도 있읍니다. 저는 48정도에서 묶고 있읍니다.